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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폭염을 이겨내기 위해 일본인들이 먹는 음식

by 일본의 케이 2018.07.19

오늘도 이곳 일본은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은 기록을 세웠다. 

  폭염이 계속되다보니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간 사이에 열사병으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가 9956명이며 이송된 환자중

12명은 사망했다고 발표되었다. 

아침 일찍부터 시작되는 정보방송에서는

열사병에 주의를 당부하고 대책방법과

예방에 좋은 음식, 음료를 소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무더위가 계속될 거라고 하는데

일본을 찾는 외국인들도 맹위에 

지쳐 힘들어하는 모습을 취재하기도 했다.


일본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일부 관광안내소에서는 영문으로 된

열사병 대책 팜플렛을 배부하고 있고

관광청 사이트에서는 열사병 정보등

재해시정보공유를 위한 어플을 제공하고 있다. 

환경청에서도 열사병 환경보건 매뉴얼을

만들어 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대책과 증세에 따른

 처방전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환경청에서는 여름철 폭염을 이겨내기

 위해 꼭 섭취해야하는 음식과

 음료를 추천하고 있다. 



첫번째는 우메보시로 메실을 소금에 절인 일종의

 저장식품으로 염분, 구연산과 나트륨이 풍부해서 

피로회복에 좋으니 하루 한개씩 먹으면 좋다.

다음으로는 수박과 감자로 수박은 90%가

 수분이기 때문에 칼슘, 마그네슘 등 미네랑이 

풍부해서 스포츠드링크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감자는 칼륨과 비타민B군,C군이 많아서

매일 섭취하면 좋다.

또한, 돼지고기도 단백질 섭취에 도움이 되고

 피로회복에 좋아 더위먹음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레몬처럼 신 맛이 나는 구연사계열로

비타민 C가 많은 과일을 섭취하면 좋다.

  오이, 토마토, 옥수수, 등등 여름에 나는

제철 야채들을 되도록이면 많이 섭취하라고

추천하고 있다.

(환경청열사병예방정보 사이트 매뉴얼 참조)


일본에도 한국의 복날과 같은 개념의 날이 

있는데 우리가 삼계탕을 먹듯이 여기서는 

장어구이를 보양식으로 먹는다.

그래서 더위 먹었을 때 가장 먹고 싶은 음식으로

장어구이가 50%를 차지하고 있고

 다음으로 소면중화냉면이였다.

의사협회에서는 무더운 여름에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는 음식으로 장어구이, 돼지고기, 

땅콩, 마늘, 부추, 감자, 피망, 브로콜리, 

레몬, 자몽, 우메보시와 김치가 들어가 있었다.

김치는 더위로 인한 식욕부진에는 더더욱 좋으며 

여름이기에 꼭 먹어야만 하는 음식이라 추천했다

김치에 들어있는 캡샤이신이 혈액순환의 활성화를

부르고 양념으로 쓰여진 마늘도 함께 섭취를

할 수 있어 좋고 이열치열로 땀을 빼고 나면

몸이 가벼워진다는 의견이였다.

김치는 자체에 맛을 그대로 살려 다른 양념을 

 넣지 않아도 각종 야채나 두부, 돼지고기와 

볶기만 해도 간단하며 영양가 높은 반찬이 

될 수 있다며 5가지 김치를 이용한 

반찬을 소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가방속에 물과 함께 염분이 

들어있는 소금사탕을 넣어다니면서 

염분섭취를 잊지 말라는 말도 덧붙였다.

 

티브이를 보다 집에 있는 우메보시(매실절임)를

 하나를 입에 넣었더니 시큼하고 짤쪼롬한 

맛이 입안 가득 침이 고였다.

깨달음은 눈도 깜빡하지 않고 맛있게 사탕 빨듯이

쭉쭉 잘 빨아 먹었다.

엄마랑 큰언니가 매실엑기스를 준다고 했을 때

받을 걸 그랬다는 후회가 잠시 들었다.

 여름을 나기 위해 먹은 건 아니지만

결혼을 하고부터 먹기 시작한 우메보시는 

입맛 없을 때 식욕을 돋구어 주기도 하고

속이 더부룩할 때도 효과가 있어

건강을 위해 먹고 있다.


 한국에서는 삼계탕,추어탕으로 이 여름을 날텐

난 이렇게 시고 짭쪼롬한 우메보시로 

이 여름을 지내야 될 것 같은 생각에

잠시 울쩍해져 온다.

시원한 냉면에 열무김치 돌돌 말아 먹고 싶고

녹두를 가득 넣고 삶은 닭백숙 다리도 뜯고 싶고

뜨근뜨근한 육계장도 먹고 싶고

 퍼슬퍼슬 삶아진 하지감자도 먹고 싶고,,

제주도를 다녀온지 보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난 벌써 이 더위를 막아줄 한국 음식들만

떠올리고 있다.

[ 깨달음, 당신은 뭐 먹고 싶어? ]

[ 음,,,나는 삼계탕도 먹고 싶지만

전복이랑 낙지가 먹고 싶어..

낙지는 쓰러진 소를 일어나게 한다면서,,

그 말을 들어서인지 낙지를 먹으면

이 더위를 이겨낼 것 같애..]

나보다 한 술 더 뜨는 깨달음에게 괜히 물어봤다.

[ 김치도 더위를 이겨낼 수 있다고 하니 

오랜만에 김치도 담아야할 것 같애 ]

[ 그러고 보니 왜 요즘 김치를 안 담그는 거야? ]

깨달음 뿐만 아니라 일본 친구들도

 내게 물었었는데 귀찮은 것도 있고 이 더위에 

김치 담을 생각은 별로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김치가 이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음식이라면 기꺼이 담아서 

  일본 친구들에게 선물을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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