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성1 일본 아이엄마가 꼭 사 달라고 부탁한 것 [ 케이언니~왜 제주도에 간 거에요? 갑자기? ][ 언제 갔어요?][ 혼자? 깨달음씨는요? ][ 나는 제주도 안 가봤는데. 가고 싶어요 ]그녀는 내게 언니라는 호칭을 쓰는 유일한일본인이다. 할머니가 재일동포라고는 하지만한국에 대해 모르는 게 많고 한국어도 전혀 몰랐는데 내게 한국어 수업을 들은 후로는언니라고 부르고 싶다고 했다. 한국어를 공부해야겠다는 결심이 선 것은한류드라마가 계기가 되었고, 언젠가 친정엄마에게 들은 할머니 얘기가 항상 가슴 한켠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마흔을 넘기며 한국에 관한 공부가 하고 싶어졌다고 했었다.늦둥이 아들은 낳아 혼자 키우는 그녀는치바라는 곳에서 산다.도쿄에 한 번씩 나오려면 아이 데리고 나 오는게힘들다고 수업에 참가할 때마다귀여운 투정을 하곤 했었다.내가 왜 제주도에 오게.. 2018. 6.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