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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기6

한일커플, 결혼 8년째 맞이하는 남편의 각오 건배를하며 깨달음이묻는다.[ 결혼 기념일에 어디 갈까? ][ 아무곳이나,,][ 뭐 갖고 싶어? ][ 생각해 볼게..당신은? ][ 나는 없어..][ 벌써 8년을 맞이하는데 기분이 어때? ][ 별,,느낌 없는데..][ 나도 별로 없어..]10월 2일이면 우린 결혼 8년째를 맞이한다.세월도 빠르다... [ 7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냈는데 우리는 지금도 왜 맨날 싸울까?..]내 질문이 대스럽지 않은듯 [ 그러게..우린 싸우면서정 드나봐..]라고 답했다. 우리 화제를 바꿔 지난주 깨달음이 잠시출장을 다녀오며 시부모님께 들었을 때의얘기를 나눴다.별다른 변화 없이 잘 계시는 게 고맙고어머님은 여전히 추위를 많이 타서 겨울옷을입고 계셨고 아버님은 딱딱한 센배가 드시고 싶다고 해서 마트에게 간식거리를많이 사드리고 왔다고.. 2018.09.14
입원 하던 날, 남편에게 감사 3층, 입원실로 안내를 받았다.아무도 없는 4인실에 깨달음과 둘이서잠시 멍하니 앉았다가 짐을 풀었다.[ 수술복으로 바꿔 입으세요,수액 맞으셔야하니까,,수술은 10시 30분입니다.그 안에 잠시 검사가 있을 거에요 ][ 네..] 아침일찍 나오느라 아무것도먹지 못한 깨달음에게 아침을 먹고오라고 했더니 괜찮다고 한다. [ 진짜 나는 괜찮아, 어차피 수술전엔못 먹잖아, 그니까 당신은 먹고 와 ][ 진짜? 그럼 이 앞에 편의점 다녀올게]샌드위치와 음료를 사 왔을 때 나머지 침대의환자들이 들어오고 있었고그 모습에 놀란 깨달음은 침대 모서리에 앉아 숨 죽인채 빵을 먹었다.[ 나 수술 끝나면 당신 회사 갔다 와][ 응,,수술 끝나면 잠깐 다녀올게] 10시 20분,수술실로 들어가는 나를 깨달음이 뒤에서 찍어둔 모양이였다... 2017.08.22
출장 가는 남편의 뒷모습을 보며 감기가 일주째 낫지 않아 깨달음의 기침은심각할 정도이다.[ 병원에서 뭐래? ][ 염증이 조금 보인대..][ 그니까 내가 진작에 병원 바꾸라고 했지? ][ 엑스레이도 찍었고, 처방약도 받았어 ]다시 거친 기침을 하는 깨달음이 고통스럽게 보였다.기관지쪽이 약한 깨달음은 감기가 걸리지 않아도 마른 기침을 자주 하는 편이다.엄마가 해주신 도라지 배즙으로는 선천적으로 약한 부위가 쉽게 좋아지지 않았다.특히, 이렇게 감기라도 걸리면 본인도 힘들어하고보는 사람도 안타깝다.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해서 감기에 걸린 거라고했지만, 내가 봤을 때 깨달음도이제 몸의 노화가 찾아온 게 아닌가 싶었다.[ 당신도 이젠 늙었다는 거겠지..옛날에는 약 먹으면 금방 잡혔는데 이젠약도 잘 안 듣는 것 같던데..][ 아니야,내가 먹다가 안 먹.. 2017.06.10
100%만족하며 사는 부부는 없다 국내선으로 갈아타는 시간대가 촉박해서겨우겨우 광주행 비행기를 타고 도착했을 때는이미 오후 5시를 넘어가고 있었다.우린 공항에서 가까운 추모관에 들러아빠에게 잠깐 인사를 드렸고 깨달음은자기 나름대로 기도?를 올렸다. 엄마집에 도착해보니, 저녁준비 뿐만 아니라추모예배를 위한 준비도 끝나 있었다.각자 자리에 앉아 추모예배를 마치고큰 집 오빠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설거지를 끝내고 나서 엄마와 큰 언니가미리 준비한 깨달음 생일 선물을 건네주었고깨달음이 새 옷을 입고 나오자 다들 한 마디씩 했다.[ 너무 두껍지 않아? ][ 일본은 온돌이 아니여서 집에서 입는 옷도 두꺼워야 돼..][ 그래서 언니 집에 들어가면 항상 썰렁했구나][ 깨달음, 너무 두꺼워? ][ 아니, 딱 좋아~좀 두툼한 추리닝이 갖고싶었는데 아주 좋.. 2017.03.03
실패도 긍정의 힘으로 극복하는 남편 콤페(competiton의 일본식 줄임말)에서 떨어졌다는 카톡이 왔다. 뭐라 딱히 위로해 줄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발표가 내일인데 이렇게 미리 알게 된 것은 대기업 상무로 계시는 선배가 언급을 해주셨단다. 이번 콤페는 깨달음에게 조금은 남다른 공모전이였다. 출신 대학교의 재건축및 기숙사설립이였기에 더더욱 자신이 있었고, 꼭 자기 손으로 짓고 싶었다는 깨달음. 솔직히 지금까지 여러 장르의 콤페가 있었고 순조롭게 당선이 많이 된 편이였다. 하지만, 이번만은 그 선배 기업측에서 당선이 되었고 깨달음과 함께 공모에 참가했던 다른 중소기업들도 모두 떨어졌다고 했다. 그 속내를 듣고 보니 그냥 지나치기가 짠해서 저녁에 깨달음을 불렀다. 나보다 먼저 가게에 도착해 있던 깨달음이 예약석에 앉아 있었다. 힘없이 건배를.. 2016.06.24
남편의 생일날, 그리고 여러분과의 약속 [ 블로그에 글 올리지도 않으면서 왜 사진은 찍어?] 대뜸, 깨달음이 퉁명스럽게 물었다. [ 언젠간 올리려고,,,,] [ 도대체 언제 올릴거야? ] [ 내가 지금 바쁘잖아,,,알면서 왜 그래...] [ 옛날에는 바빠도 올렸잖아...내가 당신 맘 다 알아,,, 지금 이웃님들 걸러내는 작업하고 있는 거지?] [ .......................... ] [ 아니,,, 5월에 세미나 참석도 있고 6월에 자격시험이 두개나 있고, 11월에 개인전 준비도 해야하고,,,그래서 시간이 없어...] [ 알아,, 아는데 그 외에도 분명 이 블로그에 오는 이웃님들 선별하고 있는 것도 맞잖아..] [ .......................... ] 깨달음이 내 속을 꿰뚫어 보고 있었다. 그랬다. 새 글을 올리려고.. 2016.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