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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전통문화를 지키려는 일본인들의 자세

by 일본의 케이 201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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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BS방송에서는 자기 나라의 전통문화및

각 지방의 볼거리, 먹거리를 다큐식으로

소개하는 채널이 있다. 

 오늘은 마침, 깨달음도 어릴 적 참가한 적이

있다는 축제가 소개 되었다.

일본은 사시사철 마쯔리가 넘쳐난다.

거의 매일 각 지역, 각 지방마다 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마쯔리는 [제사]와 [축제]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원래 신과 죽은자의 영혼을 기리는 목적으로

매년 행해지고 있고 마쯔리에 직접 참가한다는 것은

 신을 봉양한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으며 그 해의 풍작과 질병,

악천후로부터 지켜주심에 대한 감사와 함께

지역사회의 안전, 평화를 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예로부터 닌자의 고향으로 알려진 

미에캔 이가시(三重県伊賀市)

 관서지방 3대 가을축제의 하나로 뽑히는

우에노 텐신마쯔리 (上野天神祭)는

 약 400년 전의 축제로 

중요무형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축제이다.

 매해 가을의 10월 하순에 개최되며  

교토의 기온축제와 닮은 수레의 이동과

무엇보다 귀신들의 행렬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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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신을 태운 수레가 등장을 하고 그 뒤를 

귀신 가면을 쓴 사람들이

검과 도끼로 악귀를 물리치며 따라다니기  시작한다.

각양각색의 귀신탈을 쓴 행렬이 모여든

사람들에게 겁을 주기도 하고

아이들은 무서워서 온 몸을 바들바들 떨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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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저녁이 되면 연등을 걸어 놓은 수레가

피리를 불며 온 동네를 돌아 다닌다.

이렇게 온 동네를 이틀간 돌고 나면 

이 축제의 끝을 향한다. 

그렇게 축제가 끝나고 나면 다들

야타이(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며

서로 아쉬워하고 내년을 기약한다.

 요즘의 마쯔리는 종교적인 성향을 벗어나

페스티발, 카니발의 성격으로 점점 변해가고 있으며

일본 지방자치의 친목도모, 관광상품개발,

지역PR를 위해

좀 더 넗은 시야로 행해지고 있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일본의 마쯔리는 일본만의 문화로

확실히 정착을 하고 있으며

전세계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각 지역의 축제를

목적으로 매년 찾아오고 있다.

한국과 관련된 축제도 히로시마의

한 어촌마을에서 12년째 열리고 있다고 한다.

 

조선통신사가 일본에 올 때마다 머물렀던 곳의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조선통신사 재현행사로 조선시대 외교의

상징인 통신사와 200년간 이어졌던

한일 간 평화공존의 시대를 이끌었음을

기억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취타대와 사물놀이패가 흥을 돋우며 가마를 탄

조선통신사 일행이 마을을 지나가고
히로시마 번주가 배를 타고 와서 통신사를

맞이하는 장면도 연출된다고 한다. 

 

어느 마쯔리를 봐도 그렇지만 1년에

한 번 열리는 그 마쯔리를 위해

어른, 아이들 할 것 없이 참가자들이 쏟는

정성과 시간, 노력은 보는 이를 감탄하게 한다.

전통문화는 그 나라의 뿌리를 말해주며 

살아있기에 전통이라 불리어진다.

이렇듯, 일본의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각 지역의 노력과 주민들의 협력,

그리고 전통을 차세대까지 물려주려는 자긍심과 책임감이 

 전통문화를 온전하게 간직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매년 각 지역의 새로운 축제를 볼 때마다

전통 속에 살아 숨쉬는 알 수 없는 파워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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