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기1 여자보다 살림 잘하는 남자 퇴근시간에 맞춰 전자상가로 날 불러낸 깨달음. 필요한 게 없음에도 불구하고 깨달음이 꼭 보고 싶은 게 있다고 고집을 피워 매장까지 오게 되었다. 매장을 돌아다니면서 뭐 필요한 게 있냐고 나한테 자꾸만 묻는 깨달음.. 특별히 없는데 굳이 산다고 한다면 전자오븐렌지가 필요한 것 같다고 오븐렌지 코너로 갔다. 우리 것은 내가 처녀 때부터 사용하던 것이여서 빵굽는 기능이 없는데 요즘은 빵도 굽고 웬만한 요리는 이 한 대로 다 요리가 가능한 것 같더라고 따끈따끈한 빵이 먹고 싶을 때 바로 만들 수 있어 좋지 않을까 싶다고 그랬더니 내 얼굴에 자기 얼굴을 가까이 들여대더니만 구입하면 정말 빵을 몇 번이나 구울 것 같냐고 잘 생각해 보란다, 자기가 봤을 때 분명 한 두번 하다가 말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필요성을.. 2015. 5.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