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들이기1 사회생활,,,침묵하며 살아가기 이른시간이여서인지 아무도 없았다. 이어폰에선 영화음악들이 흘러 나오고 너무 느리지도 않게, 너무 빠르지 않게 발걸음을 옮겼다. 몇 바뀌를 돌았는지는 모르겠다..20바퀴... 운동, 사우나, 모두 금지라는 주치의의 경고를 무시하고 오늘은 그냥 뛰고 싶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탬포에 맞춰 걷다보면 모든 상념들이 정지되는듯해서 난 기분이 좋아진다. 한참을 걷다 물을 한모금 마시러 자리에 앉았다. 늘 알몸으로 사우나에서 마주쳤던 아줌마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향해 고개를 까딱 숙여 인사를 하셨다. 올해도 벌써 이렇게 지나가고 있다. 올 해 난, 침묵하는 습관을 갖기 위해 노력했다. 불쑥 튀어나올뻔한 말들을 한 번씩 참고 머릿속으로 정리해 가장 심플하면서도 상대에게 전달되기 쉬운 단어들을 찾았다. 침묵.. 2015. 1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