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깨달음 회사의 송년회가 있었고
그날을 마지막으로 2017년도
모든 업무가 마무리 되었다.
오늘은 우리집 신년맞이 대청소를 하는 날로
아침부터 부지런히 청소를 시작했다
먼저 욕실 청소를 마친 깨달음이
그릇 수납장쪽으로 옮기더니
그릇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 거긴 내가 할게 ]
[ 아니야, 내가 할게 ]
[ 왜 그래..내가 한다니깐 ]
[ 아니야,,당신이 작년에 하는 것 보니까
좀 서툴러서 그냥 내가 하려고...]
[ 그럼, 당신이 주방도 다 해.. ]
[ 아니, 음식은 당신이 많이 만드니까
당신이 하는 게 나을거야 ]
자기 방의 이불 커버까지 새 것으로 바꿔는 모습이
아주 능숙하다.
[ 당신, 전업주부 하면 잘 할 것 같애]
[ 응, 내 생각에도 잘 할 같애, 그니까
한국에서 살게 되면 내가 살림하고 당신이
돈 벌어 와 줘.. ]
[ 알았어.그렇게 할게, 그대신 요리도 해 줄거지? ]
[ 응,, 요리도 하지 뭐..]
모든 청소를 마치고 우린 오다이바로 향했다.
무엇때문이지 알 수 없지만 기분이 너무 좋은
깨달음은 다양한 포즈를 취하면서 사진을
찍으라며 여기저기 뛰어다녔다.
[ 사랑해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 ...................... ]
자신이 알고 있는 한국어를 대방출 하는 것 보니
상당히 기분이 좋다는 증거이다.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은 채 외치고 돌아다니는
깨달음이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또 한 해가 지나갔습니다.
무언가 참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으면서도
번개처럼 지나가버린 한 해였습니다.
좋은 일들만 오랜시간 기억하고 되새기려합니다.
해년마다 새로운 블로그 이웃님들이 늘어나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커져가고
불안과 긴장이 늘어났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깨달음이 늘 얘기했던
긍정적 마인드와 여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이렇게 2017년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8년도 보다 나은 모습으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보답하는 블로그가 되겠습니다.
희망찬 2018년도, 행복한 한 해 맞이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가정에 사랑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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