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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은..

일본 회전초밥을 맛있게 즐기는 방법

by 일본의 케이 2016.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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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달음은 초밥을 좋아한다.

내가 짜장면을 정기적으로 먹고 싶어하듯이

깨달음에게 초밥은 한달에 한 두번은 먹어줘야할

그런 음식이기에 되도록이면 맛있고 유명한

 초밥집을 찾아간다.

난 여전히 날생선을 즐겨먹지 않지만

서브 메뉴들이 다양한 곳이면 함께 동행한다.  

오늘은 홋카이도에 본사를 가지고 있는

[函太郎-칸타로]라는 초밥집을 들렀다.

매번, 기본 30분은 기다려야하는 이곳은

동경내에는 지점이 없고 유일하게 치바의

 키사라즈(三井アウトレット木更津)에 자리하고 있다.

홋카이도 하코다테에서 시작된 이 초밥집은

그 지역 명물 생선들이 많이 나오는게 특색이다.

각 테이블에 설치된 터치식 스크린 메뉴판에

 영어,중국어, 한국어가 표기되어

있어서 주문하기도 아주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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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찾는 친구나 지인들이

 항상 묻는 공통된 질문 중에 하나는

맛있는 회전 초밥집을 알려달라는 것과

초밥 먹는 순서를 궁금해 하는 친구들도 꽤 있다. 

초밥을 먹는 순서가 특별이 있다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일본인들은 일단 초밥을 먹을 때

단백한 생선류를 먼저 먹는다. 

기름진 초밥을 먼저 먹게 되면 다음에 먹을 단백하고

깔끔한 생선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린 언제나처럼 계란찜을 먼저 주문해서 먹는다.

심플한 맛도 좋지만 부드럽고 위를 따뜻해서 해줘서 좋다.

다음은 흰살 생선인 광어, 도미, 오징어류를 먹고

다음은 붉은색 생선류인 참치, 연어 등을 먹고

푸른색 생선인 꽁치, 고등어류를 먹은 후에

조개류와 알 류, 롤 이나 장어같은 양념된 소스가 올려진

  생선류를 먹는 게 좋다.

하지만, 이런 일련의 순서들을 귀찮아 하는

친구들에겐 그냥 연한색부터 먹으면 된다고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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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초밥을 간장에 찍을 때

밥(シャリ샤리)을 간장에 찍는게 아니라 

생선(ネタ-네타)의 가장자리를 조금 찍어 드시는 게 좋다.

초밥을 약간 눕히면 찍기에 편하며 생선에 찍는 이유로는

 초밥에 밑간이 되어 있기 때문에

  밥에 찍게 되면 간장이 많이 베여 짜고

밥알이 풀릴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드실 때 중간중간 생강을 한 조각씩 드시면

 입안이 개운해지고, 테이블에 장착되어 있는

 뜨거운 녹차(緑茶-분말)를 타서

마시면 입안의 느끼함을 없앨 수 있다.

일본에서는 삼각김밥, 초밥은 손으로 먹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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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주)오리곤ME에서 전국 회전초밥집을 대상으로

11항목(맛, 청결도, 신선도, 편리성, 서비스, 영업시간 등등) 을

 주제로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일본 야후에서 퍼 온 이미지) 
 

1위의 갓덴즈시와 2위인 니기리노토쿠베에는

맛, 쳥결도, 서비스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3위, 쵸우시마루는 도쿄를 중심으로 많으며

맛과 신선함을 우선으로 한다.

4위, 칸타로우는 하코다테를 중심으로

북쪽지방에서 운영되는 곳이고

5위, 니기리초지로는 오사카 관서지방에 많고

6위, 우오베이는 초밥이 신칸센 레인으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7위, 스시로와 8위, 무텐쿠라즈시는

다양한 메뉴가 많다는 점이 특색이다.

9위, 하마즈시와 10위 갓파즈시는 한 접시 108엔이지만

 질 좋은 초밥을 선보이고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깨달음은 푸른 생선류과 조개류를 아주 좋아한다

난 초밥보다는 맥주 한 잔 하기 좋은 메뉴들을 

주로 주문하는 편이고,,.

오징어 다리, 굴튀김, 닭튀김 등등,, 

 

우리가 가 봤던 곳 중에서 동경을 위주로

 몇군데 소개하자면,,

치바에 사시는 분들은 이곳 (函太郎- 칸타로 스시)

시부야, 이케부크로 관광하시는 분들에겐

(活美登利- 카츠미도리즈시)를 추천해 드리고

 혹, 만석이여서 못 들어가시면 

(天下寿司-텐가즈시)도 괜찮다.

신주쿠, 긴자에 나가시는 분들은 (沼津港-누마즈즈시)가

아주 좋고 특히, 긴자점은 강추하고 싶은 곳이다.

가게 분위기도 좋고 서비스가 참 괜찮았던 곳으로 기억한다.

 어린 자녀분들과 함께 오신 분들은

(はま寿司-하마즈시)나 (スシロー스시로)를 권해드리고 싶다.

초밥 이외에도 튀김, 면류, 디져트 종류가 다양해서

아이들과 함께 만족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어느 초밥집마다 샤리(밥)맛이 다르고

 네타(생선)의 크기가 다르다.

같은 계열의 초밥집이여도 지점에 따라 맛이 약간씩 다르다보니

각자 입맛에 맞고 안 맞는 곳이 분명 있다. 

맛, 가격, 분위기, 서비스, 메뉴까지 완벽하게 

자기 입맛에 맞는 곳을  찾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시간과 금전적인 투자와 적당한 리서치가 필요할 것이다. 

혹, 시간상의 이유로 초밥집을 못 가신 분들은

백화점 지하1층에 마련된 초밥코너도 추천해 드리고 싶다.

생선별, 부위별로 따로 포장이 되어 있어

 맞춤형 초밥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백화점 지하식품 코너이기도 하다.

수많은 회전초밥집 중에 고객만족도 랭킹에 올랐다고 해서

 맛있다고 단정 지을 순 없지만

맛과 여행의 즐거움을 함께 하고 싶다면

한 번쯤 체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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