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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150

이혼율이 심각한 일본의 국제커플과 그 이유 우리가 결혼식을 올리고 한 달 후, 깨달음의 동창생들과 함께 작은 피로연을 열었다. 그날은 고교 동창과 대학 동창을 합해서 모두 열 명이 좀 넘게 모였다. 그 자리에서 우리 부부에게 가장 많이 쏟아진 질문은 어디에서 어떻게 만났느냐는 것이었다. 깨달음은 얼른 명함을 꺼내 한 장씩 친구들에게 나눠주며 이 디자인을 의뢰한 게 계기가 되었다고 대답했다. 좀 더 직설적이고 재밌는 답변을 기대하던 친구들은 케이 씨의 어디가 좋아서 결혼까지 하게 되었느냐고 또 물었다.깨달음은 희로애락을 느낌 그대로 표현하는 삶의 자세가 좋아서라고 솔직히 대답했다. 깨달음의 친구 중에는 필리핀 여성과 결혼한 이도 있었지만 한일 커플은 우리가 처음이었기에 묻고 싶은 게 많았던지 어떤 친구는 정치적인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다. 개중에서 .. 2017. 1. 20.
일본에서 급증하는 가족관계 끊기 최근 일본에서는 숨진 배우자의 부모,형제와의 관계를 끊기 위해 사후이혼 (死後離婚)을 하는 여성이 늘어나고 있다.사망한 배우자의 친족과의 관계를계속해서 유지하고 싶지 않다는 것과 배우자와같은 무덤에 묻히고 싶지 않다는 뜻이기도 하다.그래서 배우자가 사망하면 바로 [ 인족(姻族)관계 종료신고서]를 관공서에 제출을 하고배우자의 부모, 형제 등과의 법적 관계를깨끗히 청산하는 새로운 가족관계 끊기 방법이 급증하고 있다. 이혼을 한 경우에는 배우자의 사망과 동시에시댁쪽 가족들과 관계가 자동으로 해소되지만사별인 경우는 계속해서 가족관계가 유지된다는불편한 관계를 배우자가 사망과 함께배우자와 관계되는 모든 인과관계를 단절하고픈강한 의지가 이런 증상을 보이고 있다. 산케이 신문의 통계에 의하면 이 [인척관계 종료신고] .. 2017. 1. 9.
일본 시부모님이 새해에 늘 하시는 일 [ 어머님, 저희 왔어요]안방에 계시던 아버님이 우리들을 보고아이처럼 활짝웃으신다.[ 왔구나,,아침부터 오느라 고생했지?][ 아버지, 어머니는 어디 계셔?][ 주방에 안 계시냐?][ 응, 안 계시네, 엄마~~]깨달음이 아이처럼 시어머니를 부르자앞마당 쪽에서 작은 소리가 들렸다.둘이서 얼른 달려가봤더니어머님이 손에 무언가를 들고마당 귀퉁이로 들어가고 계셨다.[ 아,지신(땅의 신)에게 새해 인사하는 거구나]내가 멀뚱멀뚱 쳐다보고 있자 깨달음이 얼른 설명해 주었다.[ 새해에는 저렇게 모든 신에게 인사를 해야돼 지신과 물신에게 올해도 잘 부탁드린다는,, 내가 어릴적부터 저렇게 하셨어,,]어머님이 펌프쪽에 가서도두 손을 모아 기도하시는 동안우리는 얌전히 뒷편에 서서 기다렸다. 기도를 마친 어머님이 안방으로 들어오.. 2017. 1. 4.
일본 여행사에서 투어 마지막에 꼭 하는 것 우린 갑자기 바람이 쐬고 싶으면 버스투어를 한다. 출발 전날에도 예약이 가능한 여행사가 있어바다가 보고 싶거나, 단풍, 눈,,그때 그때 여행코스를 결정하고 버스에 몸을 맡긴다.운전을 할 필요도 없고, 목적지를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되고 식사도 모두 해결이 되니그 편리함에 자주 이용을 한다.주로 버스투어는 계절에 맞게 일본각지의 명소나문화유적지, 각 지역의 특산물과 볼거리, 제철음식, 맛집탐방, 먹자골목 등,세세하고 다채로운 테마로 나누어져 투어코스가 짜여져있다. (일본 야후에서 퍼 온 사진) 신주쿠에서 출발,약 2시간 달려 도착한 곳은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일본의 3대 마쯔바라(소나무 밀집지역)중의 하나인 미호노마쯔바라 (三保の松原) 였다.약 7키로의 해안에 따라 54,000그루의 소나무가 장관을 이루고 .. 2016. 12. 16.
일본 시어머니께 배우고 싶은 것 [ 어머니, 잘 받았어요. 근데 왜 보내셨어요,,안 보내셔도 되는데, 날도 추워졌는데..][ 응,도착했나보네, 늦게 보내서 미안하구나,좀 일찍 보냈어야했는데...][ 제가 괜찮다고 말씀 드렸는데...][ 케이짱에게 해 줄 게 그것 밖에 없어서,,][ 무슨 그런 말씀 하세요..죄송하게..][ 우리는 매달 맛있는 거 많이 받잖아그래서 조금이라도 케이짱이 좋아하는 거 보내주고 싶어서.... ][ 정말 괜찮은데.....][ 맛은 괜찮지? 내가 맛을 봤더니 달긴 달던데 ][ 정말 달고 맛있더라구요, 근데, 다리도 아프신데 직접 가신 거에요?][ 응, 내가 먹어봐야 알 것 같아서... 맛있다고 하니 다행이네... ] 시어머니가 감을 한 박스 보내셨다.내가 감을 좋아하는 걸 아시고3년전부터 매해 보내시긴 하는데시댁 .. 2016. 11. 28.
일본관광객들이 서울에서 하고 싶은 10가지 저녁을 먹은 깨달음이 모여행사 신문광고를 가져와서 혼잣말을 하며 읽고 있었다.[ 서울이 2만엔(약 20만원)에 호텔까지포함해서 갈 수 있어..너무 싸다..롯데호텔인데도 4만엔이면 묵을 수 있어,,,왜 이렇게 싸지? 테마에 맞춰가면 이렇게 싸구나,,,뮤지컬 [BIBAP] 이 뭐야? ][ 몰라,,,][ 난타 같은 건가,,사진이 난타 같은데..,]'비밥'은 비빔밥과 비트박스, 비보이를 줄인 말이고여가수 2명과 비보이 2명, 비트박스 전문가와 셰프들이 무대 위에서의 공연하는 거라고얼른 검색해서 알려줬다. [ 그럼 비빔밥이 조금 나오는 건가?][ ......................... ][출처] 뮤지컬 "BIBAP"|작성자 예진 이 여행사에는 서울에서 하고 싶은 것을 10가지로 뽑아 각 테마에 맞춰 투어스.. 2016. 11. 21.
일본인들이 바람을 피우는 이유 대학원 동기들의 모임이 있었다. 4명은 여성, 2명은 남성으로 구성된 이 모임은 그 날 사정에 따라 서로 안면이 있는 후배를 데리고 와도 무방하고, 남친이나 여친, 아니면 부부동반도 괜찮은아주 편한 오픈된 만남이기도 하다. 이 날은 남자 4명, 여자 4명, 모두 기혼자들이 함께 했고, 같이 참석한 후배의 결혼식에 관한 얘기를 할 때였다. 후배의 새신부에 얘기를 하다가 원래 결혼하려고 했던 옛여친이 바람을 피어 지금의 아가씨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고 자기가 옛여친에게 당한 [바람]을 상황극을 재현하듯 상세하게 설명해줬다. 사귄지 2개월부터 동거를 시작했고 1년쯤 지나 결혼 얘기가 오갈 무렵부터 여친의 태도가 이상했단다. 심증은 가는데 물증을 잡을 수 없어 전전긍긍하다 여친에게 탐정을 붙혔는데 아니나 다를까 .. 2016. 11. 4.
드디어 그녀를 만나러 한국에 갑니다 맛사지팩을 꺼내 익숙한 손놀림으로톡톡톡 얼굴을 다독거리는 깨달음이 은근 얄미웠다.가을 햇살에 얼굴이 그을렸다며 지난 주부터 맛사지를 했는데 오늘 맛사지는깨달음에게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였다. 저녁을 먹고 판스틸러라는 새로운 형태의 국악방송을 보고 있을 때였다.한국에 언제쯤 갈 것인지 얘기를 하다가11월 18일날로 서로의 스케쥴을 맞췄다.이번에는 엄마를 모시고 전주 한옥마을에 다녀오고무얼 먹을 것인지 한옥마을 근처 맛집을 검색을 하다가 전주에서 이 은미씨 콘서트를 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걸 말했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잘 됐다며 보러 가자고 했다.그래서 바삐 검색을 하고 예약을 하려는데좌석이 없었다. [ 좌석이 없어...완전 뒷자리 몇 개 남았어..][ 오메 오메..][ VIP석이 하나도 안 남았어..].. 2016. 10. 23.
일본의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토요일인데도 아침 일찍 출근했던 깨달음이점심이 무렵쯤 퇴근한다는 카톡과 함께사진을 두 장 보내왔다.신주쿠역, 전철 타는 선로 앞에 앉아 있는20대 초반 아가씨들 사진이였다.일본사람도 변해버렸다고 밥상을 뒤엎는 아이콘과 함께 보내왔다. 오고가는 사람들이 그녀들을 보고 다들 놀래 멍한 눈으로 쳐다보기도 하고한심하다는 눈으로 째려보는 사람도 있었지만전혀 의식하지 않았단다.혹시 술이 취해서 몸을 못 가눠 앉아 있나 싶어 가까이 가 봤는데 멀쩡했고핸드폰을 만지면서 낄낄거리고웃으면서 새로 다운 받은 어플에 관해설명하고 있더란다.너무 기가 막히고,솔직히 정말 일본인인가 싶어의심스러웠는데 일본이였단다. [ 정말 술 취한 거 아니였어?][ 아니였다니까, 그니까 다른 사람들도이상한 눈으로 쳐다봤지..][ 다리가 다쳤나?].. 2016. 10. 2.
한국 사물놀이에 남편이 받은 감동 이번주인 9월 24일, 25일은 제 8회일한교류축제가 히비야공원에서 열렸다.교회를 마치고 역 앞에서 만난 우리는 공원으로 걸어가며 점심으로 뭘 먹을 것인지기대에 부푼 마음을 안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약간 이른 점심시간이였지만사람들이 각 푸드코너마다 긴 줄이 서 있었고입구에 자리잡은 호떡집의 호떡은 불티나게 팔리고..옆가게 김밥집은 모두 팔려 30분후에다시 판매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뽀로로는 일본 아이들 보다 엄마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았다.푸드코너 맞은편에는 한국관광안내, 한일고교생교류 등등다양한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고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곳은 한복을 입어보는 코너였다. 맥주를 사고 적당히 자리를 잡고 있는데깨달음이 20분 기다려 사 온 군만두와 닭갈비.찐만두를 사고 싶었는.. 2016. 9. 26.
상스러운 댓글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지난 추석 상차림과 함께 올린 깨달음 사진에누군가 이렇게 댓글을 달았다.내 블로그를 적어도 1년은 넘게 읽고있는 분이다. 1년전에는 메구미라는 닉네임으로 댓글을 달았다.[상스럽다] [경박하다]는 표현을남의 블로그에 아무렇지도 않게 달고 있는 본인의 몰상식 (常識はずれ)을 알고나 있는지 참 어이없다.이 댓글을 단 사람은 [상스럽다]는 게 뭔지아직 잘 모르고 있는 사람임에 분명하다.블로그를 하다보면 악플이 달리는 것도 피곤하지만이렇게 속된 말로 밥맛없는댓글을 다신 분들 때문에 할 말을 잃을 때가 많다.어찌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지...이렇게 주제파악 못하고(身の程知らず)마치 자기가 아는게 전부인양아는 채(知ったかぶり)를 하는 분들을 보면 정말 밥맛이 떨어진다.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런 사람들은 정작 자기가 밥.. 2016. 9. 19.
일본인이 느끼는 한국인의 친절함 30분이나 늦어서야 약속장소에 도착한 나는 가게 안의 북적대는 손님들 속에서 일행들을 금방 찾아냈다. 미팅 때문에 늦을 거라고 미리 얘긴 해두었는데 막상 멤버들을 보니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근, 2년만에 보는 얼굴들이였다. 내가 이들과 알게 된 사연들은 각자 다르지만 학생신분이였을 때부터 알게 되었고 다들 년령도, 직업도 다른 개성파이지만 한국에 관심이 많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정기적인 모임이 아니기에 맴버들이 모두 모이긴 힘들어도 아주 자유롭게, 아주 편하게 만나는 사이이다. 오늘은 나를 포함해 모두 6명이 모였다. 건배를 시작으로 그동안의 안부와 서로의 생활들을 허심탄회하게 얘길 나누며 술잔이 오갔다 한 친구는 프랑스에서 1년간 근무를 했었고, 다른 친구는 어머님이 뒤늦은 재혼을 하는 바람.. 2016. 7. 23.
일본인들이 김치를 먹는 다양한 방법 깨달음에겐 참 많이 좋아하는 대학선배가 있다. 바로 한국을 알게 해준 그 선배. 30년전, 한국의 건축문화를 공부하면서 친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아주 절친처럼 잘 지낸다. 그런데 그 선배가 2년전에 회사를 그만 두고 90이 넘은 아버님 병간호를 위해 시골생활을 시작하셨다. 동경에는 한 달에 한 번씩 지금까지 했던 일들을 마무리하기 위해 오시고 모든 시간들은 아버님을 돌보는데 사용하고 있다. 매일 병원에 가서 아버님을 지켜보고 남은 시간에는 책을 읽기도 하고, 잊여버린 한국어 공부도 다시 한다고 하셨다. 깨달음은 연구기간이 짧았지만 이 선배는 한국에서 2년가까이 살면서 논문을 작성했었다고 한다. 그래서 기본적인 한국어는 쓰고 읽기를 하신다. 특별히 불편한 건 없지만 워낙에 변두리다보니 변변한 슈퍼가 없어 장.. 2016. 6. 27.
한국에 가면 주체를 못하는 남편의 식욕 아침 일찍 우린 여수로 향했다. 스케쥴을 맞추기 위해 아침식사를 거른 채로 차에서 바나나와 삶은 계란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여수에 도착하자 바로 유명한 간장게장집에서 아침겸점심으로 아주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 깨달음은 근 4년만에 다시 찾은 곳이다. 일본에 있을 때부터 먹고 싶다고 노래를 해서인지 그 많은 손님들 중에 양손으로 잡고 게살을 쭉쭉 발라 먹는 건 깨달음 뿐이였다. 마치, 4년동안 못 먹었던 한을 풀기라도 하듯이.... 간장게장 한 번 먹고, 양념게장 한 번 먹고 아주 조근조근, 잘근잘근 게발에 붙은 속살까지 깨끗이 발라먹었다. 다음은,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여수 시내를 돌아보고 오후 2시에 출발하는 유람선에 올랐다. 유람선엔 어르신들이 필리핀 싱어들이 부르는 올드팝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고.. 2016. 6. 7.
일본 직장내, 이지메의 실태 사무실 앞까지 날 찾아오는 걸 보니 꽤 급했던 모양이였다. 가게 안에 들어서자, 중국요리 특유의 향신료 냄새가 후각을 자극했다. 한국 가게가 눈이 띄질 않아 그냥 아무곳이나 들어왔다고 한다. 대학원 후배인 은정(가명, 30대 중반)은 졸업 후, 바로 인쇄관련 회사에 취직을 했다. 은정이는 뭔가 넋이 빠진 모습으로 테이블 가장자리를 멍하니 응시하고 있었고 옆자리엔 남친(일본인)도 함께 와 있었다. 적당히 음식을 주문하고 본격적인 대화를 나눴다. 회사에 취직하고 2개월 때부터 이지메가 있었단다. 은정이가 화장실에 있는 걸 알면서 일부러 밖에서 들어라는 식으로 험담을 하더란다. 머리 모양이 이상하다는 둥, 웃음 소리가 재수 없다는 둥,,, 제일 참기 힘든 건, 업무처리에 있어 은정이 실수가 아닌걸 은정이 탓으.. 2016. 5. 16.