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라이프1 갑자기 한국 이름을 만든 깨서방 5년 전 사서 딱 한번 사용했던 재봉틀을 버리기엔 약간의 미련이 남았지만 그냥 스티커를 붙였다. 여름용 좌식의자도 너무 멀쩡한 상태이지만 버리기로 했다. 깨달음은 오전 내내 자기 방에서 도면을 치느라 거실로 나오지 않았고 난 쓸데없는 것들, 아니 3년이상 사용하지 않았던 물건들을 정리했다. 마음이 심란하고 생각들이 얽힐 때면 머릿속을 비우고 싶어 청소를 하거나 무언가를 비우고 정리를 하다 보면 버리다 보면 어느샌가 머릿속도 비워져 개운해진다. 버리고 싶은 게 너무 많았지만 적당히 골라 재활용품을 내놓으러 밖으로 나가면서 미니멀 라이프까진 아니라도 호텔처럼 심플하고 깔끔하게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또 했다. 깨달음은 나와 반대로 잡다구리 한 물건들이 많고 버리지를 못해 보고 있으면 차곡차곡 채워진 상자들에 .. 2021. 1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