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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직장생활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

by 일본의 케이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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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나 사회생활이 서툰 사람이 있다.

특히, 취직을 하고 그 일에 익숙해지는 동안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로 하는 게 당연하지만

일을 못하는 사람들은 그곳이 어디든,

 무슨 일을 하던 그들만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나와 함께 일했던 30대 여직원과 40대 남직원이

지난주에 일을 그만뒀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만 둔 게 아닌 코로나로 인한 인원감축을

이유로 그 두 직원이 퇴사하게 되었다.

그들이 퇴사하는데 있어 임원 누구도 이의

제기하지 않아서 어찌보면 깔끔했지만

난 못내 아쉽다고해야할까 그 두 사람이

앞으로 다른 곳에서도 어떻게 사회생활을

하게 될지 괜한 걱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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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두 사람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일을 못하는 사람이었다. 일을 못한다는 건

여러 유형의 패턴이 있겠지만 희한하게도

그 둘은 못하는 부분이 닮아 있었다.

이곳 일본뿐만 아닌, 세계 어딜 가나 일을 못하는

사람들의 유형은 같은 맥락이겠지만 

 그들은 이런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첫 번째, 스케줄 관리가 안된다.

자신의 스케쥴 관리를 못해 거래처와의

약속을 잊어버리거나 지키지 못한다.

 다음 스케줄이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해서

 자꾸 작업이 뒤처지고  미리 준비하고

파악해 둬야 할 사항들을 챙기지 못한다.

늘 자신의 스케줄을 머리속에 의식해두고

다음 스케쥴을 확인하라고 말하지만

시간관리를 요령껏 하지 못해서인지

약속시간도 지켜지지 못할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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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NO라고 말하지 않고, 거절하지 못한다.

거래처에서 무리한 부탁을 해 와도 

알겠다며 모두 오케이를 해버린다.

일이 많아야 좋은 게 아닌,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파악해야 하는데 NO라고 하지 못해 혼자

고민하다가 일을 크게 만든다.

세 번째,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몇 번이고 지적을 해도 같은 실수를 해서

쉴드를 더 이상 쳐 줄 수가 없었다.

네 번째, 이곳 일본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보고(報告) 연락(連絡) 상담(相談)을 하지 않았다.

 상사에게 일의 진행에 대해 착실히 보고를 하고,

상황이 어떻게 되어가는지 연락을 취해야 하며

문제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담을 해가며

풀어가야 하는데 커뮤니케이션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일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다.   

그 외에도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뭔지 잘 파악하지

못한 채 지시가 없으면 움직이지 않고

주변 동료들은 바삐 움직이는데 자기 일을

찾지 못해 시간을 낭비하곤 한다.

일이 어떻게 진행되어가는지 흐름을 읽어내고

자신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처음부터

전체적인 업무내용을 습득하는 게 서툴었다.

https://keijapan.tistory.com/663

 

남편 회사 여직원의 직장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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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자신의 직장에서 일을 못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73%를 차지하고 있다.

일을 못한다고 생각하는 건 비단 동료나 후배가

아닌 상사에게도 꽤나 느끼고 있었다.

뭘 해야 하는지 출근해서 매일 묻는 직원,

트러블이 생기면 회사를 안 나오거나

핑계만 대고 외근을 하는 직원.

요령이 없어 안 해도 되는 잔업을 하고

우선순위가 무언지 모른 채

엉뚱한 것을 하느라 시간을 보내는 직원.

입으로만 일하며 꿈만 원대한 직원.

뭘 하나 시키면 하루가 다 가고

습득하는데도 두배 이상 걸리는 직원.

컴퓨터가 서툴러 문서 작성하는데

하루 걸려도 못하는 직원.

 

이번에 퇴사를 하게 된 여직원은 자신의

실수를 남의 탓으로 돌리는 게 많았다.

왜 미리 가르쳐주지 않았냐, 

다른 사람들도 다들 하는 실수 아니야,

왜 바쁜 나한테 맡겼냐. 

인터넷이 느려서 기계가 고장 나서.

동료 00가 할 줄 알았다.. 등등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고  별 게 아니라

생각하기 때문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곤 했다.

지적받을 때만 고쳐질 뿐 고치려는 의지가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https://keijapan.tistory.com/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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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eijapan.tistory.com/1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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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남직원은 두어 번 실수를 하고 나서 심리적으로

위축이 되었는지 자신감을 잃고 의욕이 없었다.

주어진 일은 착실히 해주었지만 늘 

혼자 생각하고 혼자 행동하는 걸 좋아했다. 

딱 한 번 차를 같이 마신 적이 있었는데

그땐 많은 얘길 나누지 못했다.

내가 좀 더 기회를 만들어 어드바이스를

했어야 했는지 약간의 미안함이 남았지만 

내가 나서서 될 일은 아니었다.

사회생활이라는 게 한편으로 얼마나

주변 사람들과의 인간관계가 원만한지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두가 지금 하고 있는

자신의 일이 적성에 딱맞아서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게다.  

 다른 곳으로 이직을 해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직장생활을 할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조금이나마

그들이 자신의 일과 인간관계에 있어

한걸음 더 다가서 보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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