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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37

일본의 베이비 박스에 버려진 아이들 일본에 유일하게 큐슈 남서부 구마모토시의자혜병원 (지케이-慈恵)에는베이비 해치(baby hatch)라는 베이비 박스가 설치되어있다. 원치않은 아이를 아무 곳에나 버리지 말고 이곳에 놓아두면 아이를 유아원이나 위탁모가 키워준다.베이비 박스 옆에는 아이를 넣기 전에전문 상담원과 상담할 것을 독려하는포스터와 안내가 적혀있다.바구니에 알람이 설치되어 있어 아기가 놓여지면 바로 인터폰을 통해 병원 근무자들이 아기를 방치에 놓고 가려는 부모와 언제든지 직접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2007년도에 설치된 이래 신생아를 포함, 3살 미만의 아이까지 125명이 맡겨졌고작년 9월까지 5명이 늘어 130명이 되었다. 2007년 월 10일 시작한 베이비 박스가 설립,2016년 3월까지 버려진 125명의 아기중아이를 맡.. 2018. 6. 5.
개념있는 일본인 친구의 역사의식 내 노트북에 놓여진 봉투에 요코야마 상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었다.부재중인 나에게 뭔가를 전할 때면 깨달음은 이렇게 내 노트북 위에 가만히 올려놓는다. 열어보니 지난달, 내 책을 샀던 대금과 아주 짤막한 인사말이 몇자 적혀 있었다.한국어 필체를 보고 금방 알수 있었다.꽤 급하게 썼다는 것을,,, 뒤늦게 내 출간 소식을 듣은 요코야마 상이 깨달음에게 몇 권 주문을 했었다. 그 대금과 축하한다는 의미의 상품권도 3장 들어있었다. 요코야마 상은 깨달음 회사를 담당하는회계사의 한 분으로 동경대를 졸업한 수재이며나와 동갑이지만 아직 미혼이다. 독학으로 한국어를 공부했고 읽고 쓰기는 항상100점을 맞지만 말하기와 발음을 너무 힘들어해 한국어 발음이 알기 쉽게 표기 된 사전을 내가 선물한 적도 있다.한국어 공부를 하다가.. 2018. 2. 2.
일본은 자전거에도 번호판이 있다. 우리 맨션은 1년에 두 번 자전거 주차비를 내야한다. 거주자에겐 주차비가 무료인 곳도 있지만 우리 맨션은 고정 주차비를 받는다. 두 대를 갖고 있는 우린 3,600엔을 지불, 맨션 이름과 번호가 적힌 스티커를 받아 각자 잘 보이는 곳에 붙히고 나면 끝이다. 일본은 자전거에도 차량번호처럼 고유번호가 있다. 자전거를 구입하면 먼저 구입처에서 500엔을 지불하고 방법등록을 하면 관할 경찰서와 생활안전 총무과에 내 자전거가 등록이 된다. 이사를 하게 되면 새로운 거주지로 다시 신고를 하고, 그곳에서도 내 자전거가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이 절차를 끝내 놓으면 자전거 분실이나 도난, 피해를 당했을 때 찾기 편하고, 행여 주차위반및 거리방치에 의해 철거 되었을 때도 철거했음을 알려주는 통지가 집으로 날라 오기 때문.. 2014. 9. 5.
일본 모협회에서 한국 엄마들의 행동 내가 가입 된 모협회에는 일본인 남편을 둔 한국인 어머님이 두 분 계신다. 두 분 모두 자녀들을 한 명씩을 두고 있다.(초등 학생) 이 모임이 자녀들을 포함 20명 넘게 모이다보니 (일본인이 90%이상) 한 번 모이면 생각보다 회의가 길어지기도 한다. 그래서 토론및 결과보고가 끝나면 목이라도 축이고 가자는 의미에서 음료와 아주 소량의 초콜렛, 스넥 등이 참석자 인수에 맞게 나온다. 그런데, 그 두 한국 아이들은 매번 사무실에 들어오는 동시에 미리 준비해 둔 간식코너로 달려가 아무렇지 않게 집어 먹는다. 그것도 한 개씩이 아닌 다른 사람 것까지 먹을 때가 있다.. 그걸 보고도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는 엄마들.... 오늘도 일본인 총무가 그냥 그러러니하고 웃다가 날 한 번 쳐다본다. 실은, 지난 번 모임이 .. 2014. 6. 21.
한국에서 편한 노후를 즐기기 위해.. 구청에서 나온 건강 검진표가 도착했다. 매년 한 번씩, 100%무료는 아니지만 검진료의 본인 부담액이 적은 종합건강검진이다. 기본 검진(신체검사, 소변, 대변 등등)를 시작으로 폐암, 자궁암, 유방암, 위암, 대장암, 그리고 남자는 전립선암까지 검사를 받아 볼 수 있다. 유효기간은 내년 3월 31일까지라 적혀있다. 각 종 검진표 색이 다르다. 최근 대장암이 중년층에서 급속히 늘고 있다는 뉴스가 있던데 올 해는 대장암 검진 무료쿠폰도 들어 있다. 작년, 검사에선 물혹(대장폴립)이 발견된 깨달음이 제거수술을 했었다. 나 역시도 지금에 치료를 할 수 있게 된 계기를 만들어 준 것도 이 건강검진이였다. 깨달음과 함께 검진 예약 전화를 넣고 서로 스케쥴 조절을 했다. 생활이 바쁘다는 이유로, 당장 아픈 곳이 없다.. 2014. 6. 12.
우리와 닮은 듯 다른 일본 속담 가끔, 번역이나 통역에 관한 의뢰가 들어올 때가 있다. 전공이 그쪽이 아니기에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지만 일반 문서및 증빙서류등을 제외한 모든 번역일은 내 느낌과 내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나간다. 번역일이 들어 올 때면 난 습관처럼 일본어의 관용구, 고사성어, 속담집들을 펼친다. 한국속담과 같은 의미의 속담도 많지만 일본식 표현이 꽤 재밌고 의역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1.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目(め)くそ鼻(はな)くそを笑(わら)う-눈꼽이 코딱지를 비웃는다. 2. 눈 가리고 아웅. 頭(あたま)隠(かく)して尻(しり)隠さず -머리만 감추고 엉덩이는 감추지 않는다 눈 앞의 이익만을 추구, 다음을 기약할 수 없는 어리석음을 뜻한다. 3.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尾(お)を 振(ふ)る 犬(.. 2014. 5. 22.
해외에서의 만남과 이별은 더 슬프다. 예전 작품들을 몇 점 꺼내 보았다. 오늘 오후에 지난 주 포스팅했던 고깃집 작별파티가 있는 날이다. 일본을 떠나시는데 뭔가 드리고 싶은 마음에 제주도에서 오픈하는 가게에 걸어 두어도 눈에 거슬리지 않은 작품을 드리고 싶어 고민하다 하나 결정해 포장을 했다. 관련글 (일본을 떠나는 이웃들이 늘고 있다 http://keisuk.tistory.com/452) 이른시간 예약을 해서인지 가게에 도착했을 땐 우리 뿐이였다. 우리처럼 작별인사 하러 오시는 손님들이 많아 영업 마지막날까지 예약이 끝난상태라고 그랬었다. 간단한 내 신상정보와 건강하시라고 적은 메시지는 점장에게 드리고 마마는 바로 그 자리에서 작품을 열어 보시면서 어제도 손님들과 많이 울어서 오늘은 안 울고 싶은데 또 눈물 날려고 그런다고 울리지 말라고 .. 2014. 5. 20.
일본을 떠나는 이웃들이 늘어간다. 내 블로그에도 몇 번 등장했던 야키니쿠야(고깃집)의 점장은 제주도 출신의 한국인이고 마마(와이프)는 재일동포이다. 가게에 들어서자 마마가 반갑게 맞이해 주신다. 오랜만에 온 것도 아닌데 왜 반가워하냐고, 무슨 좋은 일 있냐고 물었더니 이번 달, 22일을 마지막으로 가게 문을 닫게 되었다고 그렇지 않아도 [케이]에게 연락해야겠다고 했던 참인데 오늘 이렇게 와줘서 고맙고 반갑고 미안하단다. [ ....................... ] 갑자기 무슨 일이냐고? 왜 그만 두냐고 그랬더니 8년 가까이 열심히 해왔는데 역시 장사가 잘 되지 않았고, 이 상태로는 아무것도 남지 않을 것 같아 마음을 먹었단다. 그리고, 가게가 모두 정리가 되면 점장 고향인 제주도에서 가게를 할 생각이란다. 지난달엔 남편과 함께 제주.. 2014. 5. 12.
내 귀를 의심하게 한 남편의 한국어 저녁시간, 구피에게 먹이를 주는데 배가 만삭인 녀석을 발견, 부화통에 분리시켜 넣었다. 암수를 구별, 두 개의 수조로 나눴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임신을 한 녀석이 생겼다. 매달 불어나는 치어들로 수조가 포화상태여서 어쩔수 없이 암수도 분리시키고 어른?사이즈에 구피는 아쿠아센터에 보냈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지금 있는 애들은 크기를 보아도 아직 성인?이 아닌데 이렇게 번식을 하고 있다고 자연의 섭리는 대단하다고 감탄을 하자 듣고 있던 깨달음이 번식을 한다는 것은 숫놈이 섞인 거라고 다시 한 번 암수 선별을 해야하지 않겠냐고 여자처럼 생긴 남자를 잡아 숫놈 방으로 옮겨야 한단다. 아직 중, 고등학생인데 못 된짓을 한 녀석을 당장 잡아야 한다고 약간 흥분기미였다. [ ................... 2014. 5. 9.
일본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늘 오후,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게 추모의 뜻을 표했다.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헌화대에 고개를 숙여 희생자의 명복을 빌었다. 아베 총리는 헌화 후, 많은 분이 희생되어 정말 마음이 아프다라는 말과 한국 국민과 박근혜 대통령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또한,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도 헌화를 한 후, 다시 한번 유족, 피해자, 한국 국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고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도 찾아와 희생자의 명복을 빌었다고 한다. 옆에서 같이 뉴스를 보고 있던 깨달음이 총리 된 이후 최고로 잘한 일이라고 이번 만큼은 아베총리를 칭찬해 주고 싶단다. 나도 깨달음과 같은.. 2014. 4. 29.
일본에서 받는 주택 융자금대출 올 초부터 우리 부부가 찾고 다녔던 집이 좀처럼 나오질 않았다. 그렇게 시간만 보내고 있었는데 어제 부동산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우리가 원하는 조건을 100% 충족시키지는 않지만 괜찮은 물건이 나왔으니 한 번 보시라고,,, 출입구도 깔끔, 현관문을 열고 방으로 들어섰더니 느낌이 좋다. (이미지 사진-야후에서 퍼 옴) 여러군데 돌아다니다 보면 입구에서부터 왠지 을씨년스러운 느낌이 나는 곳도 있는데 이곳은 편안했다. 깨달음 역시 나와 같은 느낌이였다고 한다. 구석구석 본격적인 깨달음의 조사?가 끝나고 우린 다시 부동산으로 향했다. 주택 매매를 위한 구체적인 진행절차와 주택 융자금 대출에 관한 설명과 함께 대출년도에 따른 상환금리도 계산을 했다. 각 은행에 따라 다르긴 하나 대략 0.77%부터란다. 이번 주.. 2014. 4. 23.
일본인이 잘 사는 이유가 이런 겁니까? 어느 이웃님이 제게 댓글로[ 일본인이 잘 사는 이유-한국과 정신문화의 비교]라는 글을 보내 주셨습니다. 읽어가면서 점점 불쾌해졌던 건 내가 한국인이여도 그러겠지만 너무도 일방적이고, 너무도 편파적인 시선으로 글을 쓴 게 아닌가라는 생각과 분명 글쓴이가 [일본인]이였을 거라는 추측을 떨쳐버릴 수 없었습니다. 전문은 이렇습니다. 이 글에 출처를 알고자 여기저기 검색해 봤더니 인도의 간디가 했던 명언처럼 소개 된 사이트가 많았는데 아무리 봐도 이 글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명목상 붙혀 놓은 것 같았습니다. 책자나 칼럼으로 기재된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가 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 놓은 게 SNS를 통해 떠도는 건지 아직까지 알 수가 없고 이 글의 작성자및 의도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이 글들 밑에는 .. 2014. 4. 7.
일본 버스투어, 하토버스를 타다 눈을 뜨니 6시 40분이였다. 둘이서 깜짝 놀라 세수도 하는둥 마는둥 부리나케 간 우에노역. 하토버스에 올라 탔을 때, 출발 7분 전이였다. 오늘의 목적지는 치바에 있는 카모가와 씨월드(鴨川シーワールド)다. 옆에서 늦잠 잔 탓에 아침도 못 먹고 삶은 계란도 못 챙겨왔다고 깨달음은 계속해서 투덜거렸다. 초코파이 먹고 싶다고,,, 카모가와 씨월드에 도착. 배고픈 우린 바로 식당으로 이동, 튀김우동을 먹은 후 쇼가 펼쳐지는 곳으로 향했다. 돌고래 쇼. 이 씨월드에서 메인이라 할 수 있는 범고래 쇼. 내가 좋아하는 흰 돌고래. 아이큐가 상당히 높은 듯,, 씨월드를 나와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딸기밭이다. 30분간 맘껏 먹으면 되는데 몇 개 먹고 나니 난 질린다. 깨달음은 손 끝이 빨갛게 딸기물이 들었다. 맛있냐고.. 2014. 3. 31.
모든 병은 마음에서 온다. 아침에 내 이름으로 배달된 소포. 영문도 모른채 내용물을 받아 열어 봤다. 주문자가 깨달음이였고 힐링 음악 씨디 셋트였다. 클래식도 있고, 올드 팝도 있고, 전통팝도 있고,,,, 갑자기 무슨 씨디냐고 물었더니 내가 요즘 힐링이 필요할 것 같아 주문했단다. 왠 힐링? 무슨 뜻이냐고 그랬더니 좀 머뭇거리다가 요즘 내가 약물치료를 시작한 탓인지 좀 삭막해진 것 같아서 머릿속에 윤활유가 필요한 것 같아서 샀단다. [ ......................... ] 그러고 보면 식욕도 없어졌고, 계속되는 두통으로 말수도 더 줄었다. 6개월간의 치료면 끝이 나지만 솔직히 힘든 건 사실이다. 내가 그렇게 표나게 힘들어하더냐고 물었더니 특별히 변한 건 없는데 요즘들어 가끔 내 눈빛이 외롭게 보였단다. 아무말 없이 작.. 2014. 3. 27.
고맙고 미안하게 만드는 남편의 행동 아침부터 주방에서 달그락 달그락 소리가 났다. 뭐하냐고 쳐다봤더니 빨리 씻어라며 어젯밤에 말한 아울렛에 가잔다. 봄세일 시작했다는 얘길 자기 전에 잠깐 하길래 살 것도, 필요한 것도 없다고 그래서 안 가겠다고 분명 얘기 했는데 왠 변덕인지... 샤워를 하고 나오자, 내 가방부터 쇼핑백까지 모두 챙겨진 상태였다. 집을 나서니 코 끝으로 봄바람이 들어 온다. 신주쿠에서 아울렛 전용버스를 타고 1시간을 달려 도착. 나한테 뭐 살 것 있냐고 묻길래, 특별히 필요한 건 없는데 그래도 왔으니까 한 번 돌아보겠다고 그랬더니 그러면 자기 가고 싶은데 가자고 향한 곳이 레고가게였다. 2주전 한국에 갔을 때 태현이한테 레고선물 줬으면서 뭘 또 사냐고 싫은 소릴 했더니 5월달 가족여행에 우린 참석을 못하니까 선물이라도 보내.. 2014.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