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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사람2

나와 닮은 사람을 만났다. 도쿄역으로 갔다.이 자식은 늘 이렇게 날 부른다.적어도 2주 전에는 미리 말을 해야 만날 수있다고 아무리 얘길해도 이렇게느닷없이 불러도 내가 나와줄 거라는 걸잘 알고 있는 얌체같은 놈이다.[ 너 정말 죽을래? ][ 누나나앙,,,,,,,][ 콧소리 하고 난리야,, 징그럽게..] [ 이번에는 정말 출장이야,, 그래서연락 미리 못했어.. 갑자기 나도오게 된 거거든...][ 이걸 그냥 !!!][ 어우, 무서워랑,,,,,]정말 뒤통수를 한 대 갈리고 싶은심정이었는데 코맹맹이 소리를 내며몸을 비비 꼬길래 그냥 봐줬다. 술잔에 얼른 술을 따라주는 후배 재준이.[ 재준이 (가명) 너 얼굴 찍어서 블로그에올린다, 뻔뻔한 놈이라고,, 그리고 왜이렇게 자주 오냐? 일본에 ][ 그럼,, 내가 소송할 거야,,초상권 침해받았다고.. 2024. 9. 7.
사람은 끼리끼리 살아간다 화장실을 다녀 온다던 그녀가 30분이 지나도돌아오질 않았다.코코아와 샌드위치가 서서히 식어가고 있었고난 오늘 그녀를 만난 걸 후회했다. 늘 있던 일이기에 그러러니 하면서도첫 만남부터 힘들게 하더니 끝까지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한다는 생각에아무런 감정조차 생기지 않았다.그래도 오늘이 마지막인게 다행이라 생각하며식어버린 코코아를 천천히 마시기 시작했다.역시 처음부터 아닌 사람은 아닌 것이라는진리를 떠올리며... 누군가를 좋아하는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이성이 아닌 동성끼리도 그 사람의 말투가 좋고그 사람의 행동이나 표현이 마음에 들기도 하고그 사람과 음식 취향이 같아서도 좋고,또 싫어하는 게 같아서라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이 가깝게 느껴지고 관심이 가기도 한다.분명 나와 같은 공통분모를 갖고 있고닮은.. 2018.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