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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이젠 악플러를 공개하겠습니다

by 일본의 케이 2015.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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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에는 이런 댓글이 기본적으로 한 달에 4, 5건은 된다.

특히 내 글이 메인에 뜨면 훨씬 더 많고

 지져분한 댓글들이 달린다.

이제는 그럭저럭  그러러니하고 넘어가고는 있는데

읽어서 유쾌하지 않는 건 사실이다. 

악플도 수준이 있고, 논리가 있어야 읽는 이도 조금은 수긍을 하고

납득을 할텐데...요즘은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책임없이 자극적으로 무조건 뱉는 성향이

짙어져가고 있는 것 같다.

고 최진실씨가 자살을 했을만큼 악플은

사람의 마음을 황폐하게 만든다.

악플을 주로 적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대인관계부족, 자신감 부족, 불만충만, 반사회적,독선적이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개의치 않으며 편파적이고

사고 성향이 이기적으로 치우쳐져 있다.

개인적, 사회적 나약함을 익명이라는 공간을 통해

목소리를 키워보려고 하지만 컴플렉스를

많이 갖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우월한 자세를 보이려고 애를 쓰지만 허세임을 금방 알 수 있다.

인간다운 품위도 없고,,,자기만의 논리나 사고가 정립되지 않은채

피해의식과 열등감으로 

무책임한 말들을 쏟아내며 자기만족 속에 빠져든다. 

(다음에서 퍼 온 이미지)

 

 

이번에 새 집을 선 보인 추성훈씨 관한 댓글을

우연히 보다가 참 많이 놀랬다.  

지난주는 배우 [김수미]씨가 악플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받고

머리를 자르고,,,방송을 하차하고,,,그런 내용들이 있던데 

특정 지역을 비난하는 악성댓글이 문제였다고 했다.

나역시 같은 전라도 출신으로써 이 소동을 보고

 어이가 없고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을 벗어나면 그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얼마나 많은 차별과 부당대우, 굴욕, 멸시가 있는지

감히 상상도 못할 사람들이 컴 앞에서 저러고 있다는 생각에

세상을 몰라도 너무 모르고

 지역감정을 운운하는 자체가 얼마나 미련스럽고

바보 같은 짓인지 우물 안 개구리보다

더 불쌍하다는 생각마져 들었다. 

전라도네, 경상도네,, 말할 가치도 없는 것들로

같은 나라사람들이 상처를 주고 받고,,,

(다음에서 퍼 온 이이지)

 

내가 블로그를 하는 동안, 악플에서 벗어나진 못할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누군가가 악플을 달더라도

조금은 폭 넗은 시각에서

좀 더 폭 넓은 설득력을 가지고 적어 주셨으면 한다.

일본인을 가장한 한국분, 한국인처럼 한국어가 능통한 일본분,

자기를 혐한이라 칭하시는 분,

일본이라면 무조건 욕부터 적으신 분,

일본을 속으로는 좋아하면서도 싫은척 하시는 분,

국제커플이라면 모두 맘에 안 들어 하시는 분,

처음부터 육두문자로 도배를 하시는 분,  

각양각색의 악플러들이 계신다. 

 

 

악플러가 초등이나 중학생, 무직자들이 많다고 하는데

실제로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계층의

악플러들도 많은 게 사실이다.

남에게 관심 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고,

자신의 우월감을 확인하고 싶어

자기가 달아 놓은 악플에 사람들의 시선이 끌리면

순간적이나마 짜릿한 쾌감에 빠져서 

약플을 멈출 수 없고 악플의 강도가 세져만 간다.

자신은 특별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기애적 인격 장애]가 그들을 그렇게 만들고 있다.

요즘은  모욕죄나 명예훼손의 피해자가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작성하면 바로 아이디나 아이피 추적해서

열흘에서 한달이내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간다.

조심하자,,, 제발,,,,

입을 다무는 연습도 필요하지만

입을 잘 못 놀리면 인생 망치듯,

손가락 잘못 놀려도 삶이 황망하고 피곤해 진다.

매너, 배려라는 단어가 악플러에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조심하자,,, 그리고 좀 더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고 말해 주고 싶다.

당신은 충분히 귀한 사람이라고

혼자서 그만 외로워하고 아파하지말라는 말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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