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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101

우리와 많이 다른 일본의 전통음악 [ 또 당신이 된 거야? ][ ............................... ][ 왜,맨날 당신이야,이왕이면 나를 뽑아주지 ][ ............................ ][ 당신이랑 똑같이 신청했는데.,나는 안 되냐고..][ 랜덤으로 뽑은 건데 우연히 또 내가 된거야,,,그 날 갈 수 있지? ][ 안 갈거야, 기분 나빠서..][ 왜 기분이 나빠,,][ 어차피 보게 해줄거면 나를 뽑아주면두배로 기분 좋잖아,,근데 또 당신이잖아 ]자신이 당첨되지 않은 것에 속이 상한 깨달음에게아무런 위로도 필요치 않을 것 같아서 그냥 내버려 둔채 그렇게 2주가 흘렀다.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신년맞이 한일교류 특별무대로 양국의 전통약기인 [가야금]과 일본의 [고토]를 각 5명씩의 출연자가 콘서트 형식으로 .. 2018. 1. 26.
여전히 부끄러운 한국 여행자들의 행동 태국의 모 리조트 호텔에서였다.30대 초반쯤 보이는 언니 둘이 아침 조식 뷔페식당에 흰 가운을 입은 채로 들어왔다.사람들이 줄서서 음식을 담고 있는데 그 틈으로 들어가 자기네들이 담고 싶은 것들만 접시에 한가득 퍼 와서는 썬그라스를 쓰고 한 장, 벗고 한 장,이리저리 사진을 둘이서 돌려가며 찍어주고 찍기를 20분이상,안 보고 싶었지만 대각선 테이블이기에 볼 수 밖에 없었다.호텔 직원들과 다른 손님들이 힐끔 거리는 시선은아랑곳 하지 않고 그녀들은 사진을 열심히찍은 다음, 가져온 주스를 한모금 마시고는퍼 온 음식은 그대로 남겨두고 사라졌다. 접시를 정리하며 직원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그녀들이 사라진 쪽을 멍하니 쳐다봤다. 해외 여행을 하다보면 어딜가나 한국관광객을만나게 된다. 그곳이 어디든 상관없이 상당히 .. 2018. 1. 18.
홈파티에서 일본인들에게 히트 친 한국요리 [ 이렇게 하면 되지? ] 내가 설명하기도 전에 깨달음은 장갑을 끼고김치에 속을 넣고 비비기 시작했다.[ 진짜 잘 하네...][ 이젠 김치담기는 식은 죽 먹기야,한국 남편들보다 내가 더 잘 할걸? ][ ........................ ][마지막 겉장으로 이렇게 둘러씌우면 되지?내가 여기 깍두기랑 오이, 모두 버무릴테니까 당신은 다른 일 해~]깨달음이 이렇게 솔선수범해서 일을 시작한 것은 다름이 아닌 다음날, 우리집에서한국요리 홈파티가 있기 때문이였다. 해년마다 해왔던 홈파티를 올 해도 어김없이 신년회라는 이름으로 하게 되었다. 이틀전부터 코리아타운에서 장을 봐 왔고, 파티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어제는 사다 놓은 마늘도 깨끗이 까고 주방에 있는 칼도 갈아주었다.원래 집안일을 잘 도와주는 편이지.. 2018. 1. 12.
우리와 너무 다른 일본인들의 종교개념 지난 연말, 조카 결혼식을 위해 한국에 갔던 깨달음이 태어나 처음으로 교회를 갔다.크리스마스라는 이유도 있었고 동생네 가족들이 다 함께 가는 분위기다보니깨달음도 얼떨결에 같이 가게 되었다.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리고 찬양대가특별찬송을 할 때까지는 눈이 초롱초롱했는데목사님의 설교가 시작되자틈틈히 꾸벅꾸벅 졸았지만 깨우지 않았다. 결혼하고 난 한번도 깨달음을 전도하려고하지 않았고, 무리하게 하나님 말씀을전하려고도 하지 않았다.종교란 스스로가 자유롭게 느끼고 믿는 거라생각했고, 내 스스로가 믿음이 강한 크리스천이 못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였기 때문이다. 예배를 마치고 차를 한 잔하며 어땠는지 물었더니찬양대가 너무 잘해서 좋았는데말씀은 한국어여서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했다.그렇게 교회를 첫 방문했던 깨달음이지난주 .. 2018. 1. 7.
일본 시부모님을 존경하는 두가지 이유 택시를 기다리며 우린 아무말이 없었다.지난달 시부모님이 옮기신 노인 홈은 생각했던 것보다 좀 거리가 떨어진 곳에위치하고 있었다.[ 어머니, 아버님, 저 왔어요] [ 오,,케이짱 왔구나,,추운데 오느라고생했지? 차는 많이 막히지 않더냐? ][ 네..조금 막혔는데 괜찮았어요 ][ 설 연휴에는 다들 놀러 가는데 너희들은 또 이렇게 멀리까지 오느라 고생했구나.. .][ 어머님, 그리고 아버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올 해도 건강하시구요~][ 응,,고맙다,, 올해는 너희들도 아프지 말거라.. ][ 아버님, 이곳은 어때요? 지난번 계셨던병설요양원에 비해 괜찮아요? ][ 음,,, 그냥,...특별히 달라진 건 없단다 ][ 뭐,,불편한 거 있으면 말씀해 보세요~][ 그냥, 만족하며 살고 있어. 곧 저 세상에 갈 건데 .. 2018. 1. 5.
돌싱남녀가 일본에서 인기 있는 5가지 이유 휴가를 온 친구가 도쿄에 잠깐 들렀다. [ 왜 혼자 왔어? 애들은? ][ 00은 친구들하고 노느라 바쁘고막내는 미국에 있잖아..][ 아,,그러지...]은정(가명)은 5년전쯤 이혼을 했다. 어느날 술이 취한 상태로 내게 전화를 해왔고 난 그때도 그렇고 지금까지 이혼사유를 묻지 않았다. [ 여기 음식 맛있다~][ 응, 예약 잡기가 좀 힘든데 마침너 오는날 자리가 비어서 예약해 뒀지..][ 여기 괜찮은 남자 많다~][ 그래?,,장소가 좋아서 그러겠지..][ 남자친구 없어? 안 만들었어? ][ 무슨 남자친구야,,,막상 이혼하고 나니까 주위 시선이 완전 달라지더라. 내 자격지심도 있겠지만 나를 대하는 태도가 틀리더라구,무시한다고 할까? 왠지 나를 인생에 실패한 사람?그런 묘한 분위기로 쳐다보기도 하고대하더라구.... 2017. 12. 19.
남편을 변하게 만든 한국음식 배우 손강호를 너무 좋아하는 깨달음이 기다리고 기다리는 영화는[ 택시 운전사]이다.한국에서 상영되었던 시기, 일본 영화계에서도영화의 내용 뿐만 아니라 주인공송강호의 연기력과 그의 매력에 관한 기사가 영화매거진에 자주 올랐다. 그렇게 [ 택시 운전사]를 기다리던 깨달음이 [밀정]이라는 영화가 상영되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가자고 했고, 난 이미 비행기 안에서 봤지만 아무말 하지 않고 따라나섰다. 영화가 끝나고 내내 말이 없던 깨달음이게시판에 적힌 주인공들의 인터뷰를꼼꼼히 읽어내려갔다.[ 어땠어? ][ 역시,,송강호는 대단해.. 까불기도 잘하고 울기도 잘하고,,대사 없이도 몸짓과 표정으로 모든 걸 표현할 줄 아는 배우야,,,][ 영화 내용은 어땠어?][ 음,,,당신처럼 역시 한국 사람은 끈질긴 데가 있다는 걸.. 2017. 12. 16.
일본을 찾는 관광객에게 향한 불편한 시선들 요즘, 일본의 대중교통계에서는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첫번째로 여행자들이 대형 여행용 캐리어를 끌고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나 전철을 이용하다보니 일반 승객들에게 큰 불편을 준다는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다. 각 지역마다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지만 특히, 교토에서 가장 많은 민원이 들어오고 있다. 교토는 산업도시인 오사카(大阪)와 문화도시인 나라(奈良)와도 거리상으로 가까운 긴키지방의 중심도시로 1,000년 이상, 황궁이 있던 일본의 옛수도였고 지금까지 문화적,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은 국제적인 문화 관광도시이다. 그래서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곳이다. 하지만 해외 관광객들이 큰 캐리어를 끌고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다보니 일반승객들의 승하차에 문제가 생기고.. 2017. 9. 15.
한일커플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들 초밥집에서 그녀를 만나기로 했다.내가 미리 예약을 해 두었고, 10분전에 들어가 테이블 번호를 알려줬다.작년에도 그녀와 이곳에서 만났다.새로 생긴 일본인 남자친구와 함께... 올 해 마흔후반에 접어든 현주씨(가명)를 알게 된 건 내가 가입된 자원봉사 협회에서였다.주변에 또래 친구가 없다며 내게 말을 걸어왔고그렇게 조금씩 서로를 알게 되었다.한국에서 한 번 결혼에 실패했다는 것과고향이 경주라는 것,,그리고 사는 집이도쿄가 아닌 사이타마라는 정보밖에 알지 못한다.나도 이것저것 묻지 않았고그녀도 많은 걸 내게 얘기하지 않았다.그녀가 2시 정각에 가게로 들어왔고간단한 안부를 묻다 바로 식사를 시작했다. 초밥 접시를 돌려가며 사진을 찍고 있는 날 보고그녀도 인스타에 올린다며 몇 장 찍었다. [ 무슨 일이야? ][.. 2017. 9. 12.
남편이 한국인을 만나면 궁금해 하는 것 [ 아침부터 마실거야? 와인을? ][ 응, 삿포로까지 가는데 3시간 이상가야하니까 마셔 줘야지.내가 홋카이도산으로 맛있는 안주거리사왔으니까 당신도 같이 마시자,삼각김밥도 바로 만들어 준거여서따끈따끈 해~ ][ ......................... ] [ 역시 홋카이도는 먹을 게 풍부해서 좋아과일, 야채, 생선까지 모두 맛있어~]샌드위치를 물고 얘기하는 깨달음이무슨 말을 하는지 잘 알아들을 수 없었다. [ 근데 삿포로에서는 뭐 하지? ][ 호텔 온천 즐겨자~, 거기 사우나 시설도좋고, 땀을 쫙 뺀 다음 저녁에또 맛있는 거 먹으러 가는 거야~][ 우리 첫날부터 공항에서 라멘, 스프카레랑지금 이 시간까지 너무 많은 걸 먹은 것 같은데 ][ 먹는 게 남는 거야 ][ ...................... 2017. 7. 27.
일본인다운 남편의 효도 개념 오랜만에 가라오케에 들렀다.특별한 이유는 없었는데 저녁을 먹으며 임재범씨 와이프가 암으로 돌아가셨다는말을 하게 되었고 그런 임재범씨를위로해 줘야하지 않겠냐는 깨달음의 애도마음을 표하기 위해 노래방을 간 것이다.[ 여러분을 불러 주면 임재범씨가 마음이좀 편하겠지? ][ 당신 부르고 싶은 거 불러~] [ 아니, 걱정말아요를 부를까? ][ 그냥 다 불러~~] 그렇게 해서 여러분, 걱정말아요,그리고 이은미의 애인있어요까지 세 곡을 연달아 부르는 깨달음. [ 싸이 노래 한 번 불러볼까? 이병헌이 나온 노래 있잖아~][ 알아,근데 나 못 불러, 당신 부를 수 있으면불러 봐~][ 나도 못 불러~젊은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뭔가 많이 아쉬운 표정으로 다음 곡들을 넣고그렇게 꼬박 1시간을 깨달음은 열창을 했다.노래방을.. 2017. 6. 20.
관광객도 줄을 서서 먹는 긴자의 초밥집 한달에 두 번씩 가는 긴자의 초밥집이 있다.워낙에 인기점이다보니 일본인은 물론세계 각국에서 관광객이 몇 시간씩 줄을 선다.특히, 한국에서 온 친구들을 이곳에데리고 가면 100%만족하는 곳이다.예약이 되지 않으니(코스요리만 예약가능) 줄을 설 수밖에 없지만 홈페이지에 등록을 해 놓으면 메일로 자신의 순서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준다.그래서 우린 늘 친구들과 함께 연락이 올 때까지 긴자에서 쇼핑을 즐긴다. 이 날도 대기시간은 기본 2시간 30분이였다.자기 번호가 불리어 지고 30분이 지나면무효가 되기 때문에 시간 계산을 잘해야하지만 번호표를 뽑아놓고 지쳐서 가신 분도 있고쇼핑하다가 포기 하신 분들도 많아실은 1시간정도 기다리는 게 기본이다.이 가게의 매력은 물론 맛도 좋지만다양한 메뉴, 착한 가격이라 할 수 .. 2017. 6. 2.
남편이 말하는 한국인이 노래를 잘하는 이유 깨달음은 주말이나 평일에 시간이 나면한국프로를 자주 본다. 특히 음식관련 방송은빼놓지 않고 보는 편이지만 그 외에 또 많이 좋아하는 프로가 바로 음악프로이다. 제일 처음 봤던 [히든싱어]를 시작으로 지난번에 끝난 슈퍼스타 K, 팬텀싱어, 판스틸러까지 경연, 오디션, 모창, 판소리에 관계없이지금은 듀엣가요제, 판타스틱 듀오, 불후의 명곡, 케이팝스타까지 꼭 챙겨서 본다.그런데 [니 목소리가 들려]와 [복면가왕]은 얼굴을 가린 것과 거짓으로 노래하는 게 싫다고 요즘들어서는 잘 보지 않고 있다. 히든싱어를 볼 때부터 항상 깨달음이 갖고 있던의문은 늘 한가지였다. 어디에서 매주마다 모창자들이 저렇게 나오는건지 모르겠다고,,.그런데 그 모창프로에서만 끝나는 게 아닌듀엣가요제나 판타스틱듀오를 보면서깨달음의 의혹은 .. 2017. 4. 13.
해외 거주자에게 탄핵이 주는 의미 2000년 7월 6일,나리타공항에서 신주쿠역에 내렸을 때는오후 4시가 막 지나가 있었다.한 여름의 날씨 때문인지 짐가방이 무거워인지내 몸에선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있었다.개찰구를 빠져나오자마자 도수가 높은 뿔테 안경을 쓴 한 청년이 내게 말을 걸었다.[ 00기숙사 오신 00님이시죠? ][ 네..][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일본 덥죠 ][ 네...너무 덥네요..][ 기숙사는 여기서 또 갈아타야하거든요가방 주세요. 제가 들을게요 ]기숙사에 도착한 뒤, 설명을 듣고 새 이불을 받아들은 난 일단 샤워를 하고 그대로 세상 모르게 잠이 들었다.그렇게 일본 유학생활이 시작 되었고일본어 학원을 거쳐 대학원에 들어가던3년째 되던 해, 난 일본의 매력에 빠져헤어나오질 못했다.어쩌면 사람들이 이렇게 친절할까,어쩌면 사람들.. 2017. 3. 11.
한국영화를 보고 눈물로 사과 한 남편 결혼 7주년 기념으로 휴식을 떠났다.두바이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였다.난 부족한 잠을 청하기 위해탑승하자마다 블랑켓을 목까지 올려서취침 모드를 만들었다.아침형 인간인 깨달음은 시차를 의식하지 못한 건지 전혀 피곤해 하지 않았다. 이륙을 하고, 채 한시간도 지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승무원 언니 목소리가 들려왔다.눈을 살며시 뜨고 옆 좌석 깨달음은 봤더니심각한 표정으로 오만 인상을 찌뿌리고 있다가내가 일어난 걸 알아채고는 잽싸게 화면을 가르켰다.[ 뭐? 영화? ][ 응,,한국영화..][ 근데, 왜? ][ 슬퍼,,,]그러더니 영화 카다로그를 펼치며 제목 [덕혜옹주]를 손가락으로 짚었다.[ 응,,,나는 봤어,,]승무원이 뭘 마실 거냐고 묻는다.[ 맥주 주세요 ]깨달음은 와인을 주문했다.배도 더부룩하.. 2017.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