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 부모1 부모의 자격, 그리고 자식의 아픔 [ 너는 안 미워? 원망스럽지 않아? ] [ 아니, 그래도 날 낳아줬잖아, 그리고 뭐 원망해봐야 뭐 해,.지금에 와서, 다 지나간 일이고 본인들이 모르는데... ] [ 낳기만 하고 아무것도 안 했잖아, 솔직히 너 혼자 큰 거나 마찬가지인데 무슨 얼굴로 널 보러 온다는 거야? 무슨 자격으로? ] 말을 좀 가려서 했어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내 머릿속은 순화된 단어를 찾으려 하지 않았다. [ 공항에 나가야하는데 회사에서 시간을 내 줄지 모르겠어. 우리 회사가 좀 그러잖아, 10년만에 보는건데 얼굴은 알아볼련지.. ] [ 몇 시야? 그럼 내가 대신 나갈까? 아니, 나기지도 마, 얄미우니까 ] 나가지도 말라는 내 말에 후배는 피식 웃는다. [ 자격 ]이라 말했던 건 기본적으로 부모로서의 의무와 자격이 없다는 뜻이라.. 2019. 1.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