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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은..

한국행 티켓을 또 취소한 이유

by 일본의 케이 2020.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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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행 티켓을 다시 취소했다.

벌써 2번째다,, 항공료가 예전의 3배이상

뛰었지만 가서 해결해야할 일이 있기에

 예약을 했는데 또 취소를 해야만했다. 

6월30일 출국예정이였지만

더 늦춰야할 것 같아서 다시 7월 스케쥴을

 맞춰보는데 스케쥴도 스케쥴이지만 먼저 일본에서

외국인 입국거부를하고 있으니 7월행 티켓을

예약한다고 해도 일본에 돌아올 수 있을지,

기약을 할 수 없으니 이제 

예약을 망설이고 있다.


내가 가지 않으면 안되긴하지만 혹 못가게 된다면

내 주변 사람들이 많은 수고를 해야한다.

내가 없으니 나를 대신해야하기에

절차도 복잡하고 확인과정도 걸쳐야해서

특히 가족에게 상당한 민폐를 끼쳐야할 상황이다. 

그게 너무 싫어서 내가 직접 가려고

하는데 일본으로의 재입국이 불투명해서

발만 동동거리고 있다.

6월말쯤이면 입국허가를 해줄거라는

기대를 했었다. 그래서

한국 대사관에 몇 번 통화를 해봤는데

한국국적은, 그리고 내가 아무리 영주권을

가지고 있어도 입국허가를 얻을 수 없다고 했다.

지금 상황에서는 한국인 자체가 

재입국이 안 되기에...


[ 깨달음,,어떡하냐.7월에도 입국 안 풀 것 같지?]

[ 음,,,7월도 무리일 것 같애, 내 생각에는

8월, 아니 9월쯤 되야 풀릴 것 같은데

또 추워지면 코로나가 다시 유행한다고

하니까 나도 모르겠어. 입국완화를 한다고

하긴 했는데...]

[ 완화를 한다고 했지만 그것도 여름에,

또 한국은 완화국가에서 제외됐잖아,,

[ 그니까 나도 걱정이야 ,,]


지난 6월 11일, 일본 정부는 이번 여름에

 호주,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이렇게 4개국을

 대상으로 입국허용을 검토하겠다고 보도했다.

경제활동이 위축된 점을 감안해서 기업인, 

유학생, 관광객순으로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왔고

 바이러스 감염이 줄어들고 있고 있는 

나라부터 입국완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이 4개국 국적자 가운데 비즈니스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하고자 하는 기업인과 기술자 등의

 입국을 허용하되 전체 입국 인원은 하루

 200-250명 규모로 제한하는 방침을 세웠다.

4개국중 태국의 경우에는 일본진출 기업이 많고,

베트남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회원국이라

입국규제 완화대상에 포함되었다고 했지만

비즈니스 관계자에 기능실습생이 포함된 것을 보면

일본의 일손 해소 목적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일본 방문을 원하는 4개국의 해당자들은 출국 전,

자신의 나라에서 코로나 19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서와 일본 내 

활동계획서를 일본측에 제출하고 

일본 도착후에도 PCR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결과 음성일 경우 2주간 격리는 면제되지만

입국후 14일간은 스마트폰에 위치정보 

기록을 남기는 것도

입국허가 조건가운데 하나이다.

하지만 일부 연구단체에서는 입국자 1,000명 중

 하루 10명의 감염자가 입국할 경우 PCR검사를 

한다고 해도  90일이후에는 98.7%의 감염율을

보일 거라며 입국완화에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코로나 19관련 

출입국제한조치 완화에 따른 PCR검사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민간이 참여하는 

출국자 PCR검사센터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국, 중국, 미국 등 다른 나라에 대해서는

코로나19유행이 계속되고 있다는 이유로 

아직 입국제한 완화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 깨달음, 이 4개국도 여름에나 푼다고 하잖아,

그렇다면 한국은 가을,겨울쯤이 되겠지?]

[ 나도 그렇게 생각해...]

[ 이번에 나가면 정말 몇개월, 아니 반년이 될 수도 

있어서 내가 못 나가고 망설이는 거잖아 ]

[ 알아,,그럼 그냥 먼저 임시 귀국이다 생각하고

아예 자리를 잡아두는 건 어때?  ]

[ 장난하지마,,그럴 기분 아니야,,그리고

귀국한다고 해도 지금은 아니고,

이런식으로 하는 건 더더욱 싫어 ]

[ 농담이야,,]

일본을 떠난 주변사람들 얘길 들어보니

출국전, 공항에서 일본으로 재입국이 되지 않아도 

문제삼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에 사인을 했다고 한다.

6월말쯤이면 한국도 완화시켜줄거라 생각해

일을 진행했던 건데 한국이 제외되었다.

이제나저제나 한국을 입국완화국가에

포함하겠다는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직까지 불가능할 것 같은 슬픈 예감이 든다.

언제나 입국을 허용해줄지 전혀

예측할 수 없어 답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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