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속해 있는 곳은 여성분이 많은 곳이다 보니 말이 많다.
여러면으로...
개선사항및 회원관리에 관한 얘기를 하기 위한 시간이였는데
별로 듣고 싶지 않는 회원들의
뒷담화?를 들어야만 했다.
00씨는 어떻고, 00씨는 어떻고,,
각 회원들의 거침없는 비아냥이 계속 나오길래
알겠다고 참고하겠다고 화제를 바꾸려했지만
M씨는 점점 거친 표현과 빙빙 돌려서
제 3자가 들어도 기분이 언짢을 소리를 하셨다.
난 듣고 있으면서 말에도 [품격]이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일본 야후에서 퍼 온 이미지)
말이란 내 생각을 표현하는 수단인 한 편,
말 하는 사람의 사회적 척도가 되기도 한다.
생각을 낳은 말은 결국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행동은 자신의 미래를 설계한다.
(일본 야후에서 퍼 온 이미지)
개럿 케이저씨는 (미국의 성공회 사제이자 작가)
말, 언어 사용에 관한 글에 이렇게 서술했다.
1. 되도록 말을 적게 하라.
2. 나의 요구를 먼저 파악한 뒤 상대에게 요청하라.
3. 진실을 말하되 진실을 모두 말하지 말라.
4. 내 진심을 알아주는 사람에게만 진심을 말하라.
5. 듣는 일을 성스러운 의무로 생각하라.
6. 답하기보다는 질문을 많이 하라.
7. 당사자가 있을 때 할 수 없는 말을 남에게 하지 말라.
8. 내가 원하는 만큼이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만큼만 내 입장을 설명하라.
9. 다른 사람을 소외시키는 지식이나 단어를 사용하지 말라.
(다음에서 퍼 온 이미지)
요즘 난 말을 더 줄이는 연습을 하고 있다.
작년, 불교신자인 후배가 [묵언수행]을 다녀와서
너무 좋았다고 침묵속에서도 공감하고
상대와 대화가 통하는 걸 체험 했다는 얘기 듣고
더더욱 침묵의 필요성을 생각하는 시간이 늘었다.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기보다 침묵하는 쪽이
서로의 관계를 해치지 않을 거라 믿는다.
현명한 사람은 말해야할 때와 침묵해야할 때를 안다고 한다.
말을 조리있게 잘 할 수 있는 재능을 갖지 못하면
침묵을 지킬 줄 아는 지각이 있어야 하고
만약 두가지를 다 가지고 있지 않으면
그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라고 했다.
괜찮은 인간관계를 만들기 위해, 사리에 맞게 묻고
조심스럽게 듣고, 침착하고 차분하게 대답을 하며
적당한 선에서 침묵하는 버릇을 기를 것이다.
침묵만큼 강한 설득력을 갖고 있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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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좋은 글 쓰라는 격려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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