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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

국제커플의 부부싸움도 다 똑같다.

by 일본의 케이 2015. 2. 6.

 

왜 우린 매번 같은 일로 싸울까.

왜 우린 먼저 양보하려 하지 않을까.

왜 우린 아주 작은 일로 싸울까.

왜 우린 그냥 넘어가질 못할까.

왜 우린 서로를 아프게까.

왜 우린 돌아서면 후회할 말을 할까.

왜 우린 그 잠시를 참지 못할까.

왜 우린 자기 생각대로 하려고 할까.

왜 우린 상대를 이기려고 할까.

왜 우린 자기 성질을 못 참을까.

늘 그렇다... 우린 늘 같은 일로 같은 문제로 다툰다.

이젠 양보하고 이해할 때도 됐다 싶은데,,, 또 싸우고 또 싸운다. 

(일본 야후에서 퍼 온 이미지) 

 

 세상 어느 부부들도 싸움은 하고 산다.

일본인 부부들도 69%가 싸움을 하고

 한 달에 1-2번(24%), 두 세달에 1번 (24%)싸운다는 통계가 있었다.

(후지야 부부싸움 조사결과 참조)

 

결혼 전엔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상대를 고르고

결혼 후엔 한 쪽 눈을 감아라고 하는데 왜 우린 두 눈을 부릅 뜨고

상대의 맘에 안 드는 점, 미운 점, 짜증난 점, 싫은 점만 보려는 것일까....

서로 좋아하고 감사하면서도 싸움은 별개의 문제인 것 같다.

싸우는 내용들은 극히 개인적이고 둘만의 얘기들이 많다.

하나의 주제로만 싸우고, 되도록이면 지난 얘기는 꺼내지 않으려고 하고

언성을 높이거나 거친 언어들이 오가거나 그러지도 않는다.

그리고 우린 싸움을 하면 적극적으로 그 문제를 파헤치고

그 싸움에 대해 결론을 꼭 낸다.

잘못된 점이 있으면 서로의 잘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도 하며

다음부터는 어찌하겠다는 대책도 세우고 깔끔하게 싸움을 마친다.

이렇게 합리적으로 싸움을 끝내는데도 시간이 지나면 또 똑같은 일로 다툰다.

 언제 그랬냐싶게 웃고 히득거리고 까불다가도 또 싸운다.

참,,, 반성이 부족한 것인지,,, 서로 학습능력이 부족한 것인지.....

국제커플만이 갖고 있는 문제점이 우리커플에게도 있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사고방식과 가치관이 서로 달라서인지

 여느 한국부부들과 마찬가지로 티격태격 싸움을 자주 한다.

 

이렇게 둘이 한바탕 말다툼을 하고 나면 늘 습관적으로

내 머릿속을 스치는 엄마의 말씀이 있다.

 너는 아내로서의 기본 자세가 안 됐다고 하셨던 말....

아내로서의 기본자세,,,,

엄마가 말씀하시는 기본 자세는 이러했다.

남편을 존경하고, 남편을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할 줄 알아야하고

남편을 떠받으려야하고, 남편을 귀하게 생각해야한다고 하셨는데

난 솔직히 그러질 못하고 있다.

이 기본 자세를 갖추고 있지 않아서  이렇게 부부싸움을 자주 하는 것일까...

부부싸움 후로는 먼저 사과하는 게 최고라고

잘못을 했든 안 했든 무조건 미안하다고 먼저 말하라는 말씀도 하셨는데

그것도 못 지키고 있다.

아내로서의 기본자세를 갖추면 싸움이 일어나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잘 안 된다.

 

*공감을 눌러 주시는 것은 글쓴이에 대한 작은 배려이며

좀 더 좋은 글 쓰라는 격려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18

  • lovelycat 2015.02.06 00:16

    어머니가 옛 사고방식을 가진 분이시라 . . .ㅋ
    원래 서로 다른 환경에서 짧게는 이십여년을, 길게는 삼,사십여년을 살아온 타인이 만난건데 싸우는건 당연하죠
    안싸우는 부부들이 이혼확률이 더 높다합니다
    서로간의 소통이 없다는 뜻이겠죠
    근데. . . 집안의 일은 여자가 목소리가 더 큰게 맞다는 생각이 ㅎㅎㅎ
    답글

  • 남무 2015.02.06 00:48

    법륜스님 스님의 주례사 일독을 권합니다..^^
    답글

  • 2015.02.06 00:52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2015.02.06 00:53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노엘 2015.02.06 01:49

    오래 살아보니 어머님말씀이 정답이더라구요
    근데 함정은 실천이 어렵다는것!
    답글

  • 2015.02.06 06:13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2015.02.06 06:53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깜짝 2015.02.06 07:39


    싸울 만한 애정만도 사랑입디다 ㅎㅎㅎ
    답글

  • 2015.02.06 08:12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흑표 2015.02.06 08:22

    어느 가정이든지 다툼이 없겠습니까..

    부부사움은 칼로 물베기라 했는데

    어찌하든지 알콩달콩 노력하며 살아요..
    답글

  • 박씨아저씨 2015.02.06 08:35

    사람사는거 다 똑같다는~ㅎㅎㅎ
    미국이나 일본이나 한국이나~~~
    그리고 저멀리 아프리카 오지도~~~
    답글

  • 맛돌이 2015.02.06 10:39

    부부싸움 피하기
    이제 한쪽 눈을 감고 살아야겠습니다.
    ㅎㅎ
    답글

  • 지후아빠 2015.02.06 11:09

    ㅋㅋ 싸우더라도 자신과 상대를 포기하지 않는 게 진정한 사랑이겠지요..

    저도 부부싸움을 하고 난 다음에는
    꼭 성경말씀에 사랑에 대해 설명할 때 '사랑은 오래참고....' 로 시작하여
    마칠때는 '모든 것을 참으며, 믿으며, 바라며, 견디느니라'로 끝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곤 합니다.
    왜 오래참아야 하는 부정적 관계임에도 긍정적으로 믿고, 바라고, 견뎌주어야 하는지... ㅠㅠ

    그럼에도, 케이님 어머님 말씀과 같은 여자가 있다면 남자로서 정말 행복할 거 같네요...ㅋㅋ
    답글

  • 김이상 2015.02.06 11:39 신고

    투닥투닥하다보니 정들어결혼한 저희로서는 싸움이 꼭 나쁜것만은아니었다는 생각이들더라구요. 싸움을위한싸움이 아닐수있도록 서로 노력해야될것같아요:-)
    답글

  • 김동일 2015.02.06 14:53

    엄마는 할머니에게
    할머니는 할머니 엄마에게 구전으로 물려받은 한국에 혼

    시집가면
    벙어리 삼년
    귀먹어리 삼년
    장님 삼년 .......

    싸움에 절대 강자되는 비법 ~~~~~~~~---비켜서면 상대방이 제풀에 지쳐 쓰러집니다 ㅎㅎㅎ

    부부관계를 유지하려면 싸움에서 물러서고
    부부관계룰 청산 이혼 하려면 물려서지 말고 무조건 독하게 싸워서 이겨야 합니다 꽁꽁 가슴속 깊이 감추고 있는것 전부 마지막이다하고 다 들어 내고 으러렁 거리는 야수가 되서 이겨야 합니다 이순간 지나면 두번 다시 지난 일을 가지고 거론하면 안된답니다 ㅎㅎㅎ

    명품생각 일 뿐 각자의 생각은 아니라는 것을 공지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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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들레 2015.02.06 21:59

    부부가 살면서 싸우지않고 사는 부부 몇이나 될까요?
    어머님 말씀 백번 옳으나 그게 어디 쉬운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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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영채하맘S2 2015.02.08 01:49

    글쎄요. 무조건 참고 떠받든다고 안 싸울까요? 전 주변 사람이 보기 답답해할정도로 남편의 비위 맞취주는 편이에요. 안 그러면 싸움이 더 커지고 아이들에게 화풀이를 하기때문에 전 아이들때문이라고 크게 싸움을 못 하는거죠. 케이님 어머니의 말씀이 틀린건 아니에요. 하지만 시대가 변했고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그 말도 바꿔야된다고 생각하네요
    답글

  • 2015.02.13 13:59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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