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이 아침에 출근하면서 내 테이블에 올려 놓고 간 봉투.
나도 바빠서 급하게 나가느라 내용물 확인을 못했다.
저녁에 퇴근하고 돌아온 깨달음에게 물었더니 야구 티켓이란다.
매해마다 거래처에서 의무적으로 100장, 200장씩 티켓(1장 3,000엔)을 사야만 했었는데
올해는 다들 경기가 안 좋으니 그냥 성의 정도로만 티켓을 구입했단다.
내게 건넨 건 10장, 이 외에 남은 티켓은 다른 거래처분들께 나눠 줄 생각인데
혹 주고 싶은 사람이 많으면 20장정도 여유가 있으니 필요하면 말하란다.
그래서 냉큼 여유분을 다 달라고 그랬더니 내일 회사에서 가져오겠단다.
난 야구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작년엔 깨달음에게 받은 티켓은 블로그 이웃님들(동경 거주자) 몇 분과 교회 목사님께 드렸다.
그리고 나머지 티켓은 어느 장애협회에 갖다 드렸더니 생각보다 너무 좋아하셨다.
함께 있는 장애인분이 진짜 고맙다고 내 손을 몇 번이나 잡으셨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올 해도 그 협회에 드릴 생각에 남은 티켓을 달라고 했던 것이다.
내가 싱글벙글 했더니 깨달음이 블로그 이웃님들 드릴 생각이면 10장 더 내 놓겠단다.
[ ........................ ]
작년까지 한국선수 [이 대호]가 활약을 했는데 지금은 다른 구단으로 가버려서
좀 재미가 없을지 모르지만 일본 야구도 즐겨보고 싶으신 분께 드리란다.
올 해는 적게 샀다더니 도대체 몇 장의 티켓을 샀는지....
느낌이 이번에도 100장이상 산 모양이다.
아무튼, 나도 이웃님께 드릴 생각이였는데 잘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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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님들, 야구티켓 보내 드릴게요,
이웃님 선정기준은 다음뷰에서부터 제 블로그를 응원해 주셨던 분을 위주로
감사를 표할 생각입니다. 단, 일본 거주자분으로 한정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다 드릴 수 없어 죄송한데요,,, 다섯 분께 3장씩
드릴 생각입니다.비밀글로 주소 남겨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 한국에 계신 분들에게는 저희가 특별히 몇 분 선정해 다른 걸 보내드리겠습니다.
그 분들은(한국에 사시는 이웃님들) 깨달음과 함께 엄선하고 신중히 선정한 후
제가 개별적으로 인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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