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블로그 주소를 변경할 수밖에 없었음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말씀 드리자면,
1. 제 개인정보가 많이 새고 있었습니다
제가 올린 사진속에 주소, 그리고 주변 사진들의 모자이크가 벗겨진 채
저희집 주소가 알려졌습니다.
저희 부부를 너무 좋아하셔서 주소를 알고 싶었던 거라 좋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 제 블로그에 실린 광고에 못된 짓을 하셨는지
제 사이트가 블랙리스트에 올랐습니다.
이것 역시, 저희 부부에게 관심 받고 싶어 그러신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소만 바꾼다고 달라지는 건 없을 겁니다.
제가 너무 솔직했던 점, 너무 리얼하게 내 주변상황, 주변인물을 묘사했던 것,
모자이크 처리가 엉성했던 것 등등,,,
제 관리에도 문제가 많았음을 반성하고 있으며
나쁜쪽으로 악용되지 않았으니 다행이라고 위로하고 있습니다.
SNS세상이 무서운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여러분들과 연결시켜 주는 것도 온라인이기에
전 지금처럼 이웃님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해외생활하시는 분들에게 있어 블로그는 한국분들과 마음으로 교류하고
한국을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자 다른 사연으로 그 곳에서 나름 열심히 살아가고 있음을
스스로에게 확인시키고 인정받고 싶어 글을 올리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적어도 저에게 블로그는 그렇습니다.
그러니 조금은 측은지심으로 저희들을 지켜봐 주시면 안 될까요...
얼굴도 모르는 어느 누군가를 미워하고 상처주기엔 서로의 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예쁘게 안 보이신다면 그냥 무시하고 스쳐 지나가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로 웃고 살아가는 방법만 생각하고 살았으면 합니다.
이웃님들, 매번 귀찮게 해드려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릴게요.
그리고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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