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01 나는 일본에 살고 있는 한국인이다 이곳은 이번주말부터 오봉(お盆추석)연휴에 들어간다. 기업들마다 다르지만 길게는 9일간의 긴 휴일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해외로, 국내로 다들 여행을 많이 떠난다. 난 시댁을 다녀와야하는 것 외에 특별한 일정이 없어 오늘은 느긋하게 미뤄둔 은행업무를 보러 나왔다. 시나가와(品川)에서 일을 보고 점심타임에 맞춰 카페에 자리를 잡았다. 샌드위치를 한입 먹기 전에 코코아로 목을 축이고 있는데 뒷쪽 테이블에서 한국어가 들려왔다. 굳이 들으려 하지 않아도 목소리톤이 좀 컸고 주변의 일본어 속에 섞인 한국어는 내 모국어이여서도 훨씬 내 귀에 쏙쏙 들어왔다. [ 병0들이지, 이럴 때 일본을 와야지, 미련한 것들이 불매운동이나 하고 있어] [ 다 문0들이 주동을 해서 그래, 그것들을 싹 쓸어버려야 하는데..] [ 유니클.. 2019. 8.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