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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일본에서 지진 발생시 하는 행동방침 10가지

by 일본의 케이 2017. 11. 16.


한국에서 지진이 일어난지 몰랐다.

저녁을 먹으며 뉴스를 통해 알았고

깨달음은 포항이 어디쯤인지 궁금해했다. 

진도 5도이면 상당한 흔들림이 있었을텐데

걱정이 앞선다. 수능도 일주일 미뤄졌다고 하니..

여러 사이트에서 피해상황들을 깨달음과

함께 보며 한국도 지진대비를 철저히

 해야해야할 때가 왔다는 불안감이 들었다.


이곳 일본에서 15년을 넘게 살다보니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진도 3정도는 솔직히 그냥 그러러니하고

넘어가버리고 무디어진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오늘처럼 한국에서 예측할 수 없는

 지진이 발생을 하고 그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패닉상태에 빠지게 된다고 하니

재해발생시 대처할 수 있는

방법들을 미리 습득해 놓으면 좋을 것 같아

 행동방침 10가지를 간단명료하게 

소개하자고 한다.

예고없이 찾아오는 자연 재해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쉽고 간단한 행동요령을 평소에 익혀두면

실제 발생시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도쿄도)에서는 각 가정의 지진등 여러 

재해에 대비하여 미리 준비 할 수 있도록

[도쿄방재]라는 책자를 배부하였고

사전준비와 재해 발생시의 대처법등을

활용할 수 있는 많은 정보가 실려있다.



그 중, 지진 발생시 가장 중요한

행동방침 10가지를 소개하려 한다.

1. 우선 몸의 안전

 흔들림을 느끼거나 긴급 지진 속보를 받았을 때는

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동한다.

든든한 테이블 밑이나 물건이 떨어지지 않고,

넘어오지 않은, 움직임이 적은 공간에 몸을

 숨기고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상황을 살핀다.

2. 침착하게 불 확인과 초기 소화

불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에는 흔들림이 

가라 앉은 후

당황하지 않고 불단속을 한다.

화재가 난 경우 침착하게 불을 끈다.

3. 당황한 행동은 부상의 근원

실내에서 전도, 낙하한 가구류나 유리 파편을 

주의하고 기와, 창문유리, 간판들이 떨어지므로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4. 창문이나 문을 열어 탈출구 확보

 흔들림이 가라앉았을 때 피난할 수 있도록

출구를 확보한다.


5. 문이나 담벼락에 접근 금지.

야외에서 흔들림을 느끼면 블록담 등에

접근하지 않는다.

6. 화재나 해일, 확실한 피난 

지역에 대규모 화재의 위험이 다가오면서 신변의

위험을 느끼면 일시 집합장소나 

피난장소로 피난한다.

연안부에서는 큰 흔들림을 느끼거나 해일 경보가 

발표되면 고지대 등의 안전한 

장소로 빠르게 피난한다.

7. 올바른 정보 정확한 행동.

라디오나 텔레비전, 소방서, 행정 등에서

올바른 정보를 얻는다.

8. 서로 안부 확인하기.

먼저 우리집의 안전를 확인한 후

인근의 안부를 확인한다.

9. 서로 협력하여 구출, 구호.

붕괴가옥이나 넘어진 가구 등에 깔린

사람을 이웃이 서로 협력하게 구출, 구호한다.

10. 피난 전에 안전확인 전기, 가스

피난이 필요한 경우에는 차단기를 내리고 

가스 밸브를 잠그고 대피한다.



그 외에 각 상황과 장소에 필요한 대피 요령도 
상세히 표기되어 있다.

1. 집 안에 있는 경우

유리창이나 창문 가까이 가지말고 현관문을

열어 둔 다음, 탁자 밑에 몸을 일단 숨긴다.

요리중일 때는 가스 불을 끄고 

머리 보호를 위해, 쿠션, 방성, 잡지들으로 감싼다

진동이 잠잠해지면 [ 물]을 확보해 두기 위해

욕조, 양푼 등 물을 담을 용기에 최대한 많은 

물을 확보해 둔다.

2. 밖에 있는 경우

전신주나 담벼락, 자동판매기 같은 쓰러질 

위험성이 있는 곳을 피하고 고층빌딩의 창문, 

간판들이 떨어질 확률이 높으니 머리를 

보호하는데 힘을 쓴다. 

가방이나 핸드백, 책들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빌딩안에 있는 경우

출입구에 사람들이 몰려 압사하는 경우가 생기니

질서를 지켜서 행동 할 것.

3. 차 안에 있는 있는 경우

지진이 발생시 스피드를 줄이고 차름 오른편에 
세운 다음 시동을 끄고 진동이 잠잠해질 때까지
 라리오에 귀를 기울린다. 피난을 해야할 경우 
차량이동이 생길 수 있으니 차의 창문을 열고 
차 키는 꼽아 둔 상태로 나온다.
4. 전철, 지하철에 있는 경우
낮은 자세로 앉아 머리를 보호하고 전철이 탈선시
인솔자의 지시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출입구로 빠져나가며 지하철인 경우 선로 밖에

고압전선이 설치되어 있으니 
선로로 뛰쳐 나가지 말 것.

5. 엘리베이터 안에 있는 경우
 모든 층의 버튼을 누른다음 비상용벨을 통해
연락을 취한다. 이 외, 영화관이나 공연장일 경우
가방들으로 머리를 보호하고 유도등, 비상들
불빛을 따라 신속히 이동한다.

마지막으로 피난처인 운동장이나 체육관으로
이동할 경우, 모포나 두꺼운 옷을
챙겨 나와 체온을 유지해야한다.
그리고 피난처에서의 매너로는
 서로 양보하며 개별활동을 삼가하고
프라이버시를 서로 존중해야 한다.
또한, 실내에서 화기엄금, 청결한 화장실 사용,
철저한 쓰레기 분류수거, 노인이나 어린이를
배려하며 질서를 준수하도록 나와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할 것으로 
재해용 배낭으로 현관과 출입구 가까운 곳에
 놓아 두라고 당부하고 있다.


우리집 배낭에 들어 있는 내용물이다.

다기능 라이오 라이트, LED램프, 

7년보존용 물 500ml 3병,

드라이라이스 3봉, 건빵, 에어매트리스,

간이화장실(휴대용) 3회분

압축물통, 물티슈(목욕용), 호루라기, 로프,

장갑, 침낭, 시트, 레인코트, 판초, 마스크

응급세트(밴드, 손톱깍기, 가위)

건전지가 들어있다.

이 배낭은 성인이 3일간 지낼 수 있다고

하지만 최대 일주일은 버틸 수 있다.

우린, 둘이 서로 떨어져야할 상황을 생각해

각자의 배낭을 준비해 두었다.

이제 한국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듯 싶다.

일본만큼 지진 설계와 대처방안들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듯해 불안하지만

수년간 연구를 거듭해 온 일본의 연구자들도
지진 예측이 빗나가고 있어 
예측연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진 발생시 
신속하고 현명한 대처방안을 연구해
피해를 줄이는게 낫다는 의견을 모으고 있다.
2011년, 동일본 지진을 경험했을 때
자연의 위력과 속수무책인 상황 속에서
 인간의 무력함에 허탈감마저 들었다.
여진이 계속된다고 하니 마음을 놓을 수 없지만
미리 대처하는 방법만이 피해를 
최소화 한다고 하니 모든 분들이 조금씩
대비하고 준비하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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