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대청소1 날 당황하게 만든 남편의 생일선물 20일. 이곳은 춘분의 날로 휴일이다. 우린 모처럼의 연휴인데도 특별한 스케쥴이 없어 봄맞이 청소를 했다. 그러고보면 우리부부는 휴일만 생기면 청소를 하는 것 같다. 깨달음은 거실 창문을 닦기로 하고 난 늘 그렇듯 버리기에 들어갔다. 고층에 살면 좋은 점도 많지만 거실 창문을 자주 닦아야한다. 그래야 야경도 잘 보이고,, [ 나도 같이 나갈까?] [ 아니,,혼자해도 돼 ] [ 그럼 난 내 방에 들어갈게] 읽었던 책, 작년에 한번도 입지 않았던 옷들, 한보따리를 밖에 내 놨다. 내가 너무 많이 버리는 것이 염려되는지 몰래 감시하듯 내 방을 한 번 내다봤지만 물건이 많아 쌓여있는 게 싫은 난 미련없이 버렸다. 방청소가 깔끔히 끝나갈무렵 아주 깨끗이 거실 창문이 닦여 있었다. 그리고 배란다에 있는 우리집 텃밭.. 2017.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