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이야기193

한국인 아내의 과거를 들은 남편의 반응 TV에서 겨울여행으로 좋은 교토, 나라가 소개 되었다. 같이 보고 있던 깨달음이 교토와 나라는 학생 때 수학여행으로 자주 가서인지 별 재미를 못느낀다는 말을 하면서 나보고 한국에선 수학여행 코스로 어디로 가냐고 물었다. 중학교 때는 대부분 경주 불국사, 첨성대 같은 곳을 갔었고 우린 전라도여서인지 여수 오동도에 들렀던 기억이 있다고 했더니 자기도 다 가봤던 곳이라고 웃으면서 대화가 오갔다. 그럼, 고등학교 때는 어딜 갔냐고 묻길래 내가 잠깐 집을 비웠던 시기에 수학여행을 간 것 같더라고 그래서 난 못 갔다고 별 생각없이 말을 했더니 [ 에? 가출??]이라며 눈을 크게 뜬다. [ ..................... ] [가출]이 아니고 일주일동안 친구 시골집에서 놀고 있었더니 그 동안에 간 것 같더라고.. 2014. 2. 8.
저는 애국자가 아닌가 봅니다. [ 너 뭔 일 있어? ] [ 요즘 니 블로그를 보니까 너무 한국 그리워 하는 것 같아서,,,] [ 근데 너 한국 들어오면 3일 지나 다시 일본 돌아 가고 싶다고 그랬잖아, 적응 안 된다고,,, ] 외국생활 오래하면 한국에 다시 들어와 살기 힘들거야,,,,특히 너는 꼬장꼬장해서,,,] [ .................... ] 나를 아주 잘 알고 있는 고교동창 민이였다. 내가 한국을 떠난 건,,,,특별한 이유가 있었던 건 아니다. 대학원 시절, 결혼을 생각했던 남자와 헤어지고,,,모든 게 싫어졌었다. 같은 공간에 있는 것도, 그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자꾸만 떠올라 견디기 힘들었다. 그냥, 3개월간 어학연수라는 걸 하면서 좀 휴식을 취하고 싶었다. 위치적으로도 가깝고 같은 아시아권이고 싫으면 바로 한국으로.. 2014. 2. 1.
한국 음식이 미치게 그리운 이유.. 지난달 한국에서 동생이 보내 준 동치미가 오늘 아침을 끝으로 바닥이 났다. 깨달음은 매일 아침 아삭아삭 동치미 무를 씹어 먹는 날 보고 그렇게 맛있냐고 매번 물었다. 그렇다, 난 요즘 한국음식에 목을 메고 있다. 내 스스로도 잘 모르겠지만 40을 넘기면서부터 내 몸이, 내 입이 한국음식을 간절히 원하고 있음을 느낀다. 난 솔직히 한국에서 30년 넘게 살면서도 김치, 고추장, 떡, 나물 등등을 참 싫어했다. 그래서인지 일본에 왔을 때도 김치없이 밥도 잘 먹었고 그렇게 김치가 그립거나 먹고 싶지 않았었다. 그런 내가 언제부턴가 변해가기 시작했다. 작년엔 엄마집에서 멸치 넣고 짭짤하게 졸인 깻잎조림을 먹다가 울컥 눈물이 쏟아졌었다. 바로 이 맛인데,,, 내가 참 좋아했던 이 깻잎조림,,,, 내 몸이 그렇게도 .. 2014. 1. 24.
뉴욕에서 날아 온 이웃님을 만나다 다음뷰에서 3년간의 블로그를 하면서 알게 된 J님. 일본에서 유학생활을 했다는 것도 통했고 어머님 고향이 나와 같다는 것도 통했다. 그래서인지 온라인상의 3년동안 참 많은 대화들이 오갔던 것 같다. 그 J님이 어머님과 동경에 잠깐 들린다길래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깨달음과 난 예쁘게 꽃단장을 했었다. 마치, 오랜 전에 헤어졌던 옛친구를 만나는 것처럼 기분이 들떠 있었다. 약속장소에 갔더니 우리보다 더 빨리 나와 장소 확인하셨다는 어머님과 J님.... 우리 4명이서 식사를 하며 술도 한 잔씩 나눴다. 헤어지면서 J님이 주고 간 책.... 디자인 전공인 걸 알고 패턴에 관한 책을 사왔단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 깨달음이 한마디 한다. 좀 낯설지 않을까 염려했었는데 좋은 이웃님이여서 참 기분이 좋았다고 앞으로.. 2014. 1. 23.
결혼을 망설이는 후배에게 한마디 지난 주, 대학후배(독신남)가 일본에 놀러를 왔다. 올 해 39살인 그는 2년전에 상견례까지 끝낸 상태에서 결혼을 포기했다. 4년간 사귀였던 여친이 혼수준비 과정에서 너무 많은 걸 원하더란다. 그래서 그냥 파혼을 했었다. 하지만 그녀와는 지금도 가끔 서로의 안부를 묻고 연락을 하는 사이였다. 나에게 묻는다. 누나는 왜 결혼을 했냐고? 내가 누나라면 절대로 결혼 안 했을 것 같다고,,,,결혼을 결정한 이유가 뭐냐고? [ .................. ] 선뜻 대답이 나오질 않았다. 결혼하고 싶어서 그러냐고 되물었더니 요즘 다시 결혼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는데 주위에 선후배를 보면 좋아서 죽네사네 해서 한 결혼해 놓고 막상 들여다보면 그렇게 행복해 보이질 않았단다. [ .................. .. 2014. 1. 21.
40대 아줌마의 종합건강검진 결과 이달 초 종합건강검진을 받았던 그 결과가 오늘 나왔다. 매년하는 건강검진인데도 이번엔 좀 정밀하게 이것저것 검사를 받아서인지 결과를 보려하니 봉투를 여는 손에 힘이 들어간다. 파일로 정리된 검사결과보고서, 검사결과를 보는 가이드북, 재검사를 하기 위한 안내서가 들어 있다. 결과를 펼쳐보니 편두통이 심해 걱정했던 MRI검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소화력이 떨어진 듯했는데 위에도 별 문제 없고, 다른 장기들도 건강한 상태였다. 혈액검사 결과도 정상, 약간 빈혈기가 있는 것 빼고,,,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재검사를 요했다. 유방암 검사 맘모그라피 (X선을 이용한 가슴 초음파검사). 소견서엔 멍울이 보인다고 양성,악성을 구별하기 위해서 재검사가 필요하다고만 적혀있다. [ .................. 2014. 1. 19.
내가 다음뷰를 떠난 진짜 이유 다음뷰에서의 1,000일이 넘은 블로그 생활,,,3년이 지나갔네요. 제가 글을 올리지 않아도 2,000명이 넘는 이웃님들이 매일매일 인사를 해 주셨던 블로그입니다. 제 블로그는 정말 조용히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그 분들이 계셨기에 웃을 수 있었고, 행복했었고, 성장할 수 있었고 또 그분들 덕분에 황금펜촉(베스트 블로거)을 받는 큰 영광도 있었습니다. 그런 반면 3년동안 절 힘들게 했던 이웃님(지나가다 들리시는 분, 정기적으로 악담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제가 블로그를 옮긴 이유는 첫번째, 계속되는 악성댓글에 제가 조금 지쳤습니다. 일본에 사는 것만으로 매국노이고 남편이 일본인이여서 반X빠리이고 저희 가족들도 싸잡아 반 모자란 사람들 취급하시고,,,, 지진,방사능으로 저주 받은 땅에서 .. 2014. 1. 15.
현직 교수가 말하는 교수가 되는 3가지 길 2014. 1. 14.
일본에서 받은 식품위생 강습은 이러했다. 2014. 1. 14.
결혼은 선택에 대한 책임이다. 2014. 1. 14.
일본생활 13년, 영주권을 받으러 가던 날 2014. 1. 14.
점점 닮아가는 모습들에 슬퍼진다. 2014. 1. 14.
조금은 편한 아내, 조금은 좋은 아내 2014.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