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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투어

크루즈 여행이 주는 장점과 단점

by 일본의 케이 2016.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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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둘째날 아침8시, 도착한 곳은 말레이시아였다.

우린 쿠아라룸푸르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타고 페트로나스 트윈빌딩으로 향했다.

한쪽 빌딩은 한국이 반대쪽은 일본이 완공시켰다고 한다.

웅장하고,,거대하고,,화려하고,,

깨달음은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사진을 찍느라 분주했다.

 

오후에 다시 크루즈로 돌아온 우리는

스포츠 지무에서 땀을 좀 빼고

사우나, 스파를 여유롭게 즐긴 다음,

저녁식사 전에 카지노에 들러 잠시 도박을 좀 하고,,,

면세점에서 필요한 것들도 사고,,,

 

이 날의 디너는 정장차림이여서 깨달음은 양복을

난 원피스를 입고 식사를 즐겼다.

 평상복차림과 달리, 정장을 입고 하는 식사는

분위가가 조금 달랐다.

 

식사가 끝날 무렵, 선장 립셉션이 있었고 선원 멤버들

소개와 함께 승무원들이 중앙 계단에 모여서

[강남 스타일] 노래에 춤을 추기 시작했고

손님들이 아이들과 함께 나와서 댄스타임을 즐겼다.

 

식사를 끝내고 라이브바에서 또 와인을 마시고,,,

깨달음도 처음 타보는 크루즈가 이렇게

편한지 몰랐다면서 [ 히든싱어 ] 흉내를 내면서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둘째날 밤을 보냈다.

 

크루즈 마지막날은 좀 이른 시간부터 바베큐 파티가 있었고

저녁엔 뮤직쇼와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모든 쇼를 보고 난 후 우린 마지막 밤을 즐기기 위해

 늦은 시간까지 별빛을 바라보며 바닷바람에 몸을 맡겼다.

 

다음날 아침, 이른 식사를 하고 서둘러 

갑판에 올라 싱가포르로 향하는 크루즈에서의

마지막 모습을 담았다. 

 일출과 일몰을 매일 볼 수 있어 좋았던 3일간....

 

3박 4일의 짧은 여행이였지만

색다른 경험들을 해 볼 수 있어 좋았다.

비록 짧았지만 크루즈 여행의 장점으로 느낀 건

여러가지 옵션(식사, 이동, 숙박 )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이였다.

자유여행이면 삼끼 식사해결부터 관광지로

이동하기 위한 시간과 수단, 경비가 따로 필요하지만

크루즈는 그런 비용들이 필요없고 모두 배 위에서

 다양한 엔터테이먼트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였다.

 야외 엑티비티, 수영장은 물론 야외 스포츠들도 즐길 수 있고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많았다.

경매, 게임, 칵테일 파티, 댄스 경연대회, 등등,,

그리고 크루즈 자체에서 보여주는 력셔리한 엔터테이먼트가

다양해서 그 자체가 볼거리로도 충분했고

관광과 휴양을 함께 할 수 있어 더더욱 좋았다.

개인 여가시간을 언제든지 가질 수 있는 자유로움

역시도 장점 중에 하나였다.

또한, 호텔 서비스 레벨의 크루즈 승무원들에게도

참 좋은 인상을 받았고 승객들의

 편안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들도 인상적이였다.

특히, 연세 드신 분들과 몸이 불편한 분들에게도

불편하지 않게 24시간 상주하는 의료진도 있었고,

장애자분들을 위한 시설도 준비되어 있었다.

단점은 배멀리,,배가 워낙에 커서 파도에도 끄떡없지만

 약간의 출렁임에 속이 불편하신 분들이 계신다는 점..

그리고 기본 15시간 이상을 배 안에

있어야하니 좀 답답함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니

그런 분들은 발코니가 있는 방을 선택하시는 게 좋다고 한다.

그리고 영어레벨이 우리처럼 중졸수준이면

약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니

고졸레벨 이상의 구사력이 되시는 분이 계시면 훨씬 더

적극적으로 각종 이벤트를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이 24시간 무료로 제공 되다보니

살이 찌는 분들이 많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낭만적이고 편한 여행, 의외로 경제적인

크루즈 여행을 어린 자녀분이 계시는 가족들이나

부모님들께 효도관광으로

꼭 추천해 드리고 싶은 3박4일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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