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파전2 남편이 한국에 올 때마다 느끼는 것들 아침으로 칼국수를 먹겠다는 깨달음을말릴 수 없었다. 면 보다 밥이 좋은 나와 달리 깨달음은소문으로만 들어왔던 남대문 칼국수를꼭 체험해 보길 원했고 다행히도 그곳엔찰밥이 덤으로 딸려나와서난 찰밥으로 아침을 맞았다. 버스를 타기 위해 서울역에 잠깐 들렀는데약국을 지나치던 깨달음이 쌍0탕을 마시고싶다고 한다. 박0스를 마시면피로가 풀리고 한약으로 만들어진 따끈한쌍0탕을 마셔두면 감기를 미리예방할 수 있다는 굳건한 믿음 같은 걸가지고 있었다. 약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은평한옥마을이었다.생각보다 규모가 크다면서 북촌과는사뭇 다른 분위기이지만 솔직히전혀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다고 한다. 북한산의 기품이 멋져서 한 번올라가 보고 싶은 충동이 생긴단다.[ 이 동네는 처음이어서인지 느낌이 신선하고,, 저 북.. 2024. 11. 4. 외국인 사위,이런 사위 또 없습니다 서울에서 선배와 늦은 술자리를 했던 우린 술이 덜 깬 상태로 광주행 케이티엑스에 몸을 실었다.나는 그럭저럭 괜찮았지만깨달음은 아침까지 얼굴이 빨간 상태여서술을 깨기 위해 물과 커피를 연거푸 마셔야만 했다.집에 도착했더니 엄마와 큰언니가 반겨주었다.해장을 하기 위해 바지락 칼국수를 먹겠다는깨달음의 요청에 따라 바로 시장으로 향했다. 자기 것을 먹으면서도 언니의 동지죽과 내 떡만두국을 번갈아 떠 먹고나서야얼굴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반찬거리를 사고 집으로 돌아와 우리는 김치 담그는 작업에 들어갔고깨달음은 기분 좋게 거실에서 리모콘을 옆에 놓고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를 하고 있었다. [ 나 은행 가는데 같이 갈까?][ 아니, 집에서 테레비 볼래 ][ 과자 사 줄게 ...][ 아니, 테레비가 더 재밌어 ][ 혼자.. 2016. 11.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