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카1 변해가는 일본 전철 안의 풍경 아빠랑 함께 전철에 탄 4살정도의 꼬마아이. 아빠가 무릎에 앉혀 다리를 움직여주자 깔깔거리고 웃기 시작한다. 또 해달라고 조르자 더 격하게 다리를 움직여준다. 재밌다고, 몸을 뒤로 꺽은채 아빠, 아빠, 나 좀 보라고 큰 목소리로 부른다. 주위 사람들이 힐끔힐끔 쳐다보기 시작했고 옆에 앉아 있던 분이 옆으로 자리를 피한다. 요 몇 년전부터 일본도 변해가는 모습들을 자주 느끼고 있다. 특히 공공장소에서는 철저하리만큼 지켜졌던 [ 민폐 끼치지 않기]가 조금씩 흐트러지고 있는 듯 싶다. 전철, 식당, 영화관, 온천, 병원 등등 어딜가나 악을 쓰고 뛰어다니는 아이가 있다. 그런 아이가 보이면 이곳 일본인들은 그 아이의 부모들 태도를 본다. 자기 아이가 떠드는 것에 대해 주위사람들에게 미안해 하는 기색을 보이는지 .. 2014. 9.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