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값1 남편의 월급 봉투를 받는 날. 매달 25일은 월급날이다. 깨달음은 자기가 경영자임에도 불구하고 매달 이렇게 [급료]라고 적힌 봉투에 자기 이름까지 착실히 써서 생활비를 넣어서 준다. 그리고 그 외 들어가야할 특별한? 돈은 따로 봉투에 넣어 준다. 왜 [급료] 봉투에 넣어서 주냐고 물으면 매달 이렇게 직접 전해주어야 남편은 다음달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기고 아내는 한 달간 남편이 수고했음을 가깝게 느껴지는 거라며 지금도 직원들에게 한 명 한 명 이렇게 직접 전해주면서 [수고했다]고 말해준다고 했다. 이렇게 귀한 월급을 받은 날은 거창한 외식을 하는 날이다. 아니 내가 멋지게 한 턱 쏘는 날이다. 미리 예약한 레스토랑 앞에서 깨달음을 기다렸다.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날 본 스탭이 밖으로 나와서는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 하더니 왜 요.. 2015.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