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에노3

대통령 재외자 투표를 하고 난 후... 12시 무렵, 투표를 하러 가려고 준비를 하는데깨달음이 자기도 따라가겠다고 했다.[ 당신은 투표를 못하는데 그냥 집에 있어 ][ 싫어..]한국 선거는 어떤 식으로 하는지 궁금하고 역사적인? 순간을 직접 보고 싶다고 했다.[ 나,,한국 대사관 안 가 ][ 그럼 어디로 가? ][ 우에노에도 투표장이 있어서 거기 가려고 ][ 그래? 그럼 더 가보고 싶네 ]행여나 내가 못 따라오게 할까봐 서둘러서 옷을챙겨 입었다.투표소는 우에노(上野) 역이 아닌오카치마치(御徒町) 역에서 가까웠다. [ 세계 속의 한국인, 민주주의 꽃 피우다 ]입구에 세워져 있는 선거 안내판에 문구를되새기며 내가 세계 속의 한국인이구나라는생각을 잠깐 했다. 안내하신 분이 3층으로 올라가라고 하자깨달음은 한 발 뒤로 물러서더니 그 자리에서기다리겠다.. 2025. 5. 25.
일본인들 사이에는 없다는 그것 내가 변해가고 있는 건지, 변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건지 내 자신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철을 갈아타기 위해 서 있는데 한국인 관광객들이 맞은편 선로에서 들어오는 전철을 사진에 담으면서 야마노테선(山手線)은 서울의 2호선 지하철과 같은 거라며 가이드북을 보기도 하고 카메라 앵글을 바꿔가며 사진 찍느라 분주했다. 이분들은 서울에서 오셨나라는 아무 뜻도 의미도 없는 생각이 잠시 스쳤다. 우에노(上野) 의 아메요코(アメ横)는 한국의 남대문 시장같은 곳인데 오늘 난 이곳에서 약속이 있었다. 내가 누군가에게 만나자고 먼저 연락을 하는 일이 좀처럼 없는데 요즘 변해가고 내 감정의 흐름에 사고를 맡긴 채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 [ 케이짱, 너무 오랜만이다. 연락 줘서 진짜 고마워 ] [ 그냥,,갑자기 잘 계시나.. 2023. 11. 1.
어른들도 노는 건 다 똑같다. [ 깨달음, 오늘,,우리 뭐 하지? ][ 음,,어디 가면 재밌을까? ]추석연휴(이곳은 8월15일이 추석)가 시작되고3일이 지났다. 그 3일동안 우린 서로 각자가 하고 싶은 일들을 자유롭게 했다.공부를 하기도 하고 책도 읽고, 잠을 자고, 취미생활을 하며 상대가무엇을 하던 전혀 터치하지 않은 시간, 독신과 같은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4일째 되는 오늘,이젠 둘이서 놀아볼까라는생각을 서로 하면서 어디서 뭘 할까,궁리를 해도 좀처럼 좋은 아이디어가 없다.연휴여서 쉬는 곳도 많고 영화관, 미술관, 쇼핑은 늘 하던 것이고 특별히 어딜 가면 휴가다움을 느낄까 둘이서 고민을 했다.[ 깨달음, 추석이니까 추석음식 만들어서그냥 집에서 먹고 쉴까? ][ 그건 한국 추석날하면 좋지 않아? 일본은추석이여도 특별히 먹는 요리가.. 2019.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