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선물로 들어온 커피, 녹차, 햄셋트, 김 등등,,,
나눠 줄 사람에게 좀 나눠주고 남은 것들을 뒤늦게 정리하기 시작했다.
처치하기 곤란한 세계의 맥주 셋트.
맥주를 좋아하는 깨달음 대학동창이 보내 준 것이다.
이탈리아,싱가폴, 인도네시아, 중국, 독일, 베트남, 체코, 필리핀, 태국.
9개국의 맥주가 서로 다른 맛으로 2병씩 들어있다.
맥주를 그렇게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한 병씩 맛을 본다고 해도 9명이 남으니,,,,
이 맥주들을 어떻게 할까,,,혼자 구시렁 거렸더니 깨달음이 파티하면 좋겠단다.
무슨 파티를 또 하냐고 저번에 삼겹살 파티 하지 않았냐고 그랬더니
그 때는 일본 아줌마들하고 했으니까 이번엔
한국 사람들하고 파티를 했으면 한단다.
뭐 특별한 의미도 없이 맨날 파티만 하냐고 그랬더니
블로그 새로 시작했으니 축하파티를 하면 좋지 않겠냐고
한국은 이사하면 이사 축하파티 같은 것 하지 않냐고, 블로그도 이사했으니 그걸 하면 좋겠단다.
[ ..................... ]
그리 나쁘진 않은 생각이긴 한데,,,,, 블로그를 통해 만난 사람들이 거의 없기에
초대할 사람도 없다고 답을 했다.
그랬더니 날 천천히 쳐다 보면서
올 해는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오는 사람 막지 않는 정신으로 사람을 사귀였으면 한단다.
[ ..................... ]
내가 언제 오픈 마인드 아니였냐고 따졌더니
오픈일 때도 있는데 좋아하는 사람만 통과를 시키니 그건 오픈 마인드가 아니란다.
통과시험이 너무 어려워서 몇 명밖에 못 들어온다고 양 손을 좁혀가면서 표현을 한다.
[ ..................... ]
아무튼 시간이 좀 지나도 괜찮으니까 어느 정도 파티에 참석할 맴버가 만들어지면
이 맥주로 다함께 축하하잔다.
솔직히 부르고 싶은 이웃분들은 많지만,,, 다들 한국에 계시니...
블로그 이사도 했으니 집들이?라는 명목으로 사람들을 좀 모아야 할 것 같다.
오픈 마인드로...
'일본인 신랑(깨달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수함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는 것, (8) | 2014.01.25 |
---|---|
장모님 사랑을 독차지 하려는 깨서방만의 비법 (8) | 2014.01.20 |
일본 온천에서 왠 한국 찜질방 예찬? (4) | 2014.01.14 |
비행기 안에서 폭풍 눈물 흘린 깨서방 (1) | 2014.01.14 |
한국어의 참 맛을 알아가는 깨달음 (0) | 2014.01.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