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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일본관광객들이 서울에서 하고 싶은 10가지

by 일본의 케이 2016.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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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은 깨달음이 모여행사 신문광고를 

가져와서 혼잣말을 하며 읽고 있었다.

[ 서울이 2만엔(약 20만원)에 호텔까지

포함해서 갈 수 있어..너무 싸다..

롯데호텔인데도 4만엔이면 묵을 수 있어,,,

왜 이렇게 싸지? 

테마에 맞춰가면 이렇게 싸구나,,,

뮤지컬 [BIBAP] 이 뭐야? ]

[ 몰라,,,]

[ 난타 같은 건가,,사진이 난타 같은데..,]

'비밥'은 비빔밥과 비트박스,

 비보이를 줄인 말이고

여가수 2명과 비보이 2명, 

비트박스 전문가와 셰프들이 

무대 위에서의 공연하는 거라고

얼른 검색해서 알려줬다.

[ 그럼 비빔밥이 조금 나오는 건가?]

[ ......................... ]

[출처] 뮤지컬 "BIBAP"|작성자 예진


이 여행사에는 서울에서 하고 싶은 것을

 10가지로 뽑아 각 테마에 맞춰 

투어스케쥴을 짜놓은 것이였다.

첫번째는 맘껏 쇼핑하기,

 명동근처에 숙소를 정해놓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일본에 돌아올 때까지

 쇼핑 할 수 있는 비행시간을 조절한 코스였다.

 두번째는 먹거리탐방,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닭한마리거리를 소개했다. 

세번째는 한번쯤 머물고 싶었던 

고급호텔에서의 숙박코스였다.

(일본 야후에서 퍼 온 사진)


네번째는 엔터테이먼트 즐기기.

 뮤지컬 [BIBAP]티켓이 

포함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다섯번째는 화려한 밤거리 탐익하기로

저녁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멋진 밤거리 탐방과 클럽이나 라운지,

 나이트클럽을 즐길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일본 야후에서 퍼 온 사진)


여섯번째 교외,시외관광에서는

혼잡한 도심을 벗어나 익어가는 가을을

맛볼 수 있는 경기도를 소개했다.  

 일곱번째, 한류스타 따라하기.

사극 드라마의 왕비가 되기도 하고

멜로 드라마의 여주인공이 되어서

여러 모습으로 변신사진을 찍는다고 한다.

여덟번째 테마 예뻐지기에는

 몸과 마음을 케어해 새로운 자신을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이였다.

 아홉째는 포장마차와 카지노를 즐기고

 마지막 열번째 인기드라마 로케지를 탐방해서

명장면을 본인들이 재현해보는 체험이

가능한 코스였다.

2016년 8월, 마이나비우먼에서 실시한 

한국여행에서 무엇을 기대하냐는 

앙케이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위가 73,4%의 쇼핑이고

2위는 65. 6%의 먹거리탐방

3위는 자연경관 감상이 22.5%로 나타났다.

그 외 역사,문화유산지 방문이나 

전통문화 체험하기,

드라마 로케지 방문등으로 답했다.

(일본 야후에서 퍼 온 사진)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3월, 

외국인 4,369명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경험하고 싶은 체험관광 50선을

선정한 결과, 54.2%가

[ 길거리 음식 먹기]라는 결과였다.

역사, 문화, 음식등 6개 주제 안에서

복수응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2위는 한옥, 3위는 전통시장, 4위는 찜질방(온천)

5위는 한복입기라는 결과를 얻었다.

특히, 외국인들이 경험하고 싶은 

한국의 독특한 문화은 찜질방과 야식문화였고

특히 배달문화가 18위, 치맥은 32위의

높은 순위에 올랐다. 

최근의 관광객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체험위주로 바뀌어가는 성향을 보였다.

언어권으로 결과분석을 해보면 영어권은 

길거리 음식,고궁, 전통시장 체험이였고

일본 관광객은 한옥, 한방 검진 체험, 

일출, 일몰, 감상을 원했다.

한국 드라마에 빠져 한류붐을 일으켰던 

50대,60대 아줌마들이 감소하며

요즘은 그 자리를 10대와 20대의 젋은층들이 

K-POP과 함께 대신하고 있지만

여전히 코리아타운을 찾는 

일본인들의 대부분은 4,50대 엄마와 함께 

쇼핑을 온 청소년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일커플의 일본인 여학생이 적은 내용)


이번 여행사에서 뽑은 서울에서 하고 싶은 

10가지 테마는 젊은층뿐만 아니라 

기존의 한국여행을 즐겨했던 폭넓은 

연령층이 대상이였다. 

일본관광객들에게 여전히 한국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 테마는

 한류관련 기획이지만 특별하지 않는 

편한 여행을 원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그리고 한일커플들이 늘어가면서

 서로의 나랏말을 배워

저렇게 귀엽게 하고 싶은 것들을 적기도 하

애정표현도 한국식으로 하고 있다.

깨달음 역시 한국 갈 때마다 꼭 먹고 싶은 것, 

사 올 것들을 꼼꼼히  메모하는 습관이 있다.

한국이 처음이 아닌 일본 관광객들은 이제

보통의 한국인이 평소에 먹는 음식

평소에 쇼핑하는 곳,

가족들, 연인들과 편하게 즐기는 장소를 찾으며

일상에서 접하는 한국문화를 

체험하려는 경향이 커져가고 있다.

지난번 한국에서 못다한 쇼핑을 하고 싶은

깨달음은 쇼핑목적으로 잠깐 또 가고 싶다며

옆에서 꼬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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