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깨달음이 다이어트에 들어갔다.
이곳으로 이사하고 3개월이 지나면서
깨달음 체중이 약 4키로가 불었고
그 지방의 80%가 모두 배, 허리부분에 붙었다.
넘치는 식욕을 절제하지 못하고
맘껏 먹은 탓에 벨트 위로 살들이
삐집고 나오기 시작함을 자각 하기 시작하면서
다이어트를 결심한 것이다.
지난 일주일간 깨달음의 아침 식단이다.
되도록이면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야채와 과일 이주로
내놓고는 있는데 은근 신경이 쓰인다.
과일 3종, 야채샐러드, 베이컨 계란 후라이, 요쿠르트
크림치즈 샐러드, 두부, 미역, 낫또, 우유, 사과쥬스
6종류의 야채샐러드, 계란후라이, 낫또, 감, 우유
감, 포도, 옥수수, 계란후라이, 야채셀러드, 우유
계란 샐러드, 녹두죽, 김치 3종, 요쿠르트
5종 야채와 두부를 올린 샐러드
햄낫또, 바나나,배, 감, 우유
배, 군고구마, 감, 낫또, 미역, 계란 후라이, 사과쥬스, 우유
밥을 먹고 싶어하는 주말아침에는
감자샐러드, 톳나물, 창란젓, 버섯볶음, 멸치볶음, 콩조림,
고추조림, 계란말이, 된장국, 요쿠르트
실은 지난 주말
우리 트레이너에게 다이어트에
좋은 운동과 식단에 관한 상담을 했었다.
먼저 단백질 공급으로 필요한 계란,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안정시켜주는 콩, 두부류,
소화흡수가 느려서 포만감이 오래가는 고구마나 감자,
과일중에서는 사과나 포도,귤 처럼
단맛과 신맛을 함께 하는 과일이 좋다고 했다.
특히 신맛은 뇌활성화를 시켜주고 피로를 풀어주며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예방에도 좋기 때문이라고 한다.
김, 미역같은 해조류는 섬유질이 많아
미네랄이 풍부해서 많은 양을 섭취해도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 음식으로 최고라고 한다.
양상추, 오이, 토마토, 당근, 각종야채들은
칼로리가 낮기에 생으로 먹는게 좋고
샐러드에는 되도록 드레싱 없이,
아니면 당분이 없는 드레싱으로 맛을 조절하는게 좋다고 했다.
실제로 내가 깨달음에게 내놓은 샐러드에는
드레싱을 일체 뿌리지 않고
저염 소금이나, 치즈로 맛을 냈다.
아침에 일어나 공부하면서 먹었던 초코파이는
회사에서 점심 대용으로 커피와 먹는다고 했다.
본격적인 살과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전형적인 50대 후반 아저씨 모습에서 젊고 샤프한
외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단다.
외모도 좋지만 노후를 위한 건강관리니까
힘들더라도 앞으로 잘 해나가자고 했더니
알았다고 멋진 모습 보여줄테니 기대하란다.
기분 좋게, 즐거운 마음으로 살을 뺄 수 있도록
나는 식단에 좀 더 정성을 기울려야할 것 같다.
*공감을 눌러 주시는 것은 글쓴이에 대한 작은 배려이며
좀 더 좋은 글 쓰라는 격려입니다, 감사합니다.
'일본인 신랑(깨달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 기념일에 나눈 솔직한 대화 (40) | 2015.10.20 |
---|---|
아내가 없어도 남편은 잘 산다 (20) | 2015.10.07 |
천고마비의 계절,,, 살과의 전쟁 (23) | 2015.09.14 |
한국 장모님께 남편이 부탁한 것 (21) | 2015.09.10 |
남편의 월급 봉투를 받는 날. (24) | 2015.08.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