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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신랑(깨달음)

돈,돈 돈을 모으는 일본식 방식.

by 일본의 케이 2014. 1. 29.

 

백화점 카드를 비롯해 가지고 있던 모든 기업체 카드를 해약 했다.

올 해 우리부부가 계획하고 있는 이사도 있고,

혹 이사를 못하더라도 노후를 위해 저축에 힘을 쓰자는 차원에서 모든 카드를 처분하고

딱 하나, 8년이상 사용해 왔던 락텐카드를 업그레이드 했다.

포인트 제도가 괜찮았고 PP카드 (Priority Pass )도 발급되는 메리트가 있었다. 


 

깨달음에게 모든 카드 처분했다고

이 카드 하나로만 사용할꺼라고 그랬더니

그럼 자기도 처분하겠다며 올 해 우리 부부의 저축 목표액이 얼마인지 얘기가 오갔다.

깨달음이 계산기, 메모지와 펜을 꺼내 구체적인 계획을 적기 시작했다.

얼마를 더 모아야하는지, 그 걸 모우기 위해선 한 달에 얼마를 저축액으로 돌려야 하는지,,,

생활속에서 습관화해야할 절약정신 얘기도 오갔고,,, 

시간나면 알바도 좀 해야겠다는 말도 했던 것 같다. 

 

내가 안방에 들어가 적금통장이랑 예금통장을 가지러 갔다 왔을 때

깨달음이 메모지에 뭔가를 적었다.

나 한 번 쳐다보고 하나 적고, 또 한 번 쳐다보도 또 적고,,, 뭘 적나 봤더니

1. 명품 안 사기 2. 외식 안 하기 3.여행 안 가기 라고 적혀있다.

왜 날 쳐다보면서 적었냐고 그랬더니 자긴

1, 2,3번 모두 그렇게 해당되는 게 없는 것 같고 날 쳐다보니까

절약하는 방법이 떠올랐단다.

[ ....................]

남이 들으면 내가 명품 꽤나 갖고 있는 줄 알겠다고

그리고 외식은 주말이면 자기가 귀찮다고 밖에서 먹자고 할 때도 있었고

여행은 1년에 한 번씩 해외여행 가기로 결혼전에 약속했던 게 아니냐고 따졌다.

그랬더니 명품가방은 더 이상 사지말고

외식 할 때는 짜장면으로 하고

여행은 한국 가는 걸로만 하면 되지 않겠냐고 그러면서 알바는 할 생각 말란다.

돈을 벌려고 애 쓰지말고 

돈을 안 쓸려고 애를 써야만이 저축이 된다고

돈 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돈을 어떻게 잘 쓰느냐란다..

알았다고 이 3가지만 철저하게 지키면 이 돈들이 얼마나 모아질지 알 순 없지만

한 번 해보자고, 당신 말대로 돈 쓰는 방법이 중요한 것 같다고 그랬더니

짜장면 먹을 때 탕수육 시켜도 되는거지?라고 묻는다.

[ ....................]

난 이렇게 바른소리하는 어른이였다가 금새 초딩으로 돌아가는 깨달음의 정신상태가

알다가도 모르겠다.

아무튼, 돈을 버는 것보다 안 쓰려고 노력하는 게 저축의 지름길임은 분명한데

돈을 어떻게 안 쓰고 사회생활을 유지할 것인가가 관건인 것 같다.

 


댓글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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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구름나그네 2014.01.29 02:35

    올해는 알뜰하셔서 큰 부자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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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또냥 2014.01.29 03:19

    너무 애쓰진 마세요. 음... 2번 3번은 살아가는 재미가 있으니까 그냥 하셔도 될듯해요. 저희도 해봤는데 결국은 생각치 못한곳에 돈이 나갑니다. 아주 목돈이 한방에 훅. ㅎㅎ 저희 둘째 냥이가 바늘먹고 수술함에 $2000 날아갔습니다. 작은데서 아끼면 큰데로 나가요. 낭비가 아니면 그냥 즐기심이 어떨는지,,,, 좋은하루 보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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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1.29 07:10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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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표 2014.01.29 08:24

    누구나 다짐하는 일이지만 그 실천이 얼마나 어려운것인지..

    올해는 저축좀 하고 살아야하는데^^*

    케이님 소비 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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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칼타 2014.01.29 09:48 신고

    정말..돈을 잘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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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xgapk 2014.01.29 09:51

    "탕수육 시켜도 되지?" 에서 빵 터졌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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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kong2 2014.01.29 12:18

    깨달음 님 너무 귀여우새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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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짚시인생 2014.01.29 13:22

    두분의 지혜를 보니, 금방 부자되시겠어요~
    돈은 뭐같이 벌어서 정승같이 쓰라 하잖아요.
    두분의 멋진 삶에 투자하시면 그게 버는 겁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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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장지기 2014.01.29 14:05 신고

    말이쉽지 정말 어려운 일이지요..
    문 밖으로 한걸음만 나가도 돈 달라고 입 벌리고 있는게 한두개가 아니라서..
    진짜 청마해가 코앞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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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코냐옹이 2014.01.29 14:10

    노하우를 찾아야 겠습니다 ...
    너무너무 아름답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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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들레 2014.01.29 14:40

    작은 돈을 소홀히 하면 그 작은 돈 때문에 곤란을 당할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여행도 최소의 경비로 최대의 활용을 하시면 되는것이구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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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n1234 2014.01.29 15:53 신고

    웬수놈의 돈~~
    정말 복권 한번막 딱 당첨되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현실에 행복하며 살아야 겠지요?!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으니...
    그래도 없는거 보다는 있는게 좋은게 돈인지 싶습니다. ㅋㅋ
    답글

  • 최정일 2014.01.29 18:10

    음...저도 항상 계획은 하지만 마음대로 되지않아 끙끙...케이님 계획대로 되시길 바래요 저도 맘 잡고 다시 해보렵니다~탕수육 먹고싶어졌어요...ㅠㅠ 저녁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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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typotato 2014.01.29 18:32 신고

    저도 노후를 생각하면 지금 알뜰히 모아야지하는 마음은 굴뚝인데 쉽지만은 않네요ㅠㅠ.
    "외식줄이기"는 저희 가족도 실천하는 중입니다. 여행은... 음...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초1,초6) 자주는 가지만 거의 '살아남기'수준의 초절약 여행으로 다닙니다. 나름 이것도 즐겁더라구요~.

    아무리 절약하시더라도 깨서방님 탕수육만은 사주셔야겠어요~
    답글

  • 2014.01.29 20:34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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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S 2014.01.30 13:19

    저축을 하려면 지출을 줄여야 하는게 맞겠죠;; 늘 마음은 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올해는 작년보다 좀 더 노력해 봐야 겠습니다 ^^ 참, 깨달음님 너무 귀여우시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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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그라미 2014.02.03 10:16

    맞아요... 버는 것보다 적게 쓰는 것이 저축의 젤로 지름길이 되겠죠.
    올해는 아들이 차를 사야하는데 제 차는 그냥 쓰기로 했지만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처분하는 게 맞는 것 같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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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래프윙 2014.02.03 12:52 신고

    일본에서 짜장면 꽤 비싸지않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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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2.09 22:02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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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메리카노 2019.11.16 12:59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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