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내와 다테마에1 일본인이 결혼식장에서 부러워한 한국의 문화 깨달음 선배를 만났다. 내 블로그에 자주 등장하는 이 선배는 깨달음에게 처음으로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게 해주신 분이시다. 올 초에 한국에서 딸 결혼식이 있어 다녀왔고 그 날의 사진들을 보여주며 자신이 느꼈던 분위기들을 얘기해 주셨다. 신부대기실에 선배,후배, 동료들이 와서 울다가 웃다가 사진을 찍는 모습이 조금 낯설었고 식이 끝나고 식사를 하는데 누가 누군지 몰라 인사는 받았지만 거의 기억을 못한다고 했다. 예식비가 얼마 들었는지, 축의금이 얼마 들어왔는지도 모르고 모두 신혼부부에게 맡긴 채 자신은 다음날 일 때문에 다시 일본으로 돌아와야했다고 한다. 아빠 역할을 제대로 못했는데 잘 커 준 딸에게 제일 감사했고 아직 젊은 둘다 20대이니까 걱정할 것은 없다며 잘 살고, 못 살고는 이제부터 그들의 몫이라했.. 2018. 10.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