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번창을 위해 일본인들이 꼭 사는 물건
아사쿠사에서 열린 도리노이치 (酉の市)에 다녀왔다. 도리노이치는 11월 유일 (酉日)에 각지의 절, 신사, 불각에서 열리는 개운초복(開運招福)과 사업번창을 기원하는 축제로 에도시대부터 이어져왔다. 복과 부를 긁어모으기 위해 구마노테(熊手)라는 갈퀴를 사는 일련의 행사로 사업자들 뿐만 아니라, 가정내 안전이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구입하는 경우도 늘어가고 있어 해년마다 온 가족, 연인들이 함께 나와 각양각색의 갈퀴를 산다. 올해는 유난히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깨달음이 말없이 단골가게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특히, 이곳 아사쿠사는 관광지다보니 외국인들도 많고 볼거리, 먹거리, 쇼핑거리가 넘쳐난다. 각 가게마다 모양, 색상, 장식들도 형형색색으로 화려하다. 갈퀴에는 금화, 벼, 매화, 도미, 대나무, 손님 부르..
2014.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