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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일본 여행사에서 투어 마지막에 꼭 하는 것

by 일본의 케이 2016.12.16

우린 갑자기 바람이 쐬고 싶으면

 버스투어를 한다. 

출발 전날에도 예약이 가능한 여행사가 있어

바다가 보고 싶거나, 단풍, 눈,,그때 그때

 여행코스를 결정하고 버스에 몸을 맡긴다.

운전을 할 필요도 없고, 목적지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되고  식사도 모두 해결이 되니

그 편리함에 자주 이용을 한다.

주로 버스투어는 계절에 맞게 일본각지의 명소나

문화유적지, 각 지역의 특산물과 볼거리, 

제철음식, 맛집탐방, 먹자골목 등,

세세하고 다채로운 테마로 나누어져 

투어코스가 짜여져있다. 

(일본 야후에서 퍼 온 사진)

 

신주쿠에서 출발,

약 2시간 달려 도착한 곳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일본의 3대 마쯔바라(소나무 밀집지역)중의

 하나인 미호노마쯔바라 (三保の松原) 였다.

약 7키로의 해안에 따라 54,000그루의 소나무가

 장관을 이루고 백사장에서 바로 보이는 

후지산이 절경이다.

난 모래사장에 앉아 멍하니 바다를 보고

깨달음은 신사에 가서 인사를 드렸다.

방방곡곡 디니면서 그 지역에 있는

 신사에 기도를 드리는 것도 하나의 

재미라는 깨달음은 심각한 얼굴로 

무언가를 열심히 빌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맛있는 것도 사먹고 

점심시간에는 초밥도 먹고,,


시장에서 이것저것 마른 생선도 좀 사고,


모든 코스를 마치고 도쿄 도착 30분전쯤,

 승무원이 모든 승객들에게 앙케이트 

설문지와 볼펜을 나눠주며 

이름과 나이는 굳이 안 적어도 되고

강제성이 아니니 솔직하고 편하게

느끼신대로 적어주라는 당부의 말을 덧붙혔다.


본사의 버스투어를 이용한 적이 있는지?

이 투어신청은 어디서 (방법) 하셨는지?

어떻게 이 버스투어를 알게 되었는지?

이 투어를 고를 때 다른 여행사와 비교했는지?

이 투어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만족, 조금 만족, 보통, 조금 불만, 불만으로

 나눠진 평가표가 이어진다.

여행일지, 운전수, 가이드(승무원), 식사, 

종합적인 평가를 5점 만점으로 표하게 하고 

그렇게 평가한 이유를 적는 란도 있다.


그리고 뒷면에는 불만이나 건의사항

하고싶은 말을 허심탄회하게 적도록 하고 있다.

깨달음이 뭘 적는지 옆눈질을 해서 봤더니

오후 코스에 있던 수산시장에

날생선이 적은 게 아쉬웠다고 적고 있었다. 

일본 여행사에서는 당일치기 버스투어일지라도

이렇게 매번 승객들의 의견을 듣고자한다.

국내여행 이외에도 해외에서도 

현지에서 준비된 버스로 이용을 할 때가 많은데

그 때 역시도 이렇게 투어 마지막엔 

이번 여행에 관한 세세한 부분들을 

묻는 앙케이트 조사를 했었다.

한국에서는 여행사 투어를 하게되면 

가이드(승무원) 에게 승객들이 얼마씩 

걷어 팁을 줘야한다고 들었는데

꽤 많이 놀라웠다.

이곳은 전혀 그런 서비스를 원하지 

않을 뿐더러 그렇게 따로 금전을 전하려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팁이 아닌 금전적인 얘기가 오갔던 것은

해외에서의 장기여행 중에

딱 한 번 있었다.

그것도 가이드의 팁이 아닌,

승객의 실수로 인해 

다른 승객들에게 민폐를 끼쳤을 경우

벌금처럼 30분에 5,000엔(약5만원)이

부과되는 경우가 있었다.

실제로 이탈리아 여행 중에 우리쪽 버스에

함께 탔던 어느 부부가 호텔에 귀중품을 

두고 오는 바람에 다시 가이드가 

호텔까지 가서 찾아오느라 시간이

지체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날 저녁 벌금을 냈다고 했다.  

워낙에 시간관념이 철저하고

스케쥴이 어긋남으로 인해 

다른 승객 뿐만 아닌 예약해 둔 모든 곳에 

차질이 생기면 여러모로 민폐 끼치게 되니

그런 벌금이 있는 듯했다.

이번에 우리가 이용한 여행사는 

HIS라는 여행사이고 국내 229개의 점포와 

한국을 포함 해외 134개국에 지점을 

두고 있는 꽤 큰 회사이다.

 외에도 하토버스, JTB여행사를 

주로 이용했지만 그 때도 역시

투어가 끝나는 마지막엔 이렇게 

앙케이트 조사를 실시했다. 

JTB에서는 앙케이트 용지를 봉투에 넣어

 봉인을 하도록까지 했었다.

외국인 관광객 뿐만 아닌, 국내인들의

관광을 좀 더 쾌적하고 알차게 

구성하기 위해 이용고객들에게 직접 묻고 

좀 더 나은 서비스와 개선사항들을

고객을 통해 얻으려는 자세가 

참 바람직하게 느껴진다.

어느 여행사든 안심하고 편안한

 여행길을 인도해 주는 것이 

고객으로서는 최고의 서비스가 아닌가 싶다. 

그러기 위해서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각 여행사에 믿음이 가는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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