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1 10대 조카들과 50대 일본 이모부 서울에 도착, 동생집에 짐을 풀었다. 옷을 갈아 입기도 전에 태현이는 깨달음에게 햄스터를 보여주며 만져보라고 권하고, 좀 주저하더니 햄스터집에 손을 넣는다. 햄스터랑 놀다가 지친 태현이가 만화책을 깨달음 무릎에 대놓고 읽고 있다. 그 모습이 참 보기 좋다. 말도 안 통하는데 둘은 찰떡 궁합인 것 같다. 저녁은 언니네 조카들도 합류, 임용고시 합격한 큰조카에게 깨달음이 신중하게 골랐던 선물을 건네주자 이니셜도 새겨져 있어 너무 맘에 든다고 고맙단다. 태현이는 또 그틈을 타서 깨달음 어깨를 주물러 주고,,, 동생이 다른 이모부들 옆엔 가려고도 하지 않는데 일본이모부한테만 저런다고 자기가 봐도 신기하단다. 옆에 있던 형부가 나도 좀 주물러 주라고 그래도 못 들은 척한다. 언니집에서 축하케익을 불고, 때늦은 새.. 2014. 3.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