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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자신의 부모, 형제라면 그럴수 있을까

by 일본의 케이 2020. 8. 12.

일요일 아침 동생에게서 카톡이 왔다.

아빠를 모신 추모관이 침수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형제 단톡방에 글을 올린 것이다.

추모관측에서 늦은감은 있지만 연락이 왔었고

오빠가 바로 다녀온 모양이였다.

집중호우로 인해 강이 범람하고 도로가 막히는

 이런 재난이 올 거라고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한국에서는 일어나고 있다.

갈 수도 없는 나는 그저 유튜브를 통해

침수피해와 상태를 들을 수밖에 없었다.


 아빠의 유골함은 괜찮은지

 직접 확인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안으로 

들어갈 수 없냐고 물었더니 1층 보호자만 

입장이 가능한데 수백명이 대기중이여서

경찰의 통제중이라고 했다.

 아빠 유골함은 불행중 다행으로 지하가 아닌 1층,

 바닥에서 170센치정도 높이에 모셔서 

괜찮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가져보는데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행여나 침수가 되었다면

아빠는 그 자리에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혹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 찾아야할까,,

어디로 휩쓸려 가버렸을지 모를 유골들은

 어디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을 기억하고 그리는

장소였는데 이런 일이 생길거라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아침, 저녁으로 뉴스와 유튜브를 보고 있는데

호남지역 수해피해를 보고 워터파크라 하는

이들을 발견, 폭우로 희생된 아이에게 오뎅탕,

침수된 유골함에는 곰탕, 맛집이라며

 비하하는 기사를 읽게 되었다.

일간베스트저장소,,

세월호 사건이 있던 해, 처음으로 일베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는데 오늘은 일단 일베가 무엇인지부터

차분히 찾아보고 그들이 한 짓이 

지금껏 어떤 것들인지 검색을 시작했다.


세월호단식 농성장에서 피자, 라면, 햄버거, 

도시락등을 먹으며 농성장 주위를 배회하고

세월호 희생자들에게는 오뎅,

광주 5.18민주화 운동으로 죽은 아들의 시신이

관에 실려오는 사진에는 홍어택배,

김대중, 노무현대통령 비하는 심심풀이처럼

늘 만들어지고 있었다.

이들은 도대체 어떤 정체성과 무슨 망상속에

사로잡혀 사는지 알아야될 것 같아

공부를 좀 해보았다.


이들은 분명 강한자를 꿈꾸며 타인에게 인정받고,

칭찬받고 싶은 욕구가 강한 사람들인 게 분명했다.

대부분 열등감에 쌓여있고 자신의 무기력함에

여성을 비하하고 자신보다 약하고

힘든 환경에 처해있는 자들을 골라 

공격을 하고 있다.

강하고 멋진 남자이고 싶지만 경쟁력이 없어

자꾸만 뒤쳐져 사람들에게 인정받지 못해

현실을 부정하고 좌절하면서 약한자를 향해

분풀이를 하는 찌질이들이 대부분이였다.


죄절과 소외, 그릇된 성인지와 낮은 자존감,

공격욕구와 폭력욕구를 해소하고 싶어서

지역감정, 성차별, 인종차별, 색깔론, 역사왜곡을 

부추기며 자기 집단이 싫어할 요소를 갖춘 사람을 

찾아내 신상털이를 하고 약점을 잡아 집요하고

지나친 집단공격을 가한다.

법, 도덕, 윤리, 예절등 인간으로서의

사회적규범을 거부하며 반인륜적인 행동을

서슴치 않고 있다. 


 자신의 존재를 합리화 시키기 위해 보수, 우익으로

포장을 하며 사이버 공간에서만 강하고 공격적인 

다른 인격으로 살아간다.

 현실적으로는 조용하고 말수도 없으며

주로 점원, 자영업, 배달, 학생, 무직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물론 지식인들도

 어느정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들은

 직접적인 공격보다는 뒤에서 일개미들이

일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에 힘을 쏟고 있다.

사회의 낙오자들이 권력에 대한 좌절된 욕망에서

벗어나고파 자발적으로 권력의 주구가 되어

사회적 약자들을 공격한다. 그로인해 자신들이

주류권력에 속했다는 허구적 만족감을 느낀다.

남자, 여자를 구별하며 특히, 남성, 수컷에

집착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제대로 된 데이트조차

할 주제가 못 되는 좌절된 남성, 성적인 무능을

-김치년-이라는 닉네임을 씌워 스스로를

 위로하며 자위하고 있다.


익명성과 군중심리에 의존해 살며 일베로 

주목받는 것을 자신에 대한 관심과 인정으로

착각해서 더 집착한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점은 어릴적부터 받지 못한 애정결핍과 

학대,학교폭력과 따돌림 피해자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일베에 빠지는 이유중 하나는

지금까지의 분노와 인정받고 싶은 욕구,

어딘가에 속해있다는 소속감및 친밀감에 대한

 강한 욕구에 빠져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이번 추모관 침수사건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약한자만을 골라 끝없이 

조롱하고 비하하며 혐오발언을 일삼을 것이다.

이들의 공격대상은 사상이나 주관, 

옮고 그름으로 선정되지 않는다.


 자신의 좌절에 대한 반응을 공격으로 표출하기

때문에 비열하고 악랄하며 어떠한 룰이나

기본 상식조차도 없다.

그저 애국이라는 보수라는 가면을 쓰고 자신의

열등감을 유발하는 대상을 골라 공격한다.

자신의 납루한 삶에 허구적으로나마 의미를 

부여하고자 애국이라는 근사한 

단어를 꿰차고 있는 것이다.  

자신들의 하급문화가 얼마나 썩은내를

 풍기는지 모른채 활보하고 다닌다.

진정한 애국이 무언지 모르면서 

애국이라는 탈을 쓰고 사회적, 문화적패륜을 

저지르며 그것을 훈장으로 착각하며 살고 있다.

이런 부류들과 같은 시대를 살아간다는 게 

부끄럽고 일본의 우익보다 더 저급하고

천박함에 할 말이 없어진다.

어디가서 한국인이라 하지 말고 일본인이라고

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자신의 부모, 자식의 유골함이 침수된다면

그걸 보고 곰탕, 설렁탕 맛집이라 말할 수 있을까.

매번 이렇게 비상식적이며 비윤리적인

행동을 하고있음에 분노를 감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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