불편한 존재1 삶의 자세가 남다른 일본 시부모님 깨달음이 옷가지를 챙기고 있었다.시댁에 가기 전에 나고야에서 미팅이 있어새벽 첫차로 떠나야했다.[ 난 미팅 끝나고 오후쯤에나 시간이 될거야,당신은 시간 맞춰서 와,,..][ 응,,알았어, 가지고 갈 것은 다 챙겼어? ][ 응 ][ 아침에 일어나지 마~나 그냥 갈테니까 ][ 알았어..] 혼자 타는 신칸센은 특별한 기분을 준다.이렇게 그린석을 탈 때면 노트북을 펼쳐놓고프레젠 연습을 했던 그 때가 떠오르고 가끔 내다보는 창밖의 풍경은 사뭇한국과 별반 다름 없음을 느낀다. 미팅이 끝난 깨달음과 나고야역에서 합류한 우린바로 버스에 올라 2시간 남짓 달리는 동안,깊은 잠에 빠졌다.시댁에 도착해 바로 현관입구에 가방을 넣어두고 벌레 퇴치약을 뿌렸다.시부모님이 집을 비운지 6개월이 되어가다보니점점 폐허처럼 변해가는 집.. 2018. 4.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