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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3년만에 떠나는 한국...

by 일본의 케이 2022.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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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의 여행허가가 나왔다. 

 프린터를 2장 해서 각자 한 장씩

파일에 넣었다.

코로나로 변해버린 입국절차가 걱정된

깨달음은 유튜브를 통해 몇 번이고

입국 방법?을 되돌려 봤다.

[ 깨달음,, 허가서도 나왔고 큐코드도 다

등록했으니까 걱정할 것 없어 

이제 PCR 검사 안 해도 되고 

그냥 예전처럼 하면 되는 거야 ]

[ 그래도 왠지 걱정돼 ]

[ 뭐가 걱정 돼 ]

[ 그냥 불안해.. 아무 탈 없이

입국할 수 있을까 해서..]

[ 큐코드만 보여주면 된대 ]

[ 그러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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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갈 것이며

뭘 먹을 것인지 어느 정도 리스트를

빼놓은 깨달음은 지도를 펼쳐놓고

단거리로 움직일 수 있도록 이동경로를

다시 체크했다. 

[ 공휴일이어서 어딜 가나 사람들이 많을 거야 

그리고 택시 잡는 게 많이 어려워졌대 

콜로 안 부르면 타기 힘들대 ]

[ 그래? 전엔 손을 들면 탈 수 있었잖아 ]

[ 지금도 타긴 타는데 거의 없대. 콜로

움직여서..]

[ 그럼, 전철 타야지..]

3년 동안 새로 지어진 건축물들을

빠짐없이 보고 싶다는 깨달음.

그래서 틈만 나면 사무실에서도

검색을 해보았다고 한다.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하니까 

운동화를 챙겨야 하는지 고민된다면서

서울 성곽 둘레코스를 가고 싶은데

시간이 될지 모르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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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한 시간을 헛되지 않게 

움직여야 될 것 같아 ]

[ 그렇게 해. 당신 하고 싶은 대로,

가고 싶은 대로 가.

나는 전혀 상관하지 말고 ]

[ 식당도 다 정해놓는 게 좋겠지? ]

[ 근데 예약이 쉽지 않을 거야, 한국도

이제 거의 예약문화래..]

[ 그렇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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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지 못했던 3년 동안

물가도 그렇고  뭐든지 어떤 식으로

변했는지 알 수 없어서 나도 실은 

약간 걱정이다. 

언니와 동생에게 물어볼 게 많아질 것 같아

미리 학습을 하고 싶은데

그것도 쉽지 않다.

 

일본인이 느끼는 한국인의 친절함

30분이나 늦어서야 약속장소에 도착한 나는 가게 안의 북적대는 손님들 속에서 일행들을 금방 찾아냈다. 미팅 때문에 늦을 거라고 미리 얘긴 해두었는데 막상 멤버들을 보니 왠지 미안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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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달음이 가고 싶은 곳을

빠짐없이 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 이번에는 당신 친구들 못 만나겠지? ]

[ 아마도...]

[ 일주일은 있어야 되는데..]

[ 그니까...]

[ 이번 한국행은  3년 만이니까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만족하는 게 맞는 것 같아 ]
[ 아니야, 당신 가고 싶은 곳은 가 ]

[ 아닌 것 같아,, 어머님도 올라오시니까

가족들과의 시간을 우선으로 할래 ] 

아쉬움은 남겠지만 이번에 우리가 한국에

가는 이유가 시부모님 돌아가신 것도

보고?를 하고 그러기 위해 가는 거니까

가족 만남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단다.

 

한국 여성만이 갖고 있는 매력.

깨달음 회사 송년회가 있었다.  회사를 그만 둔 직원도 거래처 분들도 함께 다 모였다. 1년동안의 성과및 수고를 서로 격려하며 건배로 시작했고 각자 코스 요리를 먹으며 지난 1년간의 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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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일본에서 집구하기 점점 힘들어진 이유

 블로그를 통해 3년전에 알게 된 은하님(가명) 내가 예전에 살고 있던 곳과 은하님 직장이 가까웠고, 남편분과 살고 있던 집은 내가 처음으로 기숙사 생활을 했던 곳이기도 했다. 그게 인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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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다녀오겠습니다.

짧은 여정이지만 이렇게 다시 양국을

오갈 수 있음에 참 감사한 마음입니다.

오랜만에 가는 만큼 하고 싶은 게 많은

깨달음이 최대한 만족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움직여볼 생각입니다.

그럼,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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