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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은..

외국인에게 요즘 인기있는 일본의 관광상품

by 일본의 케이 2014.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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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광청은 지난 20일 일본 방문 외국인이 올해 93만명에 달했음을 발표했다.

엔 하락과 동남 아시아의 비자발행 조건을 완화시킨 배경과 함께

하네다 공항의 국제선 발착 증가및 크루즈 여행자의 증가,

 센카쿠 문제로 주춤했던 중국 관광객이 늘어난 것도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렇게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다보니

 당연 소비금액도 크게 늘어났고 국가별 소비액을 산출해보니

1인당 여행비용으로 중국이 24만엔(한화 약 220만원)을 약간 넘었고

타이완은 12만엔,  미국과 홍콩은 약 14만엔, 한국은 7만엔대로 하락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쇼핑금액은 중국 관광객이 1인당 13만엔을 사용하는 결과를 알 수 있었다.

 

이렇게 관광객의 소비액이 늘어가면서

최근들어 외국인이 일본 관광상품으로 무엇을 구입하는지에 관심이 높아져

여러방면으로 앙케이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영어권 관광객은 패션용품 구입이 많은 반면 

중국어권 관광객은 식품, 화장품.의료품등 일상용품을 선호함을 알게 되었고

일반 대형슈퍼에서는 과자, 초콜렛 등 일반 생필품과 식재료 코너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계 관광객들은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상비약및 기초화장품, 기저귀까지

생필품을 대량으로 구입하는 바람에 각 점포에는 중국인 스탭이 상주,

일본인들이 일상속에 사용하고 있는 물건들을 적극 추천하기도 한다.

 

또한, 중국어권 관광객이 일본산을 고집하는 경향이 짙어가면서

 가격보다는 품질에 승부하고자 일본기업및 백화점까지

Made in Japn 물건을 만들어 내는데 온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변함없이 인기가 있는 일본 관광상품으로는

 나무 젓가락, 문구류, 캐릭터 열쇠고리, 일본인형,

한문이 적힌 티셔츠, 초밥모양의 마그네틱, 동전 지갑등이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선물 패턴이 바뀌어 그릇을 포함한

주방용품인 도마나 사시용 칼도 많이 구입하고 있다.

그 중, 일본인들이 제일 의아해했던 관광상품 중엔

 유카타, 도장, 일본도, 캐리어, 후리가케(뿌려뿌려 같은 것)

발가락양말, 도시락통, 분제, 성인잡지였고

캐리어가 관광상품이 되어버린 이유중에 하나는 대량으로 상품을 구입한 관광객이

들고 다니기 불편하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바로 가방에 넣어

 가져갈 수 있게 하기위한 아이디어라고 한다.

(일본 야후에서 퍼 온 이미지)

 

경제 평론가들은 입을 모아 일본의 문화와 생활을 가깝게 느껴질 수 있는

가장 일본스러운 상품만이 외국 관광객의 시선을 끌 수 있다며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재팬 브랜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렇게 일본의 전통문화와 생활습관을 가깝게 접하려하는 관광객이 늘어남과 동시에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상품들이 불티나게 판매되자

일본 업체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일본 뿐아니라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도 실속있고

 실용적인 관광상품을 구입하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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