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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은..

일본의 베이비 박스에 버려진 아이들

by 일본의 케이 2018.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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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유일하게 큐슈 남서부 구마모토시의

자혜병원 (지케이-慈恵)에는

베이비 해치(baby hatch)라는 

베이비 박스가 설치되어있다.

 원치않은 아이를 아무 곳에나 버리지 말고 이곳에 

놓아두면 아이를 유아원이나 위탁모가 키워준다.

베이비 박스 옆에는 아이를 넣기 전에

전문 상담원과 상담할 것을 독려하는

포스터와 안내가 적혀있다.

바구니에 알람이 설치되어 있어 아기가 놓여지면

 바로 인터폰을 통해 병원 근무자들이

 아기를 방치에 놓고 가려는 부모와 언제든지 

직접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2007년도에 설치된 이래 신생아를 포함, 

3살 미만의 아이까지 125명이 맡겨졌고

작년 9월까지 5명이 늘어 130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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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월 10일 시작한 베이비 박스가 설립,

2016년 3월까지 버려진 125명의 아기중

아이를 맡기된 이유를 분석해보면 생활빈곤,

미혼이 가장 많은 이유였고,아이가 장애가 있어서, 

학생커플, 미성년자이기에 출생신고를 할 수 없고

키울 수 없었다는 이유도 있다. 대부분 이들은 

병원기관이 아닌 자택이나 차 안에서 

출산한 산모가 47%를 넘어서며 

연령별로는10대가 15명, 20대가 45명, 30대가 28명,

 40대가 8명, 불명이 29명으로 나타났다.

탯줄이 그대로인 상태, 교실 화장실에

버려진 아이,차 안이나, 빈집같은 위험한 상황에서

출산을하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길바닥이나 화장실 등에

버려진 아이가 58명나 되었고, 이런경우 대부분이

병원시설이 아닌 혼자서 출산(독립출산)을 하는

경우가 많아 그대로 방치해버리고 만다.

자혜병원의 원장이 가장 염려하는 부분이

 독립출산을 막음으로서 버려진 아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산모가 병원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익명성을 요하고 싶어서가 가장 많은 것은

자신을 밝히고 싶지 않다는 다양한 이유가 있기에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 병원측에서 익명으로 

출산까지의 케어를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안을 만들어야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입양특례법에 따르면 생모는 생부의 

동의와 함께 의무적인 호적등록이 있어야만이

 입양 보낼 자격이 갖춰지는데

베이비 박스에 아이를 두고 가는 부모들은 

대부분 익명을 요구하고 호적등록을 하지 않은

 아이들이 많아서 양부모를 만들기도 힘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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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베이비 박스를 전국 곳곳에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성과 생명에 대한 인식을 

경시하는 풍조를 유도한다는 의견과

영아 유기 문제를 베이비 박스로 해결하는 것보다

미혼모에 대한 경제적 지원방안을 

강구해야한다는 의견이 있음을 토로했다.

독일 등 다른 선진국의 경우는 이미 베이비 박스를

제도화하여 전국에 200개 이상의 베이비 박스를

설치하여 잘 운영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몇년전에는 오사카의 모 NPO 복지지원센터에서

 인터넷 베이비 박스라는 홈페이지를 개설. 

온라인을 기반으로 입양을 알선하고 앱을 통해 

아이의 친부모와 양부모의 만남을 주선했다.

그 센터에서는 낙태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지원금 

200만엔(한화 약 2천만원)을 제안하며

낙태하지 말고 입양을 권하는 홍보가 있어

 논란이 되었다. 또한 아이를 출산하고 

맡기는 데 편리해졌으며 간편함을 강조했고

 아이를 입양이라는 이름으로 금전이 오갔다는

점에서 문제시되었다. 이에 오사카시는 인신매매

 수단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면에서

행정지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홍보는 아직도 

이어져가고 있다.

베이비 박스에 맡겨진 아이들의 양육 상황을 보면

특별양자관계로 이어진 아이가 47명, 입양 26명, 

부모나 친척의 양육 23명, 시설 양육 28명,

 그 외가 6명 으로 나타났다.

베이비 박스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아이를 

양육할 수 없는 부모가 아이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한 시설이다.

세계 20여개국에서 운영되어 있지만 여전히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시설이라는 의견과

영아 유기를 조장하는 시설이라는

 반대의 시선이 존재하고 있다. 

 

지난주, 도쿄의 환락가 가부키죠에 설치된

코인라커에서 여행용가방에 넣어진 생후 

얼마지나지 않고 발가벗은 상태의 신생아의

(여자) 사체가 발견됐다.  

주변에서 악취가 난다는 제보에 의해

발견된 사례이지만, 이렇게 

갓 태어난 아이들이 버려지고 방치되며

죽음에 이르는 요즘 세상이다.

베이비 박스의 목적은 아이의 기본적인 권리인

생명권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그곳에 아이를 두고 가는 사람 중

한국은 미성년자가 75%를 차지한다고 하지만

이곳은 20대,30대의 여성이 반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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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대가 20대가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는

성교육의 부제가 아닌 익명성이 보장 되지 않고

미혼모에 대한 정부의 경제적인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곳은 낙태에 대한 규제가 한국처럼 엄하지 않아

수술비만 있으면 비교적 쉽게 시술을 하지만

 그 수술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뱃속에서 아이를

키워 출산후에 방치를 하게 된다.

베이비 박스를 이용하는 이유가 한국과는

조금 다르지만 역시나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인간의 탈을 쓴 일본 엄마

지난 7월 20일, 아이치켄에 사는 34살(돌싱) 여성의 집에 죽은 영유아 시체 4구가 발견되는 사건이 있었다. 실은 발견되기 일주일 전인 14일, 민가의 이불장(벽장)에서  유아 시체가 발각되면서 

keijapan.tistory.com

아이를 베이비 박스에 맡길 수 밖에 없는 환경과 

안타까운 사연들이 분명 있긴 하지

이기적인 마음과 

무분별한 쾌락에 의한 산물로 

치부하고 경시해서는 안 될 것이 

바로 인간의 생명이며 존엄이다. 

하지만, 여전히 쉽게 

아이를 방치하고 시설에

 의존하는 경우도 적지 않음이 사실이다.

 베이비 박스는 존재해야만 하는가,,,,,

생명의 존엄한 권리가 최우선으로

 보호받기 위해서는 엄마로서의 지각,

어미로서의 본능을 잃지 않는게

최우선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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