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다음달 6월 8일이면 딱 5개월이 된다.
방문자 수를 보니 100만인이 넘었다. 참 대단한 숫자다.
물론 다음뷰에서부터 계속해서 찾아와 주신 분들이 계셨기에 100만이 넘었던 것 같다.
6월부터 다음뷰가 없어진단다.
다음뷰 덕분에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 주셨는데,,,,,
다음뷰가 없어지면 어떤 형태로 새 글을 보내고
어떻게 이웃분들과 만날 수 있을지 아직 잘 모르겠다.
이웃님들,,, 먼저 감사드립니다.
요즘,,, 아니 요 몇 달 전부터 제 블로그에 괜찮은 글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일 찾아와 주시고, 응원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지난 두 달간,,, 새 글을 올리면서도 내 스스로도 식상하기도 했고,
어디까지 털어 놓을 것인지에 갈등했던 시간이였음을 고백합니다.
부부, 가족, 형제, 친구들,,, 매번 같은 고민에 매번 같은 일상들, 극히 개인적인 주변 얘기들,,,,
어느 분은 글에 힘이 없어진 것 같다고도 하셨고,
또 어떤 분은 글 속에 주저함이 느껴진다고 하신 분도 계셨고,
또 다른 분은 글에서 피곤함이 베어있다고 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한국 과자며 짜장면 얘기도 이젠 질리셨음을 알고 있습니다.
역시나 이웃님들이 느끼시는 것, 그리고 내가 염려하고 있는 게 같았습니다.
약물치료로 심신도 피곤하고, 대출도 맘대로 되지 않아 짜증스럽고, 사람들에게도 질리고,,,라고
변명아닌 변명을 늘어놓고 잠시 블로그를 쉴 까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만 둘 수 없었던 건, 다음뷰에서부터 지금에 티스토리까지
3년 이상을 매일 변함없이 방문하시는 분들, 그 분들은 댓글도 거의 달지 않으시지만
매일 매일 방문해 주셔서 마음으로, 무언으로 응원해 주시기에
새 글을 올릴 수 있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전 작가가 아니기에 앞으로도 괜찮은 글은 못 쓸겁니다.
그냥,,,지금처럼 내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을 담담하게 써 나갈 생각입니다.
메마른 듯, 무미건조한 글들이지만 한 구석에 가끔 인간미가 묻어나거나
사람냄새 풍기는 글을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깨달음에게 한 마디 하라고 그랬더니
한국식으로 절하듯이 [마니 마니 감사합니다]랍니다.
다음뷰가 없어져도 방문하실 분은 방문하시고 떠나실 분들은 또 떠나실 겁니다.
짧은 시간, 100만인 돌파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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