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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신랑(깨달음)

천고마비의 계절,,, 살과의 전쟁

by 일본의 케이 2015.09.14

찬바람이 불고,,,완연한 가을이 왔다.

천고마비의 계절,,, 깨달음이 삼겹살이 먹고 싶단다..

 슈퍼에 들러 고기와 야채를 사서 준비를 했다.

서울 강남에서 야채쌈 삼겹살을 먹어 본 그 후로는

삼겹살 먹을 때 기본 10종류 이상의 야채에

싸먹고 싶어하지만 오늘은 7종류만 준비...


 

배가 많이 고팠는지 손만 씻고 먹기 시작하는 깨달음.

웬일인지 사진을 절대로 못 찍게 했다.

쌈 싸서 입 안 가득 넣어 먹는 모습 보여주기 싫고

샤워를 하지 않아 모습이 심란한 것도 있으니까

절대로 찍지말라며

카메라를 들이대면 등을 돌려버리고

강하게 거부를 했다.

새삼스럽게 왜그러냐고 그냥 자연스럽게 이제까지 했던 것처럼

하라고 하니까 오늘은 그냥 싫단다.

[ ......................... ]

 

그래서 안 찍은 척 하면서 몰래 몇 컷,,,,

중간에 내 놓은 된장찌게를 먹다가

마지막 남은 삼겹살 한 점을 된장 듬뿍 찍어

맛나게 먹는 깨달음,,,,

볼 때마다 느끼는 게 먹는 건, 아니 식성은

완전 한국 아저씨다.

누가 저 사람을 오리지널 일본인이라고 할까,,,

된장찌게도 잘 먹고,,,

 

그렇게 배불리 먹고 샤워를 하고 나서는

내 방에 있는 팩을 들고 와서는 자연스럽게 붙였다.

뭐,,,그냥 그러러니 했다.

 

이 때는 카메라를 가져다 대도 아무말 않더니

자긴 옆모습이 잘 생겼으니까 옆 모습을 찍어란다.

[ ........................ ]

머리카락이 부엉이 새끼처럼 붕~ 떠 있어서 

이상하다고 하니까 얼굴만 찍고

배 쪽은 찍지 말아 주란다. 

 

어제 지무에 가서 자기 알몸을 보니까

좀 심각했다면서 살 빼야 할 것 같더란다.

그런데 오늘도 이렇게 먹어버렸고,,,

먹고 나니까 후회되는데 잘 컨트롤이 안 된단다.

아침에 두 개씩 먹던 초코파이도

며칠 전부터 하나로 줄였고

지무에 못 가는 날은 회사에서 틈틈히,

집에서는 자기 전에 20분간 윗몸 일으키기와

 앉았다 일어서길 하고 있는데 전혀 효과가 없단다.

[ ........................ ]

그래서, 밤에 쿵쿵 거리는 소리가 난 것이였냐고 그랬더니

내가 알면 또 잔소리 할까봐

몰래 했었는데 나이먹으면 살 빠지기 힘들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단다.

제일 힘든 건 먹고 싶은 충동이 수그러들지 않아

좀 심각한 상태란다. 

먹으면서도 살이 빠지는 한국 한방약 같은 게

있으면 좋겠다고 한 번 알아봐 주란다.

[ ........................ ]

와이셔츠의 단추가 팽팽히 벌어질 때부터

내가 배 나왔다고 그렇게 잔소리를 했건만,,,,,

천고마비의 계절에 깨달음은

살과의 전쟁을 시작하게 되었다.

다이어트는 자신과의 싸움인데

과연 깨달음이 넘치는 식욕을 참을 수 있을지

솔직히 의문스럽다.

내 말을 안 들을 때부터 알았다...

내일부터 당장 다이어트 식단을 짜야하는가...

 

*공감을 눌러 주시는 것은 글쓴이에 대한 작은 배려이며

좀 더 좋은 글 쓰라는 격려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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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14 06:34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2015.09.14 09:11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위천 2015.09.14 09:31

    정말 깨 서방님은 이제 완전한 한국인이 되신 것 같네요
    겨울을 건강하게 잘 지내려면 지금부터 음식도 잘 먹고 몸에 기름기를 축척해야만 합니다
    너무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건강을 헤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시면 좋겠습니다
    답글

  • 명품인생 2015.09.14 10:24

    사랑이란~~~~ 하루하루가 다 사랑이시군요 좋으네여

    지도 이가을에는 청첩장 돌릴일이 생기면 합니다
    ...
    내사랑은 어디서 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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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라라네 2015.09.14 10:29 신고

    저는 평생을 다이어트 중인데 일주일내내 쫄쫄 굶고 주말에 먹고 싶은거 폭식하다 보니 .. 살이 제자리이더라구여
    깨달음님 말이 딱 제 맘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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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개구리 2015.09.14 10:56 신고

    살빼는데는 역시 소식이 최고더라고요~
    저녁식사시간을 땡겨서 일찍 드시고 산책 쫌 많이 하고 일찍 자는게 어떠신지요~
    다이어트 꼭!! 성공하시길,,,,
    답글

  • 마네 2015.09.14 11:20

    임신 전에 일년 꾸준히 하던 운동인데요. 낸시의 홈짐이라고 네이버에 치시면 무료로 집에서 12분~30분 동안 운동하는거 나오거든요.
    제가 의지력이 약한데 일년 했던 운동이고 준비물고 운동화 한켤레면 되고요. 시간도 짧아서 좋아욬
    단 고강도 운동입니다.
    땀이 흠뻑이에요.
    낸시라는 분 그 남편분도 하시는 운동이고,
    바포 에프터 글 보시면 운동으로 효과보신분들이 자발적으로 올린 후기들 보실수 았어요.
    살만 빠지는게 아니라 체력이 좋아져서 정말 생활리듬이 틀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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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씨아저씨 2015.09.14 11:30

    살과의 전쟁 나도 해야하는데~~~
    답글

  • 사는 게 뭔지 2015.09.14 13:04

    ㅎㅎㅎ 여기 저기 살과의 전쟁이 시작 됐군요. 저도 다이욧 해야 하는데 고만입니다 ^^ 삼겹살이 너무 먹음직스럽 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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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늙은도령 2015.09.14 17:20 신고

    살과의 전쟁이 가장 어렵습니다.
    저도 여러 번 도전했지만 빼기는 힘들어도 도로 원위치되기는 너무 쉽더군요.
    지금도 빼고 있습니다, 또 찔 살을,
    답글

  • 2015.09.14 23:17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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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난이지니 2015.09.15 01:01

    그레이트 푸르트 쥬스가 쓴맛이 나고, 페퍼민트차도 쓴맛이 도는지라 제가 하루는 이 두가지를 마셨더니만, 그날 완전히 식욕을 잃어서 먹지 못했던 적이 있습니다. 쓴맛이 나는 것이 입맛을 잃게 하는지 돌게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저는 쉬었던 요가 시작 4일차입니다. 다이어트용이 아니라 허리때문에 밤에 자꾸 잠을 깨는지라 다시 시작했는데, 2일 하고 나니 밤에 허리가 부편해서 뒤척이지는 않더라구요. 그나저나 깨달음님이 다이어트때문에 스트레스는 안 받으셨으면 하네요. 스트레스도 살찌는데 무지한 공헌을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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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환철 2015.09.15 06:12

    식탐은 저도 어쩔수없더군요 케이님이 식단 조절과 잔소리를 하셔야할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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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갈매기 2015.09.15 12:44

    ㅎㅎㅎ
    저도 늘 마음만 빼고 있는데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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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15 13:42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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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ONCH 2015.09.15 15:36

    맛있는 것들이 많이 나는 가을인데 다이어트라니요! 기준 체중에 웃도는 게 아니라면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될 것 같은데요... 보기에는 아주 날씬하십니다.
    답글

  • 아이리시 김 2015.09.16 00:04

    저도 요즘 신랑이랑 다욧 중인데..저흰 이른저녁 5시~6시 사이 일찍먹고 두시간정도 걷다와요~처음은 힘든데 두달해서 저는 5키로 감량 신랑은(고도비만)11키로 감량 했어요!
    살빠지는 한약도 먹어봤는데 거의굶는 수준이고 비싸고.. 운동이 최고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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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들레 2015.09.16 12:21

    바야흐로 天.高.人.肥.의계절
    깨달음님 클났어요 ~
    다욧은 낼부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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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템트 2015.09.16 22:17

    지무가 뭔가 한참 생각했네요ㅋㅋ 한국 헬스장하고 비슷한 개념인가요?
    가을이라고 찬바람도 돌고 입맛도 도네요. 가을엔 왜이렇게 맛있는게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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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다른 곳은 모르겠고, 다들 나이살이라고 하는 뱃살이 정말 어마무시해요. 배를 가리고 팔다리만 보였을 때는 그래도 괜찮은데, 딱달라붙는 셔츠를 입으면 앞배랑 옆구리가 정말 장난이 아니예요.ㅠ 그래서 뱃살을 좀 빼려고 생각만 몇 년 째하고 있는데, 실천으로 옮겨지지가 않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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