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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은..

일본 부동산 매입시 필수 조건 한가지

by 일본의 케이 2015.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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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내 글에 이웃님이 달아 주신 댓글이다.

이 분 외에도 일본 부동산 경기나 집값이 얼마인지를

물어 오신분들이 몇 분 계셨다.

부동산쪽으론 문외한이긴 하지만

도움이 되는 답변을 해드려야할 것 같아

오늘은 깨달음에게 이것 저것 물었다.

깨달음 주변의 거래처, 친구, 선배들이 

부동산 관련 사업체를 갖고 계신 분들이 계시기에

조금은 신빙성이 있을 것 같아

몇 가지 정리해 보았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5월 26일 

 [빈집 등 대책의 추진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시행됐다.

강제 철거 대상이 되는 빈집의 기준 및 규정에 대한

지침서를 작성해서 공개 하였다.

저출산, 고령화 영향으로 빈집이 급증하자

 일본 정부가 빈집 철거 강제 조치에 들어간 것이다.

 이 특별조치법은 지방자치단체가 붕괴 위험이 있는 빈집을 발견할 경우

 소유자에게 철거를 명령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다.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강제 철거도 가능하다.

 

 

 

 1980년 말 이후 버블경제가 꺼진 일본은

 20년에 가까운 장기침체에 빠졌고

지금 역시도 경기가 회복 되었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로 매매, 매입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도쿄 도심에서 한 시간거리에 있는 곳곳에서는

빈 집을 쉽게 볼 수 있다.

역 앞이나 거리가 가까운 곳에는

 대형 백화점, 호텔, 각종 전문점이 즐비하게 서있지만

역에서 10분이상 빠져나가면 주변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고

인적도 드물며 저녁이면 불꺼진 2,3층 임대주택용 건물이나

밖에서 봐도 한 눈에 알 수 있는 빈 집(단독주택)들이 눈에 뜨인다.

 

 일본 국토교통성 조사에 따르면

 2008년에 전체 5711만9170가구 중

 13%가 넘는 745만9110가구가 빈집이었다. 

 저출산, 단신 세대의 증가로 인해 

주택가격의 추가하락이 계속되고 있으며

도심과 거리가 먼 신도시등, 교외지역에는 빈집이 집중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도 변함없이 가격변동 거의 없이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은

야마노테센(山手線)이 다니는 곳이다.(도쿄를 기준으로)

야마노테센은 도쿄 23구 중앙부를 달리는 순환선으로

여러 정차역에서 JR계열과 신칸센 노선들,

그리고 사철. 도쿄지하철 노선들과의 환승이

이루어지는 전철이다. 한 바퀴를 도는데

1시간을 약간 웃도는 야마노테센 각 역의

부동산 매매는 365일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의 2호선으로 생각하시면 조금 편하실 듯,,,

  깨달음이 말하는 일본(도쿄)에서

부동산 매입시(맨션일 경우) 필수 조건,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 한가지 뿐이라고 한다.

뭐니뭐니해도 입지!!!

먼저,  야마노테센 안에 있는 물건을 찾을 것.(29개역 중에서 고를 것)

역과 가까우면 가까울 수록 가격 변동이 없음. (도보 5분이내)

맨션을 내관할 시, 큰 도로에 접해있거나,

남쪽방향에 바다나 강, 공원 등이 있는 맨션을 찾아서 볼 것.

즉 골목 안에 있는 물건은 피하라는 뜻이다.

 혹  야마노테센이 아닌 경우.

해당역에서 몇 개의 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3개이상의 노선을 이용하는 곳을 선택할 것.

마지막으로 건물의 연식이 조금 오래됐더라도

일본은 신축 30년,40년 지난 맨션이 의외로 많지만

제대로 된 건축회사에서 지은 것인가를 파악하고

외관 상태가 고급스럽고 세련된 건물을 선택할 것.

부수적으로 챙겨봐야 할 것은 생활환경, 교육시설,

주변에 학교, 슈퍼, 편이시설, 휴식공간의

 유무에 따른 가격도 약간 있다고한다.

실제로 지금 계속해서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는 곳은 

아카사카, 니시신주쿠, 아오야마, 요요기, 아자부쥬방이라고 한다. 

이 곳은 원래부터 알부자들이 사는 곳이여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일본 야후에서 퍼 온 사진)

 

한국의 일부에서는 이미 빈집으로 인하여 문제시 되어가고 있어

일본과 비교연구를 하고 하락세를 염려하고 있지만

2020년 동경 올림픽이 개최를 맞이하여

입지가 좋은 곳은 가격이 많이 상승되고 있는게

지금 일본의 부동산 현황이다.

실제로 우리가 지금 세를 내 놓은 맨션도

야마노테센에 위치해서인지

8년전 매입가보다 조금 상승된 가격이 책정 되었고

세입자가 바로 계약을 한 케이스이다.

결과적으로 입지가 좋으면 세입자도 금방 들어오고

매매시 가격변동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실은 지금 새로 이사한 이 맨션을 사게 된 큰 이유는

 역에서 1분밖에 걸리지 않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였다.

물론 주변환경도 참고를 했지만

 깨달음이 부동산업을 하는 친구에서

직접 보여주고 앞으로의 전망을 보고 결정을 했다. 

지금 각국의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맨션을 매입하기 위해

분주한 게 사실이고 엔하락세가 지속되다 보니

 투자자들이 싼 가격으로 긴쟈(동경에서 땅값이 제일 비싼 곳) 의

 건물들을 집중 매입하기도 한다. 

한국 부동산쪽은 잘 모르지만 깨달음 생각은

일본과 상황이 똑같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역시 입지선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게

후회가 없을 거라 장담을 한단다. 

혹, 일본(동경)에서 내 집마련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집값 폭락의 염려를 줄일 수 있도록

 가격이 좀 있다하더라고 팔 때의 매매가를 생각해

 입지와 역과의 거리가 최대한 가까운 곳으로 알아보시고

 진짜 매입을 원하시는 분은

되도록 주택을 피하시고 매입시기는

지금이 최적기(올해와 내년까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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