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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신랑(깨달음)

일본 친구가 준 신년선물로 파티를 해야할 이유.

by 일본의 케이 201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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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선물로 들어온 커피, 녹차, 햄셋트, 김 등등,,,

나눠 줄 사람에게 좀 나눠주고 남은 것들을 뒤늦게 정리하기 시작했다.

처치하기 곤란한  세계의 맥주 셋트.

맥주를 좋아하는 깨달음 대학동창이 보내 준 것이다.


 

이탈리아,싱가폴, 인도네시아, 중국, 독일, 베트남, 체코, 필리핀, 태국.

9개국의 맥주가 서로 다른 맛으로 2병씩 들어있다.

 

맥주를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한 병씩 맛을 본다고 해도 9명이 남으니,,,,

이 맥주들을 어떻게 할까,,,혼자 구시렁 거렸더니 깨달음이 파티하면 좋겠단다.

무슨 파티를 또 하냐고 저번에 삼겹살 파티 하지 않았냐고 그랬더니

그 때는 일본 아줌마들하고 했으니까 이번엔 

한국 사람들하고 파티를 했으면 한단다. 

 

뭐 특별한 의미도 없이 맨날 파티만 하냐고 그랬더니

블로그 새로 시작했으니 축하파티를 하면 좋지 않겠냐고

한국은 이사하면 이사 축하파티 같은 것 하지 않냐고, 블로그도 이사했으니 그걸 하면 좋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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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나쁘진 않은 생각이긴 한데,,,,, 블로그를 통해 만난 사람들이 거의 없기에

초대할 사람도 없다고 답을 했다.

그랬더니 날 천천히 쳐다 보면서

올 해는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오는 사람 막지 않는 정신으로 사람을 사귀였으면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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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언제 오픈 마인드 아니였냐고 따졌더니

오픈일 때도 있는데 좋아하는 사람만 통과를 시키니 그건 오픈 마인드가 아니란다.

통과시험이 너무 어려워서 몇 명밖에 못 들어온다고 양 손을 좁혀가면서 표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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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시간이 좀 지나도 괜찮으니까 어느 정도 파티에 참석할 맴버가 만들어지면

이 맥주로 다함께 축하하잔다.

솔직히 부르고 싶은 이웃분들은 많지만,,, 다들 한국에 계시니...

블로그 이사도 했으니 집들이?라는 명목으로 사람들을 좀 모아야 할 것 같다.

오픈 마인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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