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의3

요즘 일본인 직원들의 모습은 이렇다 미키마우스 전철을 탔을 때부터 빗방울이 하나, 둘떨어지더니 가방 검색대에 줄을 서 있는데 무섭게 천둥번개가 쳤다.[ 역시,,비가 오네...]깨달음이 걱정스럽다는 듯 날 쳐다봤다.[ 괜찮아, 특별히 타고 싶은 게 있어서온 것도 아니고 그냥 홍콩 디즈니는 어떻게만들어졌는지 궁금한 것 뿐이였으니까..][ 그래도 이 비는 금방 그치지 않을 것 같아 ] [ 응,,그러긴 하네..]빗줄기가 굵어지고 사방에서 천둥이 치는 소리에 아이들이 비명을 질러댔다. 첫번째 선물가게가 보이자 둘이서 전력으로 뛰어 들어가 먼저 우비를 사서 걸치고 밖을 나오니갑옷을 입은 것처럼 든든했다. 깨달음은 자기 모습이 어떠냐고 물었고우린 비 맞은 생쥐같다며 서로를 보고낄낄대고 웃었다. 중년 아줌마, 아저씨가 아무런 목적도 없이 비 몰아치는 날.. 2019.06.01
한국 처갓집에 가면 다른 사람이 되는 남편 [ 오머니, 이고(이것), 이고(이것) ][ 오메, 오메,,,많이도 사왔네~~] 가방에서 사 온 물건들을 계속 꺼내면서깨달음은 한국어가 아닌 일본어로 엄마에게 설명을 드렸다.[ 응,,이놈은 커피고, 이놈은 사탕이고,,이것은 뭐신고? 생선 같은디? ]연어라고 손으로 물고기 흉내를 내자엄마가 바로 알아들었다.내가 옆에서 설명을 해주면 빨랐겠지만깨달음의 한국어 실력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에난 잠자코 엄마와 깨달음의 대화를 들었다.[ 이놈은 빵인갑네..][ 카스테라 이무니다(입니다) ][ 오,,카스테라,,,많이도 챙겨왔네..사오지 마라고 해도 징허게 말을 안들어우리 깨서방이...버스 타고 오니라고고생했을 것인디 얼른 밥 먹세~]하네다공항이 아닌 나리타공항으로 가기 위해새벽 5시에 집을 나선 우리는 광주까지 리무진.. 2017.11.29
남편이 한국 장모님을 위해 준비한 것들 [ 오머니, 식사 하셨어요? ][ 아이고, 깨서방이네..][ 오머니, 뭐 드시고 싶으세요? ][ 나는 괜찮응께, 깨서방 먹고 싶은 거 먹어요][ 칼국수, 만두 먹어요~][ 오메,,더 맛있는 것이 천진디..꼭 칼국수를 먹은다그네..내가 맛있는데 알고 있응께 같이 갑시다~][ 오머니, 어디 가고 싶으세요? ][ 어디 가고 싶냐고? 아무데나 가세~][ 바다 보러 갈까요? ][ 좋제~가세,바다도 보고,,깨서방이 좋아하는낙지도 먹고 오세~][ 네~감사합니다~]옆에서 듣고 있는 나는 깨달음의 한국어가 발음, 억양 모두 이상해서 불안불안한데우리 엄마는 잘 알아들고 대답을 하셨다.[ 엄마, 깨서방이 무슨말 하는지 알겠어? ][ 응, 인자 뭔 말한지 대충 알아 먹것드라~][ 한국어 공부를 하라고 그래도 말을 안 듣고이렇.. 2017.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