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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눈물에 관한 남편만의 고찰 동생이 카톡을 보내 주었다.무사히 조카를 만나기 위해 훈련소에 도착했다고,, 한달간의 육군훈련소를 마친 조카 (큰언니 아들)을만나기 위해 광주에서 며칠전 엄마가 올라오셨고이날 언니와 동생이 함께 갔다고 한다.조카를 만나고 식사를 하는 장면까지연달아 10장 가량의 사진과 영상을 보내줬는데하나 하나 훌터보고 있으니나도 모르게 코끝이 찡해져 왔다.어릴적 날 참 무서워했던 녀석인데 대학을 졸업하고 나도 이모처럼 공부할 거라며 열심히 공부를 했었고 그래서 군대도 많이 늦여졌다. 아마도 이 사진을 보고 눈물이 났던 것 같다.전날부터 작은언니 집에서 준비했다는 음식을 펼쳐 놓고 엄마, 큰언니, 작은 언니까지다들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더 시큰하게 했다.잠시 기도를 하면서 울었을까...이렇게 장성하게 키운 큰언니도,어릴.. 2017. 7. 4.
일본에서만 먹을 수 있는 오레노 야키토리 오레노 시리즈는 프렌치와 이탈리안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컨셉과 함께미슐랭 레스토랑과 일류 호텔에서 일한 경력이있는 셰프들이 직접 만들어 낸 음식제공으로맛과 가성비 면에서도 차별화전략으로 지금까지 여러층의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는 프렌차이즈다.메뉴 원가율이 60%를 차지하는최상의 식자재를 사용하면서도 가격적인 면에 절충을 한 덕분에고객들에 호평은 계속 되고 있다.각종 메뉴들은 최상의 퀄리티를 자랑하며트러플(송로버섯)이나 푸아그라(거위 간), 로브스터, 티본스테이크 같은 고급재료들을사용하지만 가격이 아주 착해서인지 20,30대 역시도 부담없는 데이트코스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레노 시리즈는 2015년, 이태원에 프렌치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오픈하면서 한국에도 많이 알려져 있지만 오늘은.. 2017. 7. 1.
그래도 블로그를 계속하는 이유(추가내용) 내가 먼저 물었다. [ 근데,,우리 언제까지 블로그를 하지? ] [ 왜? 갑자기? ] [ 그냥,,] [ 또 이상한 악플 달렸어? ] [ 악플이야 맨날 달리지, 그래서 댓글 승인 안 하고 있잖아 ] [ 아,그랬구나, 근데 요즘 블로그 닫고 싶어?] [ 아니,,그런 건 아닌데...] [ 그럼, 그냥 지금처럼 하면 되잖아,,] [ 당신은 모델만 하면 되니까 재밌겠지만 나는 열심히 글 쓰고 욕 얻어 먹고 그러니까 은근 피곤한 게 사실이야 ] [ 모두 무시해 버려~] 남의 일처럼 말하는 깨달음이 얄미운 생각이 들었다. [ 모르는 사람한테 욕 얻어 먹으면 기분 상당히 나빠, 악플이라는 게 시간이 가도 계속 기분 찝찝하게 만드는게 악플이야, 당신은 한글을 몰라서 전혀 그 느낌을 모르겠지만,..,] [ SNS를 하는 .. 2017. 6. 28.
한일커플이기에 더 감사할 부분이 있다 2주전, 블로그 이웃님이 너무도 귀한 물건을 보내주셨다. 직접 농사지으신 오미자액과수세미액, 건오미자였다.깨달음이 선천적으로 기관지가 약해잔기침을 많이 한다는 걸 블로그를통해 읽어보시고 이렇게 보내주셨다. 기침에 좋다는 도라지액기스, 생강즙, 양파즙,배즙, 무우, 당근도 갈아 모두 마셔보게 했지만 좀처럼 좋아지지 않았다. 오미자는 처음 마셔보는 거라고 했더니 복용방법까지 아주 상세히 적어 보내주셨다. 주말 아침, 장마시즌에 접어든 이곳 일본은 어제부터 비가 내렸다.한차례 시원스레 뿌리는 장대비가 끝나고 나면습도가 높아져 온 몸이 끈적끈적, 불쾌지수가 아주 높다.피곤한 우리 둘은 집에서 각자 뒹굴거리다점심 때 거실에 나온 깨달음이 시원한 냉면이 먹고 싶다고 했다.[ 알았어..만두랑 같이 구울게 ][ 한국 .. 2017. 6. 26.
술취한 남편의 한국어 대방출 지난주부터 깨달음은 거의 매일 술이다.감기가 나아가면서부터 술을 또 마시고귀가가 늦여진다.거래처에 접대를 받기도 하고, 접대를 하기도 해서 자신이 참가하지 않으면안 된다고 한다.오늘도 어김없이 11시를 넘겼고전화를 했더니 목이 쉬어있었다.약간 혀가 돌아가고 있었고기분이 상당히 업 된 상태였다.[ 거기서 집에 오면 12시 넘는 거 알고 있지? ][ 알아요~~][ 11시 30분 넘으면 벌금 있는 거..] [ 알았어요~ 빨리 오세요~ ]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한국말로 대답하는 건 술이 꽤 취했다는 증거다 깨달음이 말하는 빨리 오세요는 빨리 가겠다는 뜻이다.우리 부부에겐 신혼초에 둘이서 합의하에벌금제도를 정했다.나도 그렇고 이유를 불문하고귀가 시간이 11시 30분을 넘어가면30분에 만엔씩 추가가 되는 벌금형.. 2017. 6. 23.
일본인다운 남편의 효도 개념 오랜만에 가라오케에 들렀다.특별한 이유는 없었는데 저녁을 먹으며 임재범씨 와이프가 암으로 돌아가셨다는말을 하게 되었고 그런 임재범씨를위로해 줘야하지 않겠냐는 깨달음의 애도마음을 표하기 위해 노래방을 간 것이다.[ 여러분을 불러 주면 임재범씨가 마음이좀 편하겠지? ][ 당신 부르고 싶은 거 불러~] [ 아니, 걱정말아요를 부를까? ][ 그냥 다 불러~~] 그렇게 해서 여러분, 걱정말아요,그리고 이은미의 애인있어요까지 세 곡을 연달아 부르는 깨달음. [ 싸이 노래 한 번 불러볼까? 이병헌이 나온 노래 있잖아~][ 알아,근데 나 못 불러, 당신 부를 수 있으면불러 봐~][ 나도 못 불러~젊은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뭔가 많이 아쉬운 표정으로 다음 곡들을 넣고그렇게 꼬박 1시간을 깨달음은 열창을 했다.노래방을.. 2017. 6. 20.
한국인이 좋아하는 일본선물 10가지 [ 맛있어? ][ 응 ][ 왜 손에 들고 있어? ][ 그냥,,][ 하나 더 깎아줄까? ][ 응, 진한 노란색으로,,잘게 썰지 말고 반으로 썰어서 줘][ .......................... ]감기도 거의 나이지고해서 식욕을 다시 찾은깨달음이 이웃님이 보내주신 참외를두개째 먹고 있다.보기에는 좋은데 씨도 바르지 않고 먹는깨달음이 조금 걱정스럽다.[ 참외는 멜론하고 다르게 딱딱한 게 매력인 것 같애 ] [ 많이 먹어,,] 참외와 함께 콩나물, 애호박, 깻잎, 누룽지,다시마 등등 마치 바로 장을 보고 온 듯한 물건들을가득 넣어 보내 주셨다.아주 맛있게 먹고 입을 닦으며 깨달음이 자리에서 일어나더니쇼핑하러 가자며 옷을 갈아 입었다.[ 한국에 소포 보낼 선물 사러 가자는 거야?[ 응 ][ 인터넷에서 주.. 2017. 6. 17.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 분명 있다 디자인 페스타가 열렸던 지난 5월 말,미나미 상이 이번에 출품을 한다는 연락을 받고깨달음과 함께 전시장을 찾았다.젊은 예술가들 사이에 승복을 입고 서 있는그녀가 이색적인 느낌이여인지지나가는 사람들이 코스프레이냐며, 어디서 구입을 했냐고 같이 사진찍기를 요청하는 이들이 꽤 있었다.미나미 상은 작년 10월, 큰 딸을 하늘로 먼저 보낸 아픈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도쿄까지 와서 작품활동을 한다는 게 참 놀라우면서도 조금은 조심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http://keijapan.tistory.com/926 ) 일본 재혼커플과 그 자녀들의 문제점 오후 7시, 정각이 되자 우린 근처에 있는스페인 레스토랑에 가서 자리를 잡고 앉으려는데옆 테이블의 여성이 다가와서는 미나미 상에게인사를 하자 무슨 일이냐고 왜 .. 2017. 6. 13.
출장 가는 남편의 뒷모습을 보며 감기가 일주째 낫지 않아 깨달음의 기침은심각할 정도이다.[ 병원에서 뭐래? ][ 염증이 조금 보인대..][ 그니까 내가 진작에 병원 바꾸라고 했지? ][ 엑스레이도 찍었고, 처방약도 받았어 ]다시 거친 기침을 하는 깨달음이 고통스럽게 보였다.기관지쪽이 약한 깨달음은 감기가 걸리지 않아도 마른 기침을 자주 하는 편이다.엄마가 해주신 도라지 배즙으로는 선천적으로 약한 부위가 쉽게 좋아지지 않았다.특히, 이렇게 감기라도 걸리면 본인도 힘들어하고보는 사람도 안타깝다.조석으로 기온차가 심해서 감기에 걸린 거라고했지만, 내가 봤을 때 깨달음도이제 몸의 노화가 찾아온 게 아닌가 싶었다.[ 당신도 이젠 늙었다는 거겠지..옛날에는 약 먹으면 금방 잡혔는데 이젠약도 잘 안 듣는 것 같던데..][ 아니야,내가 먹다가 안 먹.. 2017. 6. 10.
이상형의 배우자는 이 세상에 없다 오후 5시, 가게에 도착해 바로 건배를 했다.조금은 서둘러야했다.7시에 시작되는 공연이지만 좌석이 자유석이기에 적어도 30분전에는들어가야만 했고 여기에서 공연장까지가는 시간을 계산해보면 시간분활을잘 해서 움직여야했다. 한국문화원에서 주체하는 공연이 또 당첨이 되었다.이번에는 4명이 볼 수 있어서요시무라 상과 같은 고향 언니에게함께 가자고 제의를 했더니 흔쾌히 나와 주었다.요시무라 언니는 내 블로그에도 몇 번 등장한한국 드라마부터 케이팝, 음식까지 나보다더 빠른 정보를 파악하고 있는 언니다.젊었을 때 대역배우 생활을 20년정도 한 경력이있어서 한국에서의 데뷔도 꿈 꿨었는데그렇게 쉽지만은 않았다. 무슨 얘기를 하다가 남편들 말이 나왔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깨달음이 감기에 걸려서레몬티를 마셨고, 마스크를.. 2017. 6. 6.
관광객도 줄을 서서 먹는 긴자의 초밥집 한달에 두 번씩 가는 긴자의 초밥집이 있다.워낙에 인기점이다보니 일본인은 물론세계 각국에서 관광객이 몇 시간씩 줄을 선다.특히, 한국에서 온 친구들을 이곳에데리고 가면 100%만족하는 곳이다.예약이 되지 않으니(코스요리만 예약가능) 줄을 설 수밖에 없지만 홈페이지에 등록을 해 놓으면 메일로 자신의 순서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준다.그래서 우린 늘 친구들과 함께 연락이 올 때까지 긴자에서 쇼핑을 즐긴다. 이 날도 대기시간은 기본 2시간 30분이였다.자기 번호가 불리어 지고 30분이 지나면무효가 되기 때문에 시간 계산을 잘해야하지만 번호표를 뽑아놓고 지쳐서 가신 분도 있고쇼핑하다가 포기 하신 분들도 많아실은 1시간정도 기다리는 게 기본이다.이 가게의 매력은 물론 맛도 좋지만다양한 메뉴, 착한 가격이라 할 수 .. 2017. 6. 2.
깨서방님, 수고하셨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난 깨달음은 여느날과 마찬가지로호텔 화장대 스텐드에 불을 켜놓고도면체크를 했고, 유명하다는 죽?두유전문집에서30분이상 줄을 선 다음 식사를 마친 뒤,우리 노장팀(이사 포함)은 직원 3명과 함께 고속철도를 타고 약 2시간쯤 달린 뒤 깨달음이 보고싶어 했던 곳에 도착했다.창립 30주년 기념으로 전 직원과 떠난타이완 여행 이틀째 되던 날도 실은 스케쥴이 있었다.하지만 자유로운 영원들의 직원들은자신들이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도록출국날까지 자유여행을 하게 했다.그래도 우리와 움직이기를 원한 직원들은함께 동행을 하게 되었다. 서울의 디자인센터와 흡사한 곳에서깨달음 외에 다른 분들은 또 분석을 하기 시작했고 문제점들을 제시하며 실란하게 토론을 했다. 다음은 낙서처럼 그린 벽화가 화제를 일으킨 할아.. 2017. 5. 31.
실은 사장도 많이 피곤하다 공항에서부터 문제가 발생했다.직원 한명이 구여권을 가져오는 바람에 그를 두고 우리만 먼저 출발을 했다.깨달음 회사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직원들, 회사 관계자들과 함께 해외연수라는 이름으로 타이완으로 떠났다.도착해서 바로 옛 건축물 보전이 잘 되어있다는 곳으로 향해 건축용어들을 사용하며연신 셔터를 누르는 직원들과 관계자들을 난 조금 먼 발치에서 관찰했다.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여행이지만 깨달음이 짜 놓은 스케쥴을 보았더니방문해야할 곳들이 건축과 관련된 건물과장소들로 즐비하게 짜여져 있었다. 나는 건축에 문외한인 것도 있고, 그들의 대화에방해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였기에있는 듯 없는 듯 움직였다. 요즘, 급부상중인 곳도 찾아다니다4시간이 흐른 뒤, 오후 비행기를 타고 합류하게 될 그 직원을.. 2017. 5. 29.
깨서방이 한국에 가면 안타까워 하는것 우리부부는 1년에 두번씩 한국을 방문한다.양가부모님께 1년에 두번씩은 얼굴을 보여드리자는 취지에서 결혼후 지금까지 잘 실행하고 있는 중이다. 그 외, 특별한 행사, 꼭 가야할 상황이면 되도록 참석을 하려고 한다.오늘 저녁, 12월에 있을 조카의 결혼식에참석하기 위해 티켓을 예약하는 중에깨달음이 자신의 카메라를 들고 나와서는정리를 하다가 내게 몇 장의 사진을 말없이 전송하면서 얘기가 시작되었다.[ 한국 갈 때마다 내가 좀 안타깝게 생각하는 게 몇가지 있는데 당신은 모르지? ][ 뭔데?] [ 지난번 택시 탔을 때, 택시 안에 버려졌던 커피잔당신 기억 나? 그리고 이 사진 봐봐,전주 한옥마을에 갔을 때, 사람들이 의자에 아이스크림이랑 케찹같은 소스를 묻혀놓은채로 음식찌거기랑 버려두고 간 것,,..어머니가 앉고.. 2017. 5. 26.
해외생활 중에 마음의 치료가 필요할 때 지난번 제가 올린 글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우울증 치료에 관한 궁금증과 관련 병원상담센터에 관해 문의를 하시거나제게 상담을 원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아픈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http://keijapan.tistory.com/934하지만, 제가 하는 일은 임상미술치료이기에전화나 메일로는 별다른 도움을 드리지 못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임상미술치료에 관심을 갖고치료 받고 싶다는 분들이 많으신데 조금은 알고 계셔야할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임상미술치료는 정서적,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부분을 함께한 통합의학의 한 분야로써 비언어적인 표현을 통하여 감정 표출을 돕고, 정서적 안정과 심리 이완을 유도하며스트레스를 낯추고 성취감과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일을 돕습니다.그 외에.. 2017.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