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아침마다 밥상 차리는 여자
깨달음은 전형적인 아침형 인간이다. 아침 5시30분에 눈을 뜨면 먼저 신문을 읽고, 다음은 도면 체크에 들어간다. 도면을 체크하면서 녹차와 함께 오예스 하나를 먹는다. 난 7시 30분에 눈을 떠 바로 아침을 준비한다. 늘 평소 때 먹던 반찬들,,, 나물, 깻잎, 생강조림, 우메보시, 멸치볶음, 오이무침, 김자반 등등 그리고 밥과 된장국, 가끔은 죽을 내 놓을 때도 있다. 결혼하고 4년을 맞이하며 거의 매일을 이렇게 아침을 차리고 있는 나... 내 주위 사람들(일본인 친구들 포함) 중에 이렇게 매일 아침을 챙겨 먹는 남편, 그리고 챙겨주는 아내는 나를 포함해 3명 뿐이다. 내 한국에 친구들에겐 열녀났네, 아직도 신혼이네, 성질도 좋네 등등 별 소릴 다 들었다. 아침상을 위해 새로운 반찬을 만들 필요가 없기..
2014.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