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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은..

일본의 닌자마을에서 볼 수 있는 것

by 일본의 케이 2015. 5. 23.


깨달음 고향은 닌자로 유명한 곳이다.

지난번 우리가 시댁에 갔을 때도

 어린이날이 포함되어 있어서

닌자 축제가 열리고 있었고 여기저기에서 닌자를 만나볼 수 있었다.

집 앞 전철역 앞에 세워진 전철도 닌자 얼굴을 하고 있다.

 

미에현에서 제일 유명한 관광지로 알려진

 이가시(伊賀市)에는 이가류 닌자박물관이 있다.

약 400여년전 활약한 닌자들의 기술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닌자무술체험과 닌자유래관들이 있으며

닌자의 실제모습을 공연으로 즐길 수도 있다.

또한 닌자가 사용했던 무기들을 이용해

닌자 옷을 입고 직접 그 무기들을 사용해보는

체험관도 마련되어 있어 나름 인기 관광지로 뽑히고 있다.

 

전철안에는 닌자옷을 입은 마네킹이 폼을 잡고 있고,

 

어딜가나 닌자관련 상품들과 닌자 모양의 조형물들이

 다양하게 놓여있다. 

 

시댁에 올 때마다 특별히 갈 곳이 없어서인지

깨달음은 늘 박물관 갈거냐고 묻거나 닌자복장 한 번 입어보라고

권하지만 난 솔직히 관심이 없어 거부했었다.

 

여자는 핑크계열을 입고 남자는 남색계열을 입으며

눈만 빤히 내 놓는 이유는

닌자의 규칙 중의 하나가 정체를 드러내서는

 안 되었기에 복면을 쓰고 다니는 거란다.

솔직히,,, 닌자가 정말 많은 활동을 했는지,

그 당시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박물관을 가도 별로 실감을 못느끼겠다고 했더니

의심도 많다면서 한국의 [홍길동]도 의심하냐고 되받아쳤었다.

[ ..................... ]

[ 홍길동]하고 [닌자]하고는 다른 것 같은데

얘기하면 끝이 안 날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갔다.

 

닌자 캐릭터 닌닌과 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드는

노란닌자, 곤색닌자, 파란닌자, 검은 닌자, 핑크닌자 등등,,

색상도 다양하고 사이즈도 다양한 귀여운 닌자들이

등에 긴 일본도를 차고 거리를 돌아다닌다.

귀엽긴 귀여운데 일본도가 눈에 거슬린다고 그랬더니

400년전에는 무기가 별로 없었고

주로 사용하는 것은 활, 호미, 갈구리, 슈리켄(표창)이였다고

자기 타블렛으로 뭔가를 열심히 검색하더니 내게 보여주었다.

 

(다음에서 퍼 온 이미지)

 

역 앞 체험관에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문틈에 숨고, 바닥에 숨고, 천정에 숨고,벽에 숨고,,

뭐가 재밌는지 모르겠다고 나도 모르게 말이 세어나왔다.

깨달음이 옆에서 또 실눈을 뜨면서 

그냥 재미로 숨바꼭질을 하는 게 아니라고

인술을 사용한 병법으로 악당을 때려잡는 역할을 했던 게

닌자라면서 자기 고향에서 유일하게 내세울 관광상품인데

 너무 얕보고는 것 같다고 그러지 말란다.

[ ....................... ]   

첩보활동, 파괴, 침투전술, 암살들도 하긴 했지만

이들의 변장과 은신, 암살, 교란, 추리는 달인의 경지란다.

그리고 외국인들이 일본하면 [사무라이]와 [닌자]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면서 한국사람들도

닌자 거북이를 통해 다 알고 있을 거라고

직접 오셔서 체험하면 훨씬 재밌다는 걸 알거란다.

깨달음이 자기 고향을 좋아하는 줄은 알았지만

내 생각보다 훨씬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음을 느꼈다.

지금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올리고 있는데

옆에서 박물관 홈피도 올리라고 하면서

[ 노로 오세요(놀러 오세요) ] 란다. 

아무리 깨달음이 닌자에 대해 열변을 토해도

 난 솔직히 닌자에게 좋은 이미지가 별로 생기질 않는다. 

 http://www.iganinja.jp/  (닌자 박물관)

 

*공감을 눌러 주시는 것은 글쓴이에 대한 작은 배려이며

좀 더 좋은 글 쓰라는 격려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16

  • 2015.05.23 00:40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못난이지니 2015.05.23 01:22

    깨달음님의 "노로 오세요~" 초대에 달려가는 사람들 많을거 같은데요.^^
    답글

  • 2015.05.23 05:10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사는 게 뭔지 2015.05.23 06:20

    하하 저도 어렸을 때 엄마 보자기를 목에 두르면 슈퍼맨 되는 줄 알고 열심히 두르고 다이건 기억이 있습니다. 또 아뵤~ 하면 이소룡 되는 줄 알고 열심히 흉내 냈었죠. 근데 한국엔 난자나 스파이더맨 같은 유명한 캐릭터가 없어서 아쉬운 마음도 드네요. 항상 가보지 않고, 먹지 않고도 체험한 듯한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여기는 올해 처음 쉬는 현충일 롱 위켄드 입니다. 케이님도 좋은 주말 보내셔요 ^^
    답글

  • 2015.05.23 08:48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김동일 2015.05.23 09:28

    닌자 하면 숨어서 무엇이고 하는사람
    무서운 사람..
    칼을 잘쓰는사람
    ㅇ;상한 도구를 잘쓰는사람
    충성스,런사람
    ㅎㅎㅎ.
    답글

  • 2015.05.23 11:19

    비밀댓글입니다
    답글

  • 저희애가 좋아하는 캐릭터들 중의 하나도 닌자인데요. 레고닌자랑 또 무슨 좀 오래된 만화가 있던데, 암튼 그걸 본 후로는 닌자를 좋아해요~^^
    저희애 데려간다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답글

  • 민들레 2015.05.23 21:23

    닌자 복장을 한 아이들이 귀엽습니다.
    울 애들 데리고 노로 가보고 싶어요 ㅋ
    답글

  • NELLYCW 2015.05.24 00:26 신고

    ㅎㅎㅎ 너무 귀엽네요. 우리도 홍길동 마을 있었으면 해요.
    답글

  • ㅁㅁ 2015.05.24 13:55

    홍길동은 허구고 닌자는 사실이라는게 다르긴하죠.
    답글

    • 홍길동 2015.06.14 11:55

      홍갈동이 뭐가 허구입니까. 알본 오키나와 쪽으로 가서 율도국을 세웠는데나중엔 율도국 주민이 다시 조선에 왔어요. 기록에 있음.

  • 투덜 2015.05.25 09:42

    나루토를 한국인으로 아는 초딩조카를 한껏 비웃어주며 생각하니 사람을 죽이는게 일인 닌자를 사람을 지키는 영웅들로 미화시키고 관광상품화시키는 이 사람들이 너무 무서워집니다.
    일본에서 살다보니 일본에 대한 국제적인 이미지가 한국에서 생각하던 그것과 너무 틀려 당황했었는데 이런 노력이 있다는 걸 한국에서도 좀 생각할 필요가 있을 듯 하네요.
    답글

  • 콜럼비아 2015.05.26 13:26

    아들하고 놀러가면 재미있겠네요 ㅎㅎ
    답글

  • olivetree 2015.05.26 19:27

    자신은 가리우고 숨긴채, 오로지 주군에 대한 충성심의 위험. . 그래도 복잡다단함속에서도 아이들은 참 귀엽네요
    답글

  • 슬우바라기 2015.05.29 03:23

    노올러 가고싶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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